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안암골 향나무집 향기는 그윽하고도 진하였어라

바다 24 2435
안암골 향나무집 향기는 그윽하고도 진하였어라

동호회 게시판에 두 눈 부릅뜨고 매일같이 첫줄에 올라와 있는 글
동호회비정기모임 안내가 동호회게시판을 열 때마다 내 마음을 잡아 끈지 약 2주일 
저 비정기모임을 갈 것인가 말 것인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정기모임도 정기모임도 번개모임도 다 가고 싶은데 정녕 현실이
나를 허락해 줄 것인가

오숙자 교수님과 쪽지 나눈 이야기를 남편에게 건네며
“*“~,-”* 윙크 인사 보내요!”를 말하면서 슬그머니 눈치를 보는데 남편도 교수님의
윙크에 녹아버렸는지 허락해주고 말았다

토요일에 1학년이라 첫 주까지는 2교시 수업이라 11시에 조퇴를 하고
그 멀게만 생각하던 서울로 마음은 초고속으로 달려갔다.

마중 나온 음악친구의 따스한 정을 느끼며 향나무집에 도착하니
안암동은 벌써 가곡 사랑 동호회원들의 향기가 골목 안에 봄바람과 함께
안개처럼 피어나고 있었다.

그리운 마음이 가득해서 빨리 왔는지 몇 몇 회원들이
여기저기서 정담을 나누고 있었다.

이번 비정기 모임은 우리 동호회원들로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오숙자 교수님과 가객님이 제2임진강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그 일을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게 첫 번째 의의가 있었고
두 번째는 동호회이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저마다 동호회발전에 한 몫을 다하고자 했다는데 의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세 번째는 새로운 얼굴들이 오셨다는 것이었다

본대로 느낀대로 들은대로 부족한 나의 감상을 여기에 나열해 보고자 한다

늘 만나보고 싶었던 오숙자 교수님!
교수님은 인생의 선배로 오페라와 가곡 작곡가로서 소박하면서도
대가답게 겸손하시면서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시면서 가장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존중해 주시는 모습이 시간만 허락한다면 밤새워 연인처럼
얘기하고 싶은 분이었다.
흙 속에 보물을 찾아낼 줄 아신 분
그 보물이 훌륭한지 아시는 분
멋진 혜안을 가지신분
더 이상 설명해야 무슨 소용이 있으랴

이안삼 선생님!
늘 고마움을 잊지 못하는 선생님이시다.  어린아이가 보채면 금방이라도
과자를 사서 달래주는 그 아버지 같은 자상함으로 가곡집이며 CD.
새로 작곡하신 노래는 복사까지 하여 보내주셔서 늘 한 번쯤 뵙고 싶은 분이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와 ‘메밀꽃 필 무렵’은 금년 안으로
꼭 연주해보려고 한다. 오늘 이렇게 모임 후기를 쓸 수 있는 것도 선생님께서
전문가로 오신 분들을 한 분씩 소개해 주셔서 쓰게 됨을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 정열이 넘치시고 유우머가 가득하시니 아마 그 힘으로
그 주옥같은 노래들이 탄생하는 것 같아 존경스러웠다.

임준희 교수님!
주니림으로 가끔 등장하시며 사진으로 뵈었을 때 너무 미인이셨는데 실제는
더 미인이셨다. 미인들은 얼굴만 예쁘지 어느 한 구석이 비는 걸 종종 본 적이
있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조금 내 본색을 드러내자면 질투까지 생기는 것을
어찌하랴. 바라보며 말씀하시는 모습이 여성스러우면서도 겸손해 하시는 그 모습 
기분전환하기 위해 가끔씩 듣는 ‘새날’이 오늘따라 온종일 듣고 싶어진다.
4월에 있을 ‘2003세계여성음악제’에서 교수님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큰 갈채를 받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경규 작곡가님!
풍기는 외모가 세탁소에서 막 드라이크리닝을 해 온 모시옷이 깨끗하면서도
고상하고 우리 것이라 정겹게 다가오듯이 같은 박씨라서 그런지 몇 마디를
더 나누고 싶은 분이었다.
PD출신 작곡가, 대단한 분이신 거 같다. ‘대관령’ ‘떠날 줄 알게 하소서’ ‘별’...
너무나도 아름다운 노래  이분의 노래가 사랑 받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정덕기 교수님!
좀 늦게 오셔서 몹시 시장하셨는지 숨소리도 제대로 못 내며 김치 한쪽도 없이
마늘 된장에 냉면을 드시는 모습이 너무나 소탈하여 친근감이 들었다.
  ‘산아 산아 한라산아’는 단 한 시간만에 작곡을 하셨다니 놀라운 마음을 금할길 없다.
젊고 패기만만하게 보이셨으며 겸손한 모습도 크게 감동적이었다.
내 닉이 들어 있는 ‘바닷가에서’를 들을 수 있어 도 한 번 행복했고
이제는 ‘늘 푸른 바다’라는 노래도 작곡하시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소프라노 허미경 교수님!
교수님 되신 것 축하드리고 인자하고 온화한 인상이 노래를 부르실 때도
듣는 사람에게 그렇게 다가오리라 믿으며 앞으로 이 홈에서 교수님의
아름다운 목소리 자주 들을 수 있기를 빌어본다

소프라노 차수정 교수님!
긴 머리에 아름다운 미모와 목소리가 어울려 많은 사람들의 눈과 가슴을
휘어잡을 것만 같다. 또 질투가 난다. 특히 그리움을 부르실 때는 그 애틋한
그리움을 온몸으로 표현하신거 같다. 차 교수님의 노래도 이 홈에서 더 많이
들어볼 수 있기를 빌어본다.

바리톤 유승공님!
‘그리운 그대’로에서 익히 들었던 목소리의 주인공을 보니 무대 위에서 청중을
사로잡으며 부르는 모습이 보이는듯하다. 키가 크고 몸집도 좋아 성악을 하지
않았으면 씨름 선수나 레슬링을 했지 않을까 잠시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대단한
실례가 된 거 같다. 그 막강한 실력자를 만나보아 감사했고 즉석에서 키가 1cm가
크는 사람도 처음 보는 것 같다. 오페라 가수라고  하였으니 이 곳 빛고을에서도
공연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소프라노 이진희님!
그 어린 나이에 공부를 열심히 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라 마음 든든하고
마치 막내 동생을 보는 기분이 들어 등이라도 두들겨 주고 싶었다.
언젠가 이진희님의 목소리도 이 홈에서 들을 수 있기를 빌어본다.
잘못 들어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아주 큰 발표회를 한다고 한 것 같은데
크게 성공하리라 믿는다.


김건일 작사가님!
세계적인 음악가는 그냥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누구나 다 알지만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의 외삼촌이시라니 이 또한 반가웠다.
미군 장갑차에 치어 죽은 어린 소녀의 넋을 위한 진혼곡을 쓰시고 낭독하신
분이라고 하시니 더욱 고맙고 진정으로 이 땅을 사랑하고 계신 분이어서
마음 든든하였다. 앞으로 선생님의 시가 아름다운 가곡이 탄생하는데
일조를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솔바람 송문헌 시인님!
지난 가을 ‘그리움’에 푹 빠져 지내던 기억이 새롭다
소탈하신 모습 그리고 넉넉하신 마음 너무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주옥 같은 글 많이 쓰셔서 가곡으로 탄생하기를 빈다



김명희 시인님!
중년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며 모자 또한 어울리셨다.
너무도 아름다운 작시를 해주신 분 특히 ‘내 마음 그 깊은 곳에’로
동호회원들의 마음을
노래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신 장본이셨다.
‘모든 것이 내 마음 그 깊은 곳에서 나온다.’
이 말씀은 꼭 진리의 말씀이신 거 같다.
사랑도 미움도 즐거움도 기쁨도 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다는 말씀.
앞으로도 김명희 시인님의 시에 더 많은 아름다운 가곡이 탄생하기를 빌어본다.

임승천 흰들레님!
흰들레님은 뵙기 전엔 혹시나 미소년처럼 연약하게 보이는 분이 아닐까
나름대로 생각했는데 아주 정다운 이웃집 아저씨의 모습에 경륜이 쌓인
모습을 보고 얄팍하게 했던 생각을 재빨리 접어버렸다.
부드럽고 한 점 티 없는 시샘이 어디에 숨어있을까?
아마 흰들레님은 ROTC유격훈련을 받던 광주에서도 시를 쓰셨을 것 같은
그런 분이신 거 같고 노래 또한 우리에게 가장 편하게 다가오는
노래를 애창하셔서 더욱 친근감을 느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쓰시고 그 시가 아름다운 가곡으로 탄생되기를 빌어본다.

황여정 시인님!
다 들 반가웠지만 나중에 더 반가웠던 분이시다.
같은 초등에 계시고 장학사님으로 근무하신다니 그 실력과 열정이 놀랍기만
하며 또 이름다운 시를 쓰시는 분이시라니 부럽고 ‘그리움’을 어찌
그리 잘 표현하셨는지. 그 노래 속에 저절로 파묻혀 본다.
또 감사드릴 일은 새벽에 도착하여 홈을 여니 나보다 더 먼저 님의 글이
도착해 있었다. 이 또한 가곡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광주에 오시거든 꼭 연락 주시길 바라며...

푸른돌 한여선 시인님!
초등학교 시절 합창복을 못해 입어 서울의 합창대회에 나가지 못했던
아프면서도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계신 한여선님의 짧은 인사말이
아주 매력적이었고 노래 또한 ‘양희은’이 신발을 벗고 땅을 치며 통곡할
것만 같다. 님의 아름다운 노랫말이 가슴을 휘어잡았던 때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메밀꽃 필 무렵’은 천하의 일품이다.
올 해는 메밀꽃 필 무렵에 그리운 이와 함께 그 노래를 흥얼거리며
메밀꽃 핀 밭 옆을 지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허황된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도 의심할 여지없이 님의 시는 아름다운 가곡으로 탄생되어 사랑받으리라

수필가 소렌님!
소렌하면 꼭 마음속으로 소피아로렌하고 읽게 된다.
해바라기꽃이 만발한 그 꽃밭에서 노란 그리움으로 가득한 얼굴을 하며
가벼운 바람에 머리카락 흩날리며 걸어오던  소피아로렌
아마 소렌님은 그 해바라기보다 더 강렬한 의욕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처음 뵈었지만 동호회원으로 오래도록 우정을 나눌 것만 같다.

시인 김아지님!
뵙기 전엔 이름처럼 아주 여리고 귀여운 모습의 소녀일 것 같았는데
직접 만나보니 그 마음 속에 귀여운 아지가 보였던 분 .
이 곳 동호회원이 되셨으니 더욱 창작열이 불타올라 곧 등단하여 우리에게
시집 한 권씩 보내줄 것 만 같다. 만나서 반갑고 그렇게 하실 거지요?

어진이님!
웃으시는 모습에서 걷는 모습에서 옷차림에서 어지심이 뚝뚝 떨어지시는 분.
더 오래함께 있으면 자상한 오라버니가 될 것 같았다.
사랑이여를 빨리 찾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했지만 그 어지심으로 이해하여
주시고 잘 불러주신 멋진 교장선생님이셨다.

싸나이님!
과연 싸나이님답게 팔방미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발 또한 커서
신을 아주 넓은 것을 신는 다는 것을 보여 주신 분.
그런데 술은 링겔을 꽂는다고 해서 특별히 간호사가 따라와 만인이 보는 앞에서
링겔을 꽂는 줄 알았더니 홀짝 단 숨에 마시던 분. 이 홈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 같은 기대를 해 본다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그 먼 부산에서 왔는데 너무 작은 평화만 찾다가 그 진하게 하자던 포옹도
볼비빔도 못해버려 못내 아쉽기만 하다.
모임에 오려고 날 잡아 연습했는지 수준 높은 노래솜씨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기만 한다.

여울 신재미님!
키가 훤칠하게 크시고 미인이셨으며 홈에 방문하실 때마다 
정을 남겨두실 만큼 정다운 분이었다.. 가슴에 사랑이 가득하신 분으로
보였으며 의리가 있은 것 같았다.. 앞으로도 동호회에 자주 나오시고
앞으로 더욱 많은 정을 나눌 수 있기를 빌어본다

라헬님!
늦게라도 오셔서 노래도 잘 불러주시고 여러 곳의 합창단에서 활동하신다니
그 정렬 또한 대단하시고 처음 만났어도 벽이 없어 노래를 사랑하신 분 같았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빌어본다.

드보라님!
두 번 뵈니 더욱 반갑고 그 멋진 노래와 주량에 탄복 안할 수가 없다.
과연 드보라님은 멋진 분이고 의리파이며 활동적인 매력덩어리다.

유성~~!
그리운 나의 정향.
이 청마가 생일인지도 모르고 가 무척 미안했던 날 .
내 선물을 포장할 때는 마음까지 넣었노라던 그 말이 내 가슴을 울렸지만
그 마음을 내 베개머리에 풀어놓으려 했건만 방 안에는 비가 오지 않으므로
그 일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나는 날마다 ‘그리운 정향~~! 오늘은 이만 안녕’이라고 변함없는
사랑을 나눌 것을 빌어본다


박금애님
무척 반가웠다. 어쩌면 그렇게도 많은 가곡을 알고 계신지 박금애님의 덕을 단단히 본다
‘어느 군인의 독백’ ‘돌아오지 않는 마음’ 님이 아니었으면 그 노래를 알기나 했겠는가.
앞으로 많이 친해질 것 같다. 이 다음엔 노래도 한 번 듣고 싶다.
만인 앞에서 할 수 없으면 귀에다만 살짝이라도...

수선화님
소문대로  사진에서 본대로 미인이었다. 언제나 꿈많은 문학소녀같은
아름다운 글을 읽게해줘서 고맙고 반가웠다.
학기 초라 꼬마들하고 씨름하는 모습을 그리며 이해는 하지만 그 아름다운
목소리를 못 듣고 와 못내 안타깝다

음악친구!
정말 재치있고 눈치 빠르고 희생정신이 너무 강하고 분위기맨이며
방자역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 너무나 예뻐 가진 것을 반쯤은 주고 싶다.

동심초!
언젠가 쪽진 머리에 고운 모시 한복을 입고 금방이라도 동심초를
부를 것만 같다고 하였는데 과연 우아한 한복에 이 홈에 막내역을
톡톡히 했으며 드디어 들었던 동심초.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이렇게 아름답게 동심초를 부르는 여인은 아직 못 보았다.
목소리도 훨씬 깊어졌으며 그녀에게서 풍기는 모든 모습이 한결 성숙한
모습이어서 그녀에게는 앞으로 행운만이 기득할 것 같다.

해아래님!
늘 우리에게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글과 생명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시니 그 어찌 감사드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청초하고 깔끔한 모습에서 님의 아름다움을 보았으며 변함없이
우리에게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진 부탁드려본다

미리내님!
우리의 왕언니~~!
그 동안 동호회원들을 챙겨주고 이 모임을 위해서 수고하신 것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하겠는가?
훔칠 수만 있다면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의 왕관을 훔쳐다 영원토록 씌여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너무 감사해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리고 가객님
조용하면서도 겸손하고 그러면서도 칼처럼 예리한 면을 가지신 분
동호회원들을 위해 미리내님과 함께 수고하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사정이 어려울텐데도  온 마음을 다하여 봉헌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가곡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기에 앞으로
이 동호회에서 큰 몫을 다 해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그리고 앞으로도 가슴 속의 가진 것을 다 드러내어 아름다운 가곡으로
탄생시키는 일을 자주 해주기를 빌어본다

우리의 운영자님
사진으로 뵐 때 무척 동안으로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더욱 동안에
미남이었으며 무척이나 겸손하신 분이었다. 어떻게 자기의 소중한 것을
이렇게 남에게 내어줄 수가 있을까? 가슴 속에 사랑이 아주 가득한 멋진 분이다.
소문에 노래를 아주 못한다고 해서 음치의 4촌쯤 되는 줄 알았는데
내 귀가 정상의 청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날이었다.
‘떠나가는 배’
내가 아주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지 않는가? 비록 늦게 들어오셔서
내가 새치기로 조금 불렀지만 너무 잘 부르셨고 좋은 노래를 부르셨다. 
앞으로 이 홈이 무한히 발전하는 것을 어느 누구도 시기하지 않을 것이며
운영자님의 진정한 용기에 뜨거운 박수가 쉬지 않고 보내질 것이다 .
영자의 전성시대는 시작되었고 끝이 없을 것이라 확신하며
먼 훗날 대한 민국 문화상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운영자님 만세!!! 정동기 만세!!!
그 때는 우리 동호회원들의 축제의 날이 될 것이다

이번 비정기 모임에서 정말 가슴 뿌듯했던 일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셔서 우리 회원들이 그 분들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이나 기뻤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전문가들 사이에
우리  회원들이 사이사이 끼어 앉아 얼굴도 더 자세히 익히고 잠깐 동안이라도
정담을 나눌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전문가가 아닌 순수한 우리 동호회원들끼리 좀 더 오붓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아쉬운 점은 정기 모임때는 채워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다
어느 한 분이라도 제 글을 읽고 섭섭함을 느낄까봐 걱정이 앞선 것은 사실이며
어찌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하다.
처음 뵈었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혹시 누구 빠진 분이 없는지도...

늦은 밤 심야고속으로 돌아오면서도 향나무집에서 맡았던 그 향기를 잊지 못하고
이렇게 못쓰는 글을 쓰는 것을 보면 나는 영원토록 가슴이 살아 있는 늘 푸른 바다가
되고 싶은 가보다



24 Comments
박금애 2003.03.09 09:52  
  바다님!
그 짧은 시간에 여러분들을 관찰하여 섬세하게 표현하셨군요.
늦은 귀가에도  이렇게 빨리 오셨군요.

시간에 쫓겨 오시면서도 가져온 더군다나 공항 검사대에서 180도 회전해서 걱정했다는 그떡은 맛이 최고 였어요.
서울에 그냥 올 수 없다나요?  이바지떡


 
 
미리내 2003.03.09 11:24  
  바다님^^
긴~여정을 마치고 돌아가서  언제  이렇게도 세심하게  마음을 올려놓았으니..
과연 ,,
이홈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어느 누구도  못하리.
멀리길  마다않고  온 마음도  곱고 아룸다움으로  그득한데..

한아름에  고운 정성을  담아온  그~~~~향기나는  맛난  떡을 ,,,,,,,,
한조각을 먹고,,

나중에 그맛난 떡을 찿으니 온데간데..
유성-━☆ 2003.03.09 12:10  
  심야 고속으로 잘 내려갔나요?
먼길 가야할 바다님을 남겨두고 먼저 일어나서 미안했어요
피곤할텐데도  부지런하게도 30명이 넘는 사람을 빠짐없이 호명하여 글을 올린
님의 따뜨한 마음씨는 진정 바다와 같군요
싸준 사랑이 담긴 떡은 오늘아침 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이제 다음 만남을 기약해야 겠네요
음악친구 2003.03.09 12:26  
  바다~!

왜 바다인가~?

그 답은 굿이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바다님을 뵌분은 " 아~ 이래서 바다구나~!"라고 느끼셨을거예요

첨엔 꽃으로 오시고,담엔 향기나는 초로 오시고,
이번엔 양손에 한보따리 떡을 이고 오셨어요

우린 떡과 함께 떡 속에 들어있는 바다님 마음도 함께 먹었습니다.
세상에서 잴 맛있는 떡~!

퍼가도 퍼가도 마르지 않는 바다~

그 속에 뭘 던져도 다 받아 들이는 바다~

아침에 일어나 홈을 열으니 어느새 모임후기까지 써놓으셨네요

그 정성, 부지런함, 그 사랑...
아무나 할수 없음을 압니다.

우리는 그렇게 받기만 하고,
늦은 밤 심야버스타고 홀로 가시는 모습이 죄송스러움으로 남습니다.

언니~
너무 감사하고, 사랑해요~


바다 2003.03.09 13:09  
  죄송합니다.
못쓰는 글 빨리 쓰고 성당 가려고 몇 번이고 검토했는데
오탈자가 많이 있고 띄어쓰기도 안 되어 있네요.
잘 고쳐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리 2003.03.09 13:49  
  참석하신 모든 님들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음 모임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아질것 같군요. ^^

성공리에 모임을 마치게 된 점 축하드립니다.

소렌 2003.03.09 16:08  
  지성미인 바다님, 뵙게 되어 참 반가웠습니다. 후기도 근사하게 쓰셨네요.
힘드셨죠, 먼거리 왕복하시느라...바다님의 사랑과 정성이 조미료였나요. 떡 맛 환상이었습니다. 오면서 뭔가 허전타 했는데 떡 한조각 꿍쳤다 청주오는  버스에서 간식 삼을 껄 아쉬웠지요^*^~얼굴 뵈었으니 더 친숙함이 듭니다. 청주댁이 서울로 뜬 보람 확실히 있는 거죠? 늘 아름답고 소중한 날 되시길...
deborah 2003.03.09 17:40  
  정말 고운 바다님~~ 그 정열과 사랑이 참 멋집니다.
닮고 싶은 언니 입니다.^*^
싸나이 2003.03.09 17:54  
  충성!!!
깊고도 넓으신 아량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열씨미 정짆할것을 약속 드립니다.
신재미 2003.03.09 18:24  
  바다님은 자상도 하셔라..
그 먼길 오시면서 이바지 떡까지 준비해오신 정성에 감탄 또 감탄,,,
냉장고에 아이스크림대신 떡을 넣어 두고 먹는 여울이
참 고마운 마음에 잘먹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그리고 쓰신 글을 보니 다시 감격!!! 바다님,, 늘 바다같은 마음으로 사세요 행복하시고
만나 뵌 모든 분들 고마웠습니다..
수선화 2003.03.09 19:16  
  이번 모임에서 누구보다도 뵙고싶었던 늘 푸른바다님!
짧은 만남..  긴 이별이 너무 아쉽기만 하군요.

빛고을 광주에서 안암골까지
이바지 떡까지 해오신 그 깊은 사랑에
목이메어 떡이 넘어가질 않았습니다.

옆에 계신 오숙자 교수님께서 떡이 너무 맛있다고
많이 먹으라시는데..
이제까지 먹어본 가장 맛있고 아름다운..
감동적인 떡 이었습니다.

자리를 먼저 일어나 죄송한 마음과
함께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못다한 이야기 가슴속에 그리움으로 품고
다음 정모때까지 기다리며 키워나갈께요.

어제 목소리가  너무 많이 잠겨..
소음으로 민폐끼칠까봐 부르지 못한 노래는
다음에 꼭 불러드리겠습니다.  님을 위하여..

짧은 시간에 잠깐 뵌 한분한분에 대하여
이렇게 모임후기를 멋지게 올려주심에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일년을 가르치는 선생님반 아이들에 대하여는
얼마나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해주실지..
선생님 반 아이들은 행복한 아이들이군요.

오늘도 내일도..
아름다운 가곡의 향기속에서
내내 아름다운 날 되소서.
이안삼 2003.03.09 19:50  
  오랜세월 체질화 되듯 일 먼저! 라는 강박감에 풀려나지
못해 아쉬운 시간들을 자주 놓힙니다
바다님이 그러했습니다
케익 준비하실때  ..........저 다정한 선생님께
손을 내밀어야지 그런생각 진정했는데 그만 실기 했습니다
다음기회 혹 인연있어 뵙게되면 선생님께 찾아가
손을 덥석 내 밀겠습니다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뵙게되어!

bach10 2003.03.09 20:42  
  먼곳에서 부터 많은 분들이 같이 하셨군요...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모든 분들이 다정 다감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 일것 같네요

나도 무척 이나 가고 싶었는데...무척이나 아쉽네요..
다음 이라도 기약 해봐야 겠죠???

글 잘 읽었습니다
평화 2003.03.09 21:31  
  발빠른 바다님!
비록 바다님과 볼은 못 비볐지만 깊고 진한 포옹은 했지요.
작별 인사로...먼길 가시는데 배웅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서툰 제 노래실력을 곱게 보시고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바다님을 생각하니 갑자기 쟌다르크가 생각납니다.
열정적이고 강인하시고 세심하시고 서글서글하신 인상이....
맛있는 떡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열정적이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푸른돌 2003.03.09 22:31  
  정 많고 다감하신 회원님들,
어제 뵈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더 많은 정 나누고
오래 함께 하고 싶었는데 그리하지 못했습니다.
멀리서 오신 바다님, 평화님도 계셨는데 먼저 일어난 거 결례, 맞지요?
좋은 자리 마련하시는라 애쓰신 미리내님, 가객님, 동심초님, 음악친구님,유성님.....
함께 한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대구에서 오신 황여정선생님을 서울역에 함께 가서 배웅해 드리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
문득 아름다운 노래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그래, 그렇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지....혼자서 흥얼흥얼.
 
음..... 이번에도'사용권한이 없습니다'.. 뜨면?
그럼 ?.......끝!   
김아지 2003.03.09 22:34  
  아름다운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부족한 점으로 말미암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다른 분들 눈에 띌까 황급히 빠져 나왔습니다. 모든 선생님께 죄송하구요. 또 준비에 애쓰신 여러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님들께서 희생해 주신 덕분에 좋은 분들 아름다운분들 뵙고  음악으로 정상에 서신 아름다우신 분들 뵈옴이 엄청 행복이었습니다. 새삼 다른 인사드리기 어색할정도루 잘써주신 바다님께 감사드립니다. *^.^* 비목 짱!!!!!
오숙자 2003.03.09 23:01  
  늘~ 푸른 바다님!
어제의 짧은 만남도 어느새 하루가 지나고 또 다음날이 지나려는 이 밤입니다.
짧은 만남의 기쁨속에 동호인 의 우리 가곡 사랑과 서로의 인간적인 우애, 또한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의미있는 만남 이었습니다. 아울러 더욱 창조적인 일들이 계획되고 있음은  여기 아름다운 동호인 여러분의 크나큰 힘 이라고 믿습니다.
실개천이 흘러 개울로, 개울이 흘러 강으로, 강이흘러 큰 바다로 이어지는데
열성적이며 순수와 진실을 사랑하는 늘푸른 바다 박원자님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늘~푸른 바다님! 늘~푸른 마음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스승과 같은 시인 조병화님의 조의문을 쓰느라 늦어졌습니다.)
흰들레 2003.03.09 23:29  
  바다 같은 마음, 내 마음의 노래
소중한 추억, 빛고을의 바다
오래 이어질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가객 2003.03.10 13:07  
  한마디로 참 대단하십니다.
맛의 고장 광주에서 맛있는 떡을 공수해 오셔서
모임의 기쁨을 고조시켜 주셨는데

피곤하고 바쁘신 중에도
또 이제 이렇게 멋진 후기까지 올려 주시니
동호회의 한사람으로 감사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이 것은 우리동호회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신 바다님에게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곡사랑동호회가 느끼는 행복의 한가운데
바다님이 항상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동심초 2003.03.10 13:30  
  초록빛 바닷물에 마음을 담그면
초록빛 물이 들겠지요..

멀리 광주에서 ..그리고 너무 맛있는 떡 까지
바다님의 열정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늘 홈에서 모든 이들에게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안아주시고 맞아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바다님 같은 분이 계셔 가곡 사랑 동호회가 너무
따스하고 정감있고 훈훈함이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먼길 오셨는데 내려가실때 홀로 가실 생각 하니 마음이 쓰렸습니다
다음에 오실때는 밤새워 노래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엇으면 좋겠어요
해아래 2003.03.10 14:08  
  바다님~ 존경합니다!
꼼꼼찬찬푸근..놀랍습니다. 앞앞이 한사람한사람 다 챙기시고
그분들의 특징까지 기술하시고(그럴줄 알았으면 좀 더 멋있게 내숭을 떨었을텐데..)
바다님이랑은 동갑이라 전부터 뵙고 싶었지요. 떡도 정말루 맛있게 잘 먹었구요.. 좋은 느낌 그대로 간직할게요..
맑은눈동자 2003.03.10 16:05  
  한참동안 내려오며 한참동안 읽었습니다.  바다님의 글은 대단합니다.
그짧은 시간에 모든사람들을 꽤뚤어보시고 글까지 올려주신 자상함과 사랑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_안암동 호랑이가 그러더군요 떡하나주면 안 잡아먹지~ 그래도
떡을 주지않아 인천으로 내려왔다고요 어떤 떡인지 저도 맛보고 싶네요
모두들 답글도 서로주시고 사랑가득한 내마음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이상은 2003.03.12 02:02  
  전 라헬로 가입을 한 것 같은데 어째 실명으로 뜨네요.
바다님! 떡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날 처음이라 얼굴과 이름을 맞추어 외우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떡 때문에 너무 맛있는 떡 땜시 바다님은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겁니다.
제 아이디 라헬을 기억해 주시다니 기억력이 비상하십니다. 먼 곳에서 다녀가시느라
피곤하셨지요? 푸근하고 넉넉한 마음이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아주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또 뵐 수 있기를..
주니림 2003.03.12 03:32  
  바다님-
멀리서 떡보따리 가득 담아 오셔서 풀어 주시고 또 이렇게 글로 사랑 보따리를 풀어주시니 그 마음이 정말 바다 같으시군요.
바다님을 만나뵈어 진심으로 반가웠고 글로만 뵈었던 모든 분들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새날을 좋아하신다니 감사드리고 항상 새로움을 창조하시고 새날을 열어가시는 바다님이기에 그 곡이 바다님께 다가갔나 봅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바다님의 격려대로 이번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주신글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