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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가곡만 빠져 *^**

수패인 5 700
14년을 살면서 한번도 고치지 않은 집을 얼마전에 대대적으로 고쳤습니다.

고친김에 위성방송(Sky life)을 설치했죠.

800 번 대에서 음악들이 여러장르별로 나오더군요.

물론 동영상은 없고 음악만 나오는데 7-80년대 가요 최신가요 팝송 뉴에이지 클래식 등등

여러 음악이 나오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가곡이 흘러나오는 곳은 없었어요.국악은 있던데...

그래서 Sky Life {1588-3002 (국번없이)}에 전화를 해서 그점을 지적했더니 음악편성부에 건의를

해보겠다고 하는군요.

내마노 여러분들도 틈나시는대로 전화를 해서 건의를 해보세요.

그래서 가곡이 편성되면 가곡전파에 일조를 할 수 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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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김형준 2006.04.27 18:37  
  제가 사는 동네에서 유선이나 케이블 방송 가입을 하면
Arte(아르테) 예술 TV라는 채널이 나옵니다. 이 채널에서는
기악, 성악(&가곡), 오페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프로그래들 중 일부가
우리 가곡 입니다. 혹시 Sky Life에서 제공하는 음악
채널 중에 Arte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수패인 2006.04.27 18:44  
  Arte는 있죠. 저도 봤어요. 하지만 그곳엔 가곡뿐 아니라 가곡을 포함한
클래식 위주라서...
제가 아니 우리가 바라는것은 순전히 가곡만으로 꾸며진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죠. 순전히 뽕짝으로만 꾸며진곳이 있듯이..
김형준 2006.04.27 23:04  
  아, 그러시군요! 저는 Arte라는 음악 채널이 제 인생에 들어오게 된 것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해 하며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페라도 가끔 보고 듣고, 기악도 오케스트라, 현악기, 관악기, 각 악기 당 독주, 발레, 국악(다양한 분야) 등을 보고 들으면서 너무나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가곡을 듣고 싶은 경우 이곳 내마노에 들어와서 운영자님께서 자동으로 틀어주시는 여러 곡을 들으면서 다른 작업을 하든지 아니면 여러 곡을 자동 설정해 놓고 계속해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어느 특정한 곡을 한 곡 배우고 싶은 경우 그 곡을 틀어놓으면 자동으로 나오고 또 나오고 하기 때문에 귀에 익숙해지기가 쉽습니다. 수패인님의 윗 댓글을 읽으면서 자본주의의 '시장 법칙인' 수요, 공급의 원리를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신나라 레코드 같은 곳에 가면 가요 섹션이 압도적으로 크고, 그다음에는 기악을 중심으로한 서양 음악 섹션이 큽니다. 성악도 이 섹션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우리 가곡 CD는 조수미와 그 외 소수의 세계적으로 알려진 성악가들 것만 몇 장 있고 대부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 성악가들이 부른 외국 오페라 아리아나 가곡 CD들입니다. 우리 가곡 CD는 정말 슬프고 실망스러우리 만큼 소수 입니다. 오히려 국악 쪽 CD가 월등히 많은 형편입니다. 그만큼 우리 가곡을 사랑하는 동호인, 특히 CD를 사는 동호인들이 별로 없음을 알게 해 줍니다. MTV와 MNet는 거의 예외없이 요즘 가요 트렌드, 즉 10대와 20대가 좋아하는 최근 가요들만 틀어줍니다. MTV는 원래 미국 것이다 보니 밤 늦은 시각에는 미국 팝송들도 들려 줍니다. 왜 이 두 채널에서 이러한 청소년 내지 청년들이 좋아하는 장르의 가요만을 보여주고 틀어주는 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시장 원리에 따라서 그래서 하는 것일테니까요. 국악 전문 채널이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 집에 들어오는 유선 채널들에는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분석을 아직 못해보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아마 국아 오케스트라, 창, 민요, 다른 여타 국악식 기악, 춤 등 다양한 것들이 들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로 완전히 창 또는 민요만 나오는 국악 채널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가곡만 틀어주는 채널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우리 가곡을 사랑하고 아끼는 매니아적인 동호인의 숫자가 많아야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제가 시장 조사는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추측컨대 우리 가곡 전문 채널은 아직 존재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이 아직 없다면 Sky Life에서 스스로 그러한 채널을 만들리는 만무합니다. 만일 그러한 채널이 있기를 원하는 경우 우리 동호인 스스로가 충분히 큰 시장을 창출해야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양선생님의 궁금하신 내용에 대해 미흡하나마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랑인 2006.04.28 10:54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형준님~~  긴 글을 쓰실땐 문장 배치
행간 띄움 등을 사용해서 읽기 편하게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강하라 2006.04.28 23:10  
 
맞아요- 동감!

숨쉬기도 힘들어요- 눈도 마구마구 돌아가는 것 같고--^^
그래도 언제나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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