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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상을 하얗게 덮어주는 흰눈

旼映오숙자 17 1123
.
온세상을 하얗게 덮어주는 흰눈
첫눈이 언제 올까 기다리던 흰눈
이처럼 마음 설레이는 흰눈
순결의 상징인 흰눈이 왔습니다
그런데
너무 많이 왔습니다

마을을 훼손하고
오리와 닭들이 우리 밖으로 나오게되고
거리가 마비되고
학교는 휴교가 되었고
지붕 위의 눈을 치우다 떨어져 부상을 입고

너무 지나치면 모자라는 것 만도 못한
우리 인생과 같듯이

하얀 성탄을 그리도 기다렸건만
그 하얀 성탄을 즐거워 할 겨를도 없이
남쪽 지방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웃을 생각하며

즐겁고 복된 성탄을 맞아
그 님이 오신  기쁨,
그 따듯함 함께 나누며
내마노  회원 여러분께
축복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17 Comments
탑세기 2005.12.22 13:26  
  본부장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미숙 2005.12.22 14:08  
  그러기말이에요 선생님~
첫 눈 오는 밤.. 시가 미안해져요.
지나치게 많으면 모자라는 이만 못하다.. 하신 말씀
마음 깊게 새겨두렵니다.
눈 길 조심하시고 성탄절 행복하시길 빕니다~
문상준 2005.12.22 14:47  
  흰눈과 같이 포근함을  회원들에게 한해동안  주셨읍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새해에도 같이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향기 2005.12.22 17:33  
 
성탄 메세지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이루세요.
싸나이 2005.12.22 18:32  
  언제나 첫눈같은 교수님^^
아름다움에 중후함을 거쳐서
이제는 풍성한 너그러움으로
그리하여 모두에게 사랑을 나눠주신님
넉넉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좋은군사 2005.12.22 20:06  
  눈과같아서 모든 것을 하얗게 깨끗이 뒤덮는분 달과같아서 어둠을 훤히 비춰주신는분 강물같아서 시원하게 흐르느분 음악으로 우리의 마음을 이끄는분 오늘 친히 쓰신 글과함께 귀한 악보 잘 받았습니다.
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 !  샬  롬
김형준 2005.12.23 04:07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흰 눈이 펑펑 내리면
그저 밖으로 나가 누군가와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뽀득뽀득' 소리를 내며
발자국 찍혀 있지 않는 부분들에 내 발자국도
자그마하게 새기며 살며시 걷던 그 아름다운 시간....

이젠 다시 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내 마음 속에
남아있는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은 눈이 오면
어딘가 조용한 곳으로 가서 자연과 내 속에 있는
진실과 순수와 하나되는 참된 기쁨을 맛보라 합니다.

혼자있음이 외롭거나 아프지 않은 날,
그 날은 하늘에서 하이얀 설이 듬뿍
이 어둔 땅에 내려오는 그 날입니다.

서녘에 내린 너무도 많은 양의 눈으로 인해
상처입은 분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보냅니다.

내 어릴 적 기억에 남은 그 눈을 맞으러
오늘은 어딘가로 훌쩍 떠나가고 싶습니다.
함께 가실 동지는 어디에 계신가요?
旼映오숙자 2005.12.23 09:19  
  잃은 아픔의 상처를..
훼손된 곳곳을..
솜 이불같이 포근한 흰눈처럼
덮어주고 치유시키는
사랑의 마음
감사합니다.

오늘은 우리 마을
독거노인들께
방문하여
부족하나마
내복등...따듯한 음식을 전합니다.
작은 마음이라도 위로되기를 바랍니다.
산처녀 2005.12.23 12:58  
  재작년 3월 5일 하룻만에 온눈이 닭장을 무너 뜨리고 인삼밭을 무너 뜨리고 현장을 가보면 아비규환이 따로 없다 싶더니 서남쪽에 나리는 눈은 야속하다 하늘을 원망키에도 지칠듯 싶읍니다 .
이제그만 이제 그만 하고 절규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듯 합니다 .

어릴때의 크리스마스 ! 참으로 가슴 두근거리는 기다림이였읍니다 .
새벽에 울리는 캐롤송은 잠을 설치게 하고 .
지금 나이 먹어서 비 크리스찬이지만 그날은 현관밖에 불 밝히고 캐롤송 들릴때까지 설레며 기다리곤 하지요 .아직은
교수님  동호회원여러분 저도 메리크리스마스하고 함께 축하 드립니다 .
서들비 2005.12.23 14:55  
  본부장님!!
성탄메세지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날 되시기 바랍니다.

모두에게 너무 힘들고 아픈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푸른하늘 2005.12.23 15:02  
  어제밤에도 눈이 왔습니다.
다행이도 오늘은 전부 녹은듯 길이 젖어있군요
모든것이 다 잘 회복되어 지길 바랍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 모두 축복과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임승천 2005.12.23 16:51  
  지상에도 사이트에도 눈 눈 눈, 눈이 부시다. 아주 깨끗한 마음, 순수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이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오숙자교수님 ! 모든 분들에게 축복의 눈이 되길 바랍니다.
홍양표 2005.12.23 22:18  
  눈의 노래를 부를 수 없네요.
남쪽 형제들이 당한 설해! 끔찍하네요.
절약해서 보탬을 더해주어야 하는데....
반드시 기회가 오겠지요.
우리 교회, 제가 나가는 교회는 이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대구 지하철사고, 바로 그 지하철역 곁에 있는 교회인데도.   
청중 2005.12.23 23:19  
  메리 성탄입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자비와 사랑이 풍성하게 느껴지는군요
가장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사랑을 받는일 보다 베푸는
일이라는데 신년 덕담으로 길이길이 새기겠습니다.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자 처럼 마음의 부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바다 2005.12.24 19:19  
  교수님!
역시 어른이십니다.
두루 걱정하시고 살펴 주시고..
이젠 눈이 고만 왔으면 합니다.
교수님 사시는 문호리도 많이 오면 상당히 불편하시리라 짐작합니다.
추위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5.12.24 19:24  
  그래요 함박눈을 보고서도 마음껏 환호를 지를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피해를 준 흰눈...
같은 농민으로써 마음이 많이 아프답니다..
고통중에 계시는 모든이들에게
사랑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流浪忍 2005.12.25 02:24  
  건강하고 어여쁘고 더욱 멋진 음악을 샘솟게 하는 축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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