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에 만난 감동
역시 정우동 선생님의 자락은 그 폭이 넓고 갈피갈피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내마노에 이름 올리면 어김없이 선생님 전화 받게 되고 서먹하던 발걸음 빨라지지요.
송년의 밤에 목까지 빨개지신 건 감로주 탓만 아닌 분위기와 행복감에 물든 붉은 빛이라
읽었습니다.
될 것 같기도 하고, 안될 것 같기도 했던 석기시대에서의 음악회,
그렇게 성황을 이루고 멋진 모임이 되었던 것은 물론 준비하신 많은 분들의 남모르는 수고가
있었겠지만 정우동 선생님 특유의 “사람 사랑”이 큰 몫을 해내신 것 같았습니다.
사람 사랑, 가곡 사랑, 내마노 사랑...
어떻게 그리도 거부할 수 없이 물처럼 스며드는 사랑으로 사람들을 품으시는지요.
평소에도 만날 때마다 보여주시던 진심어린 따뜻한 반김을 모든 이에게 한결같이 보이시는 모습에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홍양표 선생님
연세에도 불구하고 소년같은 분위기로 들려주신 아름다운 목소리와
사랑은 정에서 비롯된다는 말씀 들으며 나름대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잘 살아오셔서 참 어르신이라 우러러 볼만한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실 때
듣는 이들에게 얼마나 깊이 새겨지는지 모른답니다.
그곳에 모인 각양각색의 사람들, 종교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셨지만 아마 아무도 거슬리지 않았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세상이 날로 복잡해져서인지 넘쳐나는 좋은 이야기들도 거의 설득력이 없고
제각각 자기 생각에 바쁘기만 합니다.
한 말씀을 하셔도 모두 귀 기울이게 되는, 그래서 좀더 우리네 삶이
아름답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큰 어르신 홍선생님, 건강하십시오.
또 작은 감동 하나,
연신 달그락거리며 밥그릇, 찬그릇 부딪치는 소리에 ‘소 세 마리요’ 하고 외치는 소리
그뿐인가요, 옆 방에서는 우렁차고 일사불란한 목소리가 ‘위하여’를 연방 외쳐대는 바람에
내 가슴이 다 졸아붙는데 이요한 선생님,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 다이나믹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두 곡 다 열창해주셔서 휴우 마음이 그때야 놓였습니다.
예술가들은 예민하시다고 알고 있는데다 아마도 그런 환경에서 노래해보기는 처음이실 듯 하여
공연히 혼자 마음을 썼는데 나중에 여쭤보니까 전연 모르셨더라구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혼신을 다해 부르셨구나 싶어 또 감동의 물결에 휩싸일 수 밖에요.
그저 소 세 마리 먹기만 하고 즐기기만 하고 감동만 먹고 돌아와 그날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이렇게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모두 그 즐거움 그대로 이어 기쁜 성탄절과 새해가 되시기를 바라면서...
내마노에 이름 올리면 어김없이 선생님 전화 받게 되고 서먹하던 발걸음 빨라지지요.
송년의 밤에 목까지 빨개지신 건 감로주 탓만 아닌 분위기와 행복감에 물든 붉은 빛이라
읽었습니다.
될 것 같기도 하고, 안될 것 같기도 했던 석기시대에서의 음악회,
그렇게 성황을 이루고 멋진 모임이 되었던 것은 물론 준비하신 많은 분들의 남모르는 수고가
있었겠지만 정우동 선생님 특유의 “사람 사랑”이 큰 몫을 해내신 것 같았습니다.
사람 사랑, 가곡 사랑, 내마노 사랑...
어떻게 그리도 거부할 수 없이 물처럼 스며드는 사랑으로 사람들을 품으시는지요.
평소에도 만날 때마다 보여주시던 진심어린 따뜻한 반김을 모든 이에게 한결같이 보이시는 모습에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홍양표 선생님
연세에도 불구하고 소년같은 분위기로 들려주신 아름다운 목소리와
사랑은 정에서 비롯된다는 말씀 들으며 나름대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잘 살아오셔서 참 어르신이라 우러러 볼만한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실 때
듣는 이들에게 얼마나 깊이 새겨지는지 모른답니다.
그곳에 모인 각양각색의 사람들, 종교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셨지만 아마 아무도 거슬리지 않았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세상이 날로 복잡해져서인지 넘쳐나는 좋은 이야기들도 거의 설득력이 없고
제각각 자기 생각에 바쁘기만 합니다.
한 말씀을 하셔도 모두 귀 기울이게 되는, 그래서 좀더 우리네 삶이
아름답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큰 어르신 홍선생님, 건강하십시오.
또 작은 감동 하나,
연신 달그락거리며 밥그릇, 찬그릇 부딪치는 소리에 ‘소 세 마리요’ 하고 외치는 소리
그뿐인가요, 옆 방에서는 우렁차고 일사불란한 목소리가 ‘위하여’를 연방 외쳐대는 바람에
내 가슴이 다 졸아붙는데 이요한 선생님,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 다이나믹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두 곡 다 열창해주셔서 휴우 마음이 그때야 놓였습니다.
예술가들은 예민하시다고 알고 있는데다 아마도 그런 환경에서 노래해보기는 처음이실 듯 하여
공연히 혼자 마음을 썼는데 나중에 여쭤보니까 전연 모르셨더라구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혼신을 다해 부르셨구나 싶어 또 감동의 물결에 휩싸일 수 밖에요.
그저 소 세 마리 먹기만 하고 즐기기만 하고 감동만 먹고 돌아와 그날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이렇게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모두 그 즐거움 그대로 이어 기쁜 성탄절과 새해가 되시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