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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예술문화대학에서 "가곡"을 배우고 싶었는데...

김경선 11 679
오늘 아침 지방신문에 마산예총에서 주관하는
시민예술문화대학 수강생 및 강사모집 기사가 실려 있었다.
동네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배울 기회가 참 많아졌다.
수강료/월 1만 5000원
모집분야/사물, 한국무용, 밸리댄스, 유화, 가곡부르기 등

신문을 읽는 순간 내마노회원이 되어 마산에서 우리가곡부르기를
진행하게 됨이 나에게는 큰 축복임을 새삼 깨달았다.

오래 된 기억하기 싫은 추억이 떠오른다.
마산에서의 삶을 처음 시작하던 80년대 말 어느날
'해바라기합창단원 모집'이라는 현수막을 보고
전화를 했다.
Miss이십니까? 면접도 못보고 짤렸다.

또 10여년 전 마산예총에서 주관하는 성악교실공고를 보고
수강료를 미리 임급시키고 기쁜 마음으로 강의장소로 갔으나
학생도 선생님도 보이지 않았다.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학생수가 적어서 폐강되었다고 하며 수강료를 돌려드리면
되지  않는냐고 속을 뒤집어 놓았다.

그런데 지난 해에는 위 단체에서 내마노회원 작곡자께 가곡교실을 만들어
수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렸으나 사양하셨다고 전해 들었다.

회원들에게 선물할 엄청난 불량의 가곡CD를 오늘 오후에 멀리서 누군가가 보내셨다.
11 Comments
요들 2006.03.14 10:51  
  원장님의 마음속에 튼튼히 자리하고 있는
가곡에 대한 나무 한그루...
정우동 2006.03.14 10:57  
  김경선 원장님은 수강 신청 하시고
김경선 박사님은 강사 모집에 나서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20여년전의 합창단원 모집에서 면접도 못보고 거절당하고
10여년전의 폐강으로 속을 뒤집으며 수강료 되돌려 받아오던
舊怨을 설욕하기 위하여서가 아니라
마산 가곡교실의 성공적 운영의 노하우를
널리 전승해 주시면 더욱 바랍직한 일로 생각됩니다.
.

수패인 2006.03.14 11:09  
  파아란 남쪽바다처럼 순수하고 드넓은 김원장님의 가곡사랑을
다시금 엿보았습니다.
4월모임 풍성하게 준비해 주세요.
산처녀 2006.03.14 11:34  
  원장님의 남다른 가곡 사랑이 물결처럼 퍼저 나가나 봅니다 .
내가 그때의 그사람이라고 멋들어지게 독창을 한번 해보심이 어떠실까요 ?
창에는 " 신경림님의 길이 " 멋들어지게 흐르는군요 .
저는 이 길을 들을때마다 그 옛날 먼저 보낸 친구가 그리워짐은 왜인지요
김경선 2006.03.14 12:17  
  님 덕분에 오늘 보석(길)을 주웠으니
다음에 회원들과 함께 불러야지, 감사!
악보 확인했습니다.
아까 2006.03.14 12:36  
  항상 부지런하신 선배님.
마음만으로가 아니라 발로 뛰는 원장님.
그 부지런하심. 항상 존경합니다.
수산나 2006.03.14 13:06  
  선생님의 가곡사랑을 가슴 절절이 느낍니다.
생각해보니 전 참 이기적인가 봅니다.
그냥 가곡이 좋았으나 접할 기회가 없었죠
2년 전
가곡교실에 나가면서
꿈을 갖게 되었고
꿈을 키우며
꿈을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가곡과 함께 하는 인연으로
내 남은 생애가
더욱 윤택해지리라 믿습니다.
선생님!!!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장미숙 2006.03.14 13:08  
  김경선 선생님의 가곡사랑은 가이없어라~~
선생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바다 2006.03.14 13:56  
    가곡사랑은 전국의 내마노 회원들에게 기쁨을...
 잘 지내시지요?
파도 2006.03.14 20:52  
  참 좋습니다~~~  그죠?  ㅎㅎㅎㅎ
규방아씨(민수욱) 2006.03.15 13:09  
  가곡 사랑의 튼튼한 버팀목이십니다..진료하시면서 짬짬이 흥얼거리시겠지요? 제가 참외를 따면서 흥얼거리는것처럼요...좋아하는사람들은 아마 다들 그러실걸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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