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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이 넘어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김관식 13 848
이른 아침부터
물끄러미
달력을 바라 보았더랬습니다

오늘이
팔월의 마지막 날임을
어제를 기억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는
총연습의 날 이었으며 연주일 이틀 전날 입니다

석양이 올때
축 늘어져 버린 풀잎 처럼
지쳐있는 동호인들을 볼때마다

어서
구월의 첫날이 지나가길
바래고 또 바라는 심정이 됩니다

걱정이 앞서곤 합니다
병든 친구들은 과연 회복이 되련지
그날의 객석은 꽉 차려는지
호흡도 잘 맞추어 연주 하게 될련지 조차

어쩌면
가슴속 깊은 마음으로는
팔월의 마지막날이 가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그렇더라도
내일은
분명 역사에 남을 그날이 될것입니다
열광적인 박수속에 무대가 막을 내리게 될줄로 믿기 때문 입니다
13 Comments
서들비 2005.08.31 13:24  
  동감, 동감!!!
鄭笠 2005.08.31 13:44  
  연주횟날을 목전에 두고 노심초사하는 님의 모습과 심정에
동정이 갑니다.
부디 성공적인 연주와 영광이 있기를 기도하며 빕니다.
김경선 2005.08.31 14:22  
  수고의 결실이 틀림없이 열릴 것입니다.
단원들의 몫은 그들에게 맡기시고...
화팅!
노을 2005.08.31 16:06  
  바빠서 읽고만 가려했는데
너무 마음쓰신는 글 보고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어요.
힘내세요.
내마노합창단은 아마 실전에 강하시리라 믿습니다.
잘 하려는 마음보다 즐기는 마음으로 부르시면
우리 모두 즐기는 마음으로 들을께요.
너무 심려 마세요. 그냥 우리 가곡의 잔치이니까요.
화이팅!
우지니 2005.08.31 16:10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생업에 종사하시랴 숨막히는 더위 견디어 내시랴 부족한 시간 마련하시랴 그리고 거리가 너무 멀어 한번씩 모이시기가 얼마나 힘드시다는 것을...
더구나  합창단원멤버가 전국구가 되어서 다른 합창단 보다 열배는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삶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고생 못지 않게 훌륭한 연주로 보람이 있을 것입니다.
합창단원 모두에게 영광의 날이 되길 빕니다.
Schuthopin-yoon 2005.08.31 16:53  
  합창단원들 모두 여름휴가 반납하고 최선을 다 했습니다.
회원 여러분 많이 오셔서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어린 질책 부탁드립니다.

내마음의노래 훌륭한 잔치가 될수있도록 만들어 주세요.

또한 경기문화재단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모니터링요원들이 와서 연주회를 감상, 비평을 하여 보고를 합니다.
다음 공연때 참고자료로 사용합니다.
회원분들이 많이 오셔서 성화을 이룬다면 다음 연주회도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훌륭한 연주회가 되는것은  회원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몫이 있습니다.
함께하는 연주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내일 가득찬 공연장이 되기를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해야로비 2005.08.31 16:56  
  노을님이랑...우리 슈토팽.윤지휘자님이랑....말을 마추셨나요?
어제...우리가 걱정하며 연습에 임하는 걸 보시더니...
이제는...걱정은 그만하고....
즐기며 하라고 하시더군요.  재미있게...잘~~즐기며 하라고...
어쩜...똑 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내일 입을 단복을 다림질을 하며..
정말...내일입니다.....가을이 시작되는 9월의 장을 우리 내마노합창단이
활~~짝 열어드리겠습니다.

사무장님~~
우리...즐겁게 내일을 맞아요.~ㅣ
현규호 2005.08.31 17:11  
  난 아닌 데... 어쩌나,  난 빨리 자랑하고픈 데...
난 그냥 웃고만 있으면 될 것같은 데... 아닌 가보죠?
장미숙 2005.08.31 18:30  
  아! 애타는 마음~~
피로한 어깨를 딱 펴시고..
합창단원 여러분!
확신으로 끝까지 힘내세요.
파이팅!!!!!
내마노(합)총무 2005.08.31 19:13  
  자~~~알 될겁니다...  잘 알면서~~  사무장님 괜히 엄살이야~~
사무장님이 연습 잘 농땡이쳐서 겁나는 모양이지~~~  필시?  ㅎㅎㅎ
simon 2005.08.31 19:18  
  에구~~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시고도, 염려하는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달력이 넘어가지 않으면 우린 어떻게 그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나는 내일 자리를 함께 한 내마노 회원님들 모두가, '9월의 첫날 밤이 그대로 멈췄으면.......' 하고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마노 합창단 홧팅!!
아랑 2005.08.31 19:27  
  미안하군요
전 부담없이 공연날을 잔뜩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거든요
티켓이 2장이라 누구하고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입석이라고 입장 가능하겠지요.
미안한 마음은 공연때 박수로 대신 하렵니다
Schuthopin-yoon 2005.08.31 22:42  
  아랑님..
많이 모시고 오세요...
전석 초대입니다..
공연장 1,200석이거든요?..
걱정 마시고 모두 손잡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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