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전국이 물속에

산처녀 16 815
전국이 물속에 들어 앉을라나 봅니다.
곳곳에서 비소식이 들려도 이곳은 겨우 가믐 면할
정도로만 비가 나려서 참 이곳은 언제나 복 받은곳이라
했읍니다 .
그런데 국가 위기상황은 이곳도 면할수 없는가 봅니다.
아침 부터 나리는 비는 종일토록 쉬지 않고 나리며
 이미 100미리를 넘어서서 주방에서도 바라보이는 강물이
황하 유역이 되였읍니다.
농로를 넘처 나는 물에 큰일 났다 싶은데
수방 본부에서 상류 괴산땜의 물을 방류한다는
긴급 싸이렌이 불어 오기 시작 하는군요.
비가 많이 올때면 수방 싸이렌 소리에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아 버립니다.
몇년에 한번씩은 강물이 넘처서 전답이 붉은 탁류속에
뭋쳐 버리면 다 지어 놓은 곡식이 물속에서 어쩔줄 모르는 사태가
발생되고 농민들은 처다보고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이 생깁니다.
수해를 막기위해 지난해 제방공사를 하였는데 제발 방천을
넘지 않기를 바라보며 답답한 마음일뿐입니다 .
물은 언제나 어두운 밤에 올라오고  잠들기 불안한 밤이 다가오고 있읍니다.

16 Comments
산처녀 2006.07.16 21:43  
  드디어 저녁 8시부터 농지가 물에 들기 시작 했읍니다.
제방 때문에 물이 안들려나 했더니 배수로에서 나가지 못하는 물이 역류해서 농지가 침수가 되는군요 .
어쩔고나 !
강하라 2006.07.16 22:06  
  산처녀님-

솔직히 댓글을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뭐라고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저도 속상하네요-
가까운 곳에 있으면- 가서 무슨 일이든 도와드릴텐데--

더 심각해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할께요-
산처녀님 힘내세요- 홧팅!!
고광덕 2006.07.16 22:36  
  정말 힘든 장마비에 모든 분들이 고생하십니다.
어떻게 도와드려야 될 지 몰라 감하라님처럼 그저
기도할 수 밖에 없네요...

큰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바다 2006.07.17 00:35  
  정말 걱정이 되는군요.
 땀흘려 지은 농사가 비로 인해 하루아침에 다 
침수되어 모든 농민들의 희망을 ....
그저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빨리 장마가 그치기를 기도합니다.
서들비 2006.07.17 00:35  
  저도 기도합니다.
세라피나 2006.07.17 01:34  
  지금,  이시각 어떤 상황일까요..
방송에서는  현재, 조금 잦아졌다하네요..

혹시, 불안한 마음에  못 주무시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마음모아, 위로드립니다.
임승천 2006.07.17 07:46  
  내 마음의 노래 모든 회원님들에겐 피해가 없길 기원합니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모든 분께 위로의 마음을 우선 드립니다. 온국민이 합심하여 이 어려움을 극복하여야겠습니다, 성주의 규방아씨, 평창의 김메리님 피해가 없으신지요. 저도 집 앞 하천이 넘칠까 걱정하고 있답니다.
해야로비 2006.07.17 09:28  
  산처녀님...날이 밝았는데....간밤엔...무사하셨는지...
메리님은 괜찮다고 하셨는데...규방아씨는 뵐 수가 없으니..
걱정이 됩니다.
마음만...안타깝네요.
산처녀 2006.07.17 09:39  
  다행히 밤에 더 큰 비가 덜와서 물이 조금 빠진 상태인데 완전히 빠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군요.
헌데 비가 다시 장대 처럼 쏟아지네요 ,
어거거랍니다 .
유랑인 2006.07.17 12:36  
  곰님과 16일 오후 통화로
산처녀님 동네는 괜찮다는 말을 들어 안심했는데~~~   
더 오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메리님 부군께서는 그저 약간의 피해가 있는데
괜찮다구 말씀하시데요~~
거스르지 못하는 자연의 힘앞에 안타깝습니다.
김메리 2006.07.17 12:38  
  평창의 메리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5분만 더 서있어도 흙더미와함께 무너져내려앉았을텐데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렇지도 않아요
산처녀님 애써지은 농지가 물에 잠긴건가요? 제발 피해없으시길빕니다
냇물도 넘치고 산도 내려앉고 산책길 한부분도 무너져내리고 마당도 꺼져뿔고...그리하여도 이정도피해는 평창이입은 피해에 비교도 안됩니다
자 연 2006.07.17 13:56  
  요 장마 목까지나 / 운


요 장마 목 코까지 찰랑잠겨 떠내려가

밤섬에 나무잡고 기어올라 사방보나

아직도 빗 속인지라 임계신 곳 모르겠네


우리 모두 마음에
노오란 민들레얼굴 태양을 보싶시다...
산처녀 2006.07.17 16:21  
  다행히 피해가 더 늘지는 않고
물도 조용히 빠저 나갔읍니다 .
메리님 큰일 날뻔 하셨네요.
메리님 말씀대로 평창의 다른 피해에 비하면
다행이십니다 .
홍양표 2006.07.17 20:12  
    산 처녀님! 피해가 더 늘지 않고, 물도 조용히 바진다니 감사하네요.
  물이, 강물이 밀려 들어오는 논밭, 집 안방... 할 말이 없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메리는 이상없다니 고맙고 감사합니다.
  규방아시는 TV 보고 즉시 전화는 했는데, 수해가 크지 않다는 정도만 알고 있지요. 산처녀, 메리, 규방아씨 모두 우리 삼만 회원의 작지만 사랑을 받고 기도하니 위로받으시기를.
규방아씨(민수욱) 2006.07.17 21:17  
  애써 농사지은 농작물들
비에 속수무책으로 잠기는걸 보노라면
그래요 우리 농민들은 눈물이나지요
이번 피해에 비를 맞으며 뛰쳐나가 일을 하면서
예전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태풍속에 고추모를 일으켜 세우며 울던 그 주인공이 생각나더군요
어느새 제가 그 주인공이 되어있더라구요
이런거구나..이런맘이였겠구나
노을 2006.07.18 17:35  
  가만히 앉아 TV 보며 혀를 암만 차봐도
아무 도움도 못되고
마른 잠자리에 눕는 일도
때되면 더운 밥 먹는 일도
왜 그리 죄송스러운지요.
메리님에게는 전화로 안부 물었지만
산처녀님, 규방아씨님은 여기서 소식 들으니
아슬아슬, 그저 가슴 쓸어내릴 뿐입니다.
그만 해도 다행이라고 말하기조차 민망합니다.
어서 햇님 오시어 젖은 산하, 젖은 농심
다 말려주시고 온 국민이 복구에 한 마음으로
힘쓰게 되기를 바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