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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강하라 9 683

안녕하세요? 강하라입니다-

제가 이 곳 싸이트를 오가게 된건 2004년부터니까 이제 2년됐네요-

그리고- 가곡교실에 다니게 된건 지난 해 6월부터니까- 꼭 1년 됐네요-

솔직히 제가 늦게가서 도와드리는 것도 없고 수패인님처럼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오는 것도 아니고- 여러가지로 부족한 면이 너무나 많은데도-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고- 칭찬과 격려로 아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곡교실에 가서 어르신들을 뵐때마다  전에 읽었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는

책이 생각나요- 그래서 얼마 전에 다시 읽었어요- 다시 읽어도 역시 좋던데요-^^

이 곳에 와서 제가 얻어가는건 돈으로 살 수 없는 아주 소중한거예요-

사람이 나이가 든다는게 참- 어떻게 보면 기운 빠지게 하는건데--

이 곳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을 뵈면서- "아~ 이렇게 나이들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멋지고 우아~하게 나이들어가는 표본을 제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가져야 할 또다른 마시멜로를 이곳에서 발견하고 찾았으니까요-

저랑 보시는 동안 건강하세요- 그래서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를 많이 부려먹으세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한 다 해드릴테니까--^^

제가 막내동생 막내딸 다- 할께요-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런 격언을 남겼어요

"내게 손해 준 사람의 이름은 모래밭에 쓰고

내가  은혜 입은 사람의 이름은 대리석에 새겨두라"

저는 여러 어르신들을 대리석에 새겨두는 연습을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겠네요

다시 한번 고개숙여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세요-

                                                              강하라 드림^^


첨부한 그림은 산처럼 보이지만 파도입니다






9 Comments
세라피나 2006.06.28 02:00  
  하라님!
어쩌면 그리 여리고.순수한지,
글을 읽고나면, 살포시, 아려옴은 왤까요?
그렇게 착해도 되는거에요?^^
괜히,^^ 때 묻은 내 자신,
미안하게말예요.^^
그래요.하라님 같으신 분들로 인해,
그나마, 삶의 위안이 되겠지요.
'나그네'의 옷은 따뜻한, 햇볕이,벗게 했다잖아요?
강력한 하라님만의 매력입니다.
탑세기 2006.06.28 02:14  
  아름답고 사랑스런 마음입니다
오래 오래 간직하세요.........^^*
임승천 2006.06.28 03:58  
  강하라님! 열심히 참석하셔서 가곡교실이 더욱 환하게 보입니다. 좋은 글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아름다운별 2006.06.28 08:50  
  강하라님! 그 날 눈인사는 나누었는데 제가 누구인지는 하라님은 잘 모르실거예요. 저희 광진 문화원 식구들도 작년 5월 부터 참석했으니 벌써 1년이 넘었네요.매번 가곡부르기 행사에 참석해서 앤돌핀을 듬뿍 받고간답니다. 자주뵈요. 그리고 지금처럼 사이트에 좋은 글과 그림 쭉 부탁드려요. 매번 진한 감동을 주시네요. 건강하세요.
수패인 2006.06.28 09:30  
  사람이 나이가 든다는게 참- 어떻게 보면 기운 빠지게 하는건데--
맞는 말이고 또 어찌 거역할 수 없는 말이죠.
제 초등친구들한테 항상 하는말이 "곱게 물들어, 물들여 가자!!"랍니다.
내마노를 통해서...
이혜엉 2006.06.28 11:15  
  꼭 뵙고 싶었는데...
오딜 다녀 오느라 참석을 못 했네요.
하라님 글을 보면 나도 싱싱해지는 느낌이 와요.
장마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엔 만날 수 있는 영광을....
박성숙 2006.06.28 15:08  
  저보다 많이 선배시네요.
난 이제 몇개월 됐는데 이 싸이트 안지
늘 행복하고 좋은 날들만 가득하세요 ^*^~~
서들비 2006.06.28 15:46  
  큰절 받은것 같은 기분인거 아세요!!  ^^*
현규호 2006.06.29 08:09  
  처음 오셨을 때 가지고 오신 kfc는 모자라서 생략했었는 데, 아직도 유효한 지요? 벌써 1년 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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