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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사람들과 우리가곡

문상준 13 735
그동안 짧지 않은 시간을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매월 가곡부르기 행사와 내마노합창단.  또 마산행사까지 참석을 하는 동안  세상에서 만나기쉽지 않은
아름다운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분들과 같이 하면서
최근에서야 우리가곡의 맛을 깊이 느끼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이태리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에  귀가 길들여져 있었고. 또 그런 노래를 해야  멋있어 보이는 것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이곳에서 작곡가선생님 과  작시를 하신 시인님들을 접하면서  제게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전문성악가가 아닌탓에  선율에 따라  그저  가사를 붙여 멋있게만 부르면 된다고 생각을했습니다.
그러나 우선 우리가곡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우리가곡이  어렵다고 생각을 했는데  곡을 만드신 분들을 직접 대하고,  가사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해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그 깊은 맛은  노래를 부르는 맛을 더해갔습니다.
또  관심을 가지고 노래를 하다보니  우리가곡  부르기가  어렵지 않고 재미 있어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같이 부르고  들으면  그 즐거움이  몇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노래를 같이 할 수 있는 선생님들과 멋진 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13 Comments
김메리 2005.07.27 22:06  
  앗싸~~일등이넹 ㅋㅋ
저두 친정 아버지 가곡 부르실때 목소리가 너무 멋있어서 으시댔었는데 문상준님의 자녀들은 얼마나 아부지가 자랑스러울까요?
내마노에 님과 같이 수준있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참 행복해요
황덕식 2005.07.27 22:24  
  그래요!  고성 수목원에서 오 쏠레미오를 열창하는 미래의 은행장은
멋 있었죠 !! ? 
규방아씨(민수욱) 2005.07.28 00:53  
  노래속에는 평화가 있어요 잘 부르진 못해도 듣는 그 자체만으로도...그죠?
Schuthopin-yoon 2005.07.28 00:53  
  뭐든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얻을수 있고 가질수있지만
아름다운 음성은 천부적으로 타고나야 하지요..

그 큰 복을 받으신분이 문상준님이십니다.
아름다운 소리 더욱더 연마하셔서
값없이 받은 그 큰복을 많은분들께 놔눠주시는 귀한 일을 하셨음합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께 하시는것 처럼......^^
해야로비 2005.07.28 00:57  
  내마노의 자랑인 문상준님~~

택함 받은...귀한 분이십니다.
나눠 주시고...함께 하세요.
그리고....감사한 마음으로 봉사도 즐겁게 하세요.
홍양표 2005.07.28 02:11  
  문상준씨, 우리가곡은 우리 체질과 정서에 더 어울릴테죠.
정월대보름, 부스럼 깨물기... 우리 전통 문화
개성적 문화의 특성이 세계의 문화로, 또 변하고 발전해서 끝없이 새로워지고
출발은 김치찌게, 나중엔 세계의 요리로, 뭐 이런거라 여깁니다.
그러고 나니 이곳 미국에서 막걸리 생각이 물신나네요. 어디서 마셔보나.
별헤아림 2005.07.28 12:34  
  앗싸~~@! 일곱 번째넹... .
Lukey Seven...!..
ㅎ.ㅎ.

마로니에 공원 '모차르트' 가곡 교실에서 '
문상준님이 부르신
'독도,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 를 듣고 감동 받았습니다.

전문가와 구분이 어려운 <내마음의 노래>의 멋진 분...@!
연주자의 거목으로 발전하시어
아름다운 우리 한국 가곡이 문상준 님으로 하여
더욱 빛이 나길 바랍니다...!
서들비 2005.07.28 13:58  
  행복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저도 행복합니다.
원님덕에 나발부는 격이 되나요~~  ^^
노을 2005.07.28 14:26  
  지난 번에 안 보이셔서 유랑인에게 물었더니 휴가간 것 같다는 대답...
그 시원한 노래 못 들어 유감입니다.
그날은 여성 제위들이 대거 진출, 테너의 부재를 심하게 느꼈지요.
글 잘 안 올리신다고 하셨는데 반갑습니다.
사무국 2005.07.28 16:13  
  이제 철드시나?~~~  ㅎㅎㅎ
천부의 재능으로 우리 가곡 부흥에 첨병이 되어주실 것을....
philip 2005.07.28 17:35  
  저는 가곡교실에 세번째 참석한 새내기라서
아직도 이름과 얼굴이 연결이 잘 안됩니다...ㅎㅎ
문상준님은 6월 모임 때 노래솜씨를 발표하셨지요...
그때 잘 들었습니다...
저도 우리 가곡에 얽힌 사연을 제대로 알아야.....
즉 작곡하신 분, 작시하신 분....등을 알아야.....
제대로 사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 나와서 그런 분들을 직접 뵈오니....
감동이 일어납니다...감동이.....
참 좋은 기회라 여깁니다.
가곡과 관련된 여러 사연과 동기를 알면
자동으로 사랑하게 되나 봅니다.....^^
제주인 2005.07.29 18:03  
  아름다운 노래, 아름다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아름다운 공간...

좋은 것 하나를 발견하니,
세상의 모든 것들이 온통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하군요.
그저 감사할 뿐...
사랑노래 2005.07.29 18:59  
  정말 오랜만이오.
하도 보이지 않아
“문 파바로티”로 개명한 줄 알았소.
 그 이름은 다른 사람이 것이었으니
보통 실례를 한게 아니었소.

내마노에 접속해도 리플 한 줄이라도 달지 않으면
출근하고도 출근부 도장 안 찍고
근무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모르시오?

님은 내마노의 대들보 같은 존재,
내마노합창단 연주를 더욱 빛나게 하는
대단한 실력의 ‘테너장’ 아니신가?

님의 옆에서
그냥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솓아
목청은 한없이 열리고
숨결 절로 가다듬어지건만
그 언제나 그대 옆에서 한껏 가곡 불러보련가?

바쁘다는 탓하지 말고
부디,
내마노합창 연습에 열심히 참여하소.
여기 저기 큰 무대 연주회에 초청을 받고 있는 모양이니...
업무가 바쁘면 내가 서울 올라가 도와주기라도 하겠소.

“부지런한 사람의 하루는 길고
 게으른 사람의 하루는 짧은 법”
님은 부지런하니 잘 할 것이라 믿소.

님은
바쁜 가운데 일류의 노래실력 갖추고
노래 부르는 가운데 직장일도 충실하니
언제나 존경 받는 성악가요 일꾼이라!

부디,
직장에서는 승승장구!
세상일에는 만사형통!
내마노합창단에서는 일취월장!
그렇게 되기를 바랄 뿐이오.

그럼 가곡교실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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