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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사랑**

파란하늘 2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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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속에 아름다운 어머니 사랑이 있습니다 **
혼자 읽고 혼자 감동하기에 왠지 미안해서 올립니다..


1950년 성탄절 전날, 강원도 원주 부근에서 영하 16도의 혹한 중에 만삭의 여인이 피난을 가고 있었습니다. 피난 중에 진통이 시작되어 다리 밑에 간신히 자리를 잡아 분만했습니다. 그때 추위에 울부짖는 아기를 위해 엄마는 해줄 것이 없었고, 아기를 덮어 줄 것조차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엄마는 치마와 저고리와 속옷까지 하나씩 벗어 아기를 꽁꽁 감싸주었습니다. 결국 엄마는 추위에 얼어 죽었습니다.

마침 그때 한 미군 장교가 차의 휘발유가 떨어져 부대에 연락을 취하고 근처에서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서 그곳으로 가보니까 한 여인이 거의 벌거벗은 채 몸을 꼬부린 자세로 아기를 품에 안고 죽어 있었고, 아기는 엄마 품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장교는 무언의 소명을 느껴 그 엄마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아기를 양자로 삼아 미국에서 잘 키웠습니다.

그 아이는 18세가 되던 성탄절에 자신의 출생비밀을 들었습니다. 곧 그는 양부모의 도움을 받아 고국에 있는 어머니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그는 먼저 무덤 주위를 깨끗하게 치우고,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어 어머니의 무덤을 덮고, 마침내 속옷까지 벗어 거의 벌거벗은 채 눈 위에 무릎 꿇고 바르르 떨었습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무릎아래 눈을 녹였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어머니! 그때 저 때문에 많이 힘드시고 부끄러우셨죠? 그때 저 때문에 추우셨죠? 이제 제가 따뜻하게 해드릴게요.”

어느 교수님이 실화의 주인공을 찾으려고 했는데 끝내 주인공은 못 찾았다고 합니다..
2 Comments
푸르지아 2006.01.26 20:53  
  한 천사가 이땅에 풍경을 보고 돌아갈 때 기념으로 무엇을
하나 가지고 가려고 세상을 돌아보니... 꽃, 아기의 미소, 어머니의 사랑,
꽃은 시들고.. 아기는 자라 성인이되고.. 어머니의 사랑은 영원하여...
어머니 사랑의 향기를 가지고 돌아갔데요...

사랑없이는 하나도 이룰 수 없는 일들이지요.
사랑이라는 고운 의미를 이 글을 통해 소중하게 느껴봅니다 .
따뜻한 가슴마다 아름다운 감동의 물결이길 바랍니다 . 
 
산처녀 2006.01.31 15:48  
  너무나 감동 스러운 이야기이군요 .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 을 필설로는 표현 할수 없겠지요 .
어머니는 천사가 되었을 겁니다 .
감동에 가슴이 메이는군요 .
좋은글 잘 읽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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