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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에 올려 보려다 실패하여 여기에 올려 봅니다,,,
- 시인 김 상 욱 - 그 사람이 오늘은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날 찾아왔나 보다 꽃이 가까이 있는데 꽃한테는 가질 않고 줄곧 내 주위를 맴돌고 있다 내 눈길 나비 따라 너울거리다가 나비를 향해 이윽고 그니의 이름을 나직이 불러본다 애틋하게 불러본다 무지개 빛으로 채색되던 지난날들이 가시에 찔린 듯한 통증의 그 날이 헛헛한 가슴에 아릿하게 여울지는데, 그때 사람을 가볍게 놀라게 하는 휴대폰의 신호음 수화기를 열자 거짓말처럼 귓전을 울리는 그니의 목소리 “제가 오늘 낮잠을 자면서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는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