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한밤중에 제게 왔습니다.
밤 11시가 넘어 누가 벨을 누르기에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세요?' 소리쳐봐도 대답이 없으니 더 무서웠어요.
이번에는 인터폰으로 물었더니 '3층에서 왔어요'
하기에 문을 열었습니다.
'등기라 받아놓았어요' '감사합니다'
얼결에 하얀 대봉투를 받아들고 보니
우선 눈에 건강진단이라는 글자부터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이게 뭘까 싶기만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 눈에 익은 병원이름과
'원장 김 경선' 이름 석자가
그제야 보였습니다.
뜻밖의 우편물에 의아해하면서도 우선 반가웠습니다.
김경선 원장님이 대체 내게 무얼 보내셨을까?
급히 봉투를 여니 악보 두 장이 나오더군요.
'그날' <김성균 작사, 작곡>
'???'
혹 친필쪽지라도 있나 봉투를 막 털어도
그걸로 끝인 게 왜 그렇게 아쉬운지요.
깔끔하게 인쇄된 '그날'의 악보를 보며
없는 실력으로 흥얼거려 보았습니다.
늘 게시판을 통해 악보를 주고받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제가 받아보기는 처음이라 얼떨떨했습니다.
죄송한 얘기지만 '그날'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우선 들어봤습니다.
악보대로 여성이중창이었습니다.
왜 '그날'이 제게로 날아왔는지 모르지만
열심히 듣고 배워보렵니다.
악보에 알토가 있어 더 배우고 싶습니다.
열심히 배워 누구랑 맞춰볼까 궁리도 해 보구요.
'그날'이 비록 한밤중에 배달되어 놀라긴 했어도
제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요즘 일이 너무 바빠 사이트에 잠시잠시 들르지만
'내마노'는 항상 이런 뜻밖의 기쁨을 선물로 줍니다.
원장님, 바쁘신 중에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세요?' 소리쳐봐도 대답이 없으니 더 무서웠어요.
이번에는 인터폰으로 물었더니 '3층에서 왔어요'
하기에 문을 열었습니다.
'등기라 받아놓았어요' '감사합니다'
얼결에 하얀 대봉투를 받아들고 보니
우선 눈에 건강진단이라는 글자부터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이게 뭘까 싶기만 했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 눈에 익은 병원이름과
'원장 김 경선' 이름 석자가
그제야 보였습니다.
뜻밖의 우편물에 의아해하면서도 우선 반가웠습니다.
김경선 원장님이 대체 내게 무얼 보내셨을까?
급히 봉투를 여니 악보 두 장이 나오더군요.
'그날' <김성균 작사, 작곡>
'???'
혹 친필쪽지라도 있나 봉투를 막 털어도
그걸로 끝인 게 왜 그렇게 아쉬운지요.
깔끔하게 인쇄된 '그날'의 악보를 보며
없는 실력으로 흥얼거려 보았습니다.
늘 게시판을 통해 악보를 주고받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제가 받아보기는 처음이라 얼떨떨했습니다.
죄송한 얘기지만 '그날'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우선 들어봤습니다.
악보대로 여성이중창이었습니다.
왜 '그날'이 제게로 날아왔는지 모르지만
열심히 듣고 배워보렵니다.
악보에 알토가 있어 더 배우고 싶습니다.
열심히 배워 누구랑 맞춰볼까 궁리도 해 보구요.
'그날'이 비록 한밤중에 배달되어 놀라긴 했어도
제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요즘 일이 너무 바빠 사이트에 잠시잠시 들르지만
'내마노'는 항상 이런 뜻밖의 기쁨을 선물로 줍니다.
원장님, 바쁘신 중에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