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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달 우물에서 건진 한 두레박입니다.

달 우물 1 737
빛이 보이지 않아 하늘을 보았더니
온통 먹구름만 보였습니다.
그 조그마한 구름이 제법
자기보다 덩치가 큰 달님을 가리웠습니다.
가린다고 모두 가리워진다고 생각했나봅니다.

달우물에서 행복을 퍼 올리기 위해 던지고 던진 두레박이 얼마인데
눈감다고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한 모양이지요...

은은한 달빛이 보이지 않으면
우리는 더 잘 볼수 있는것을 ..
더 넓은 세상
더 깊은 하늘
더 새로운 행복
이 모든것이 가리워져야 제맛인것을 ...

어젯밤에 먹구름덕에
제법
더 깊고 행복한 샘물을 퍼 올렸습니다.
어젯밤 저는
어머님을 보았습니다.
그리움과 친구처럼 친근한...
그리고 어릴적 친구들과 불렀던 노래들을...

가고파가 듣고 싶네요..갑자기...
늘 감사드려요
1 Comments
홍양표 2005.06.19 21:25  
  하늘은 무한하고, 끊임없이 변하고, 또 돌아오고...
그래서 하늘나라는 행복의 본향, 영원한 안식처,
모든 착한 사람, 모든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나는 곳
달우물님, 열심히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샘이 달우물입니다.
함께 마셔요. 달샘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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