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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것이 없어 가곡을 두고 갑니다

김경선 5 684
어제 저녁 늦게 퇴근하여 현관문을 여는데
앞집 영은이 엄마가  부르셨다.
아파트 도시가스 안전점검을 할 때 자기가
지켜 보겠다고.

김치는 물론 맛있는 반찬을 받아 먹기만 해서
갚아드릴 솜씨는 없고,
오늘 또 신세를 져야하기에 생각을 하다가
내킨 김에 (내마음의 노래)에서 이수인선생님의
(내맘의 감물)을 (안산시립합창단)의 노래로
틀어놓은 채로 집을 나셨습니다.

오늘은 저녁 늦게까지 새들만 지키는
빈 집에 (내맘의 강물)이 넘쳐 흐를 껍니다.

5 Comments
해야로비 2005.10.12 14:29  
  원장님~ 멋지셔요.
가곡이 선생님의 집을 지키고 있겠군요.
우가애본 사무국 2005.10.12 19:22  
  아하~~~    아파트가 경선 원장님 마음에 몽땅 잠겨버렸으면~~  ㅎㅎ
우지니 2005.10.12 22:18  
  김경선원장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베풀어주신 호의에 감사의 말씀도 드리지 못해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바다한테 제가 너무 미안하다고 했더니" 원장님이 너무 좋으신분이라 괞찮다"고 그래서 더구나 답서도 차일 피일 못드리고 말았습니다.
가만히 보면 한시도 쉬지 않으시고 열심히 봉사하시는 원장님께 항상 건강하시고 하느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 곡 2005.10.13 02:51  
  바쁜 세월도 우연만한
세월로 다독일줄 아심이니
재치도 당연사 맞지요 !
더 드릴것 없사올제 드릴것은
따듯한 눈물 이시라더니
작은 거인이시라면 혼내시리까...

늘 고맙습니다 *****
노을 2005.10.14 16:32  
  너무 좋은 것을 드렸군요.
그분이 현관문을 열었을 때 흐르고 있었을 내맘의 강물이
제 귓가으로도 흐르고 있습니다.
끝없이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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