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년
오늘 오후 2시부터 3시 반까지 창원에 있는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에서
외국인노동자진료가 있었다. 성가연습을 하느라 15분 지각.
창원시보건소 여직원들이 미리 도착하여 채혈과 진료준비를 해놓았다.
그런데 여느 때와는 달리 환자가 없었다. 날씨가 좋아서 놀러 갔을까?
추석날 있을 축제준비를 하느라 바쁜가?
한글공부를 하는 옆방에는 열기가 넘친다.
10년 장사에 한 명도 안 오기는 처음,
정돈하려는데 파키스탄환자가 통역할 친구들과 들어온다.
지금은 모슬램의 라마단기간이라 피도 뽑으면 안되요, 여자와 말을 해도 안되요.
오늘 따라 봉사자들이 모두 여자였다.
그럼 이 친구는?
이 사람은 오늘 아침 늦게 일어 났어요.
그래서 오늘 기도 못해요. 이 사람 머리 없어요.
의사에겐 다행이다. 혈액검사도 하고 감기처방도 하고...
늦은 김에 더 기다렸더니 인도, 네팔, 우즈백 등 비모슬램인들이 들어온다.
우즈백환자에게 한국에 온 지 몇 년 되었어요?라고 했더니
네 년이란다. "뭐, 네(4) 년?"
우리는 모두 웃었다.
외국인노동자진료가 있었다. 성가연습을 하느라 15분 지각.
창원시보건소 여직원들이 미리 도착하여 채혈과 진료준비를 해놓았다.
그런데 여느 때와는 달리 환자가 없었다. 날씨가 좋아서 놀러 갔을까?
추석날 있을 축제준비를 하느라 바쁜가?
한글공부를 하는 옆방에는 열기가 넘친다.
10년 장사에 한 명도 안 오기는 처음,
정돈하려는데 파키스탄환자가 통역할 친구들과 들어온다.
지금은 모슬램의 라마단기간이라 피도 뽑으면 안되요, 여자와 말을 해도 안되요.
오늘 따라 봉사자들이 모두 여자였다.
그럼 이 친구는?
이 사람은 오늘 아침 늦게 일어 났어요.
그래서 오늘 기도 못해요. 이 사람 머리 없어요.
의사에겐 다행이다. 혈액검사도 하고 감기처방도 하고...
늦은 김에 더 기다렸더니 인도, 네팔, 우즈백 등 비모슬램인들이 들어온다.
우즈백환자에게 한국에 온 지 몇 년 되었어요?라고 했더니
네 년이란다. "뭐, 네(4) 년?"
우리는 모두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