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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맞이하여

자유하는 새벽 2 740
이동하선생의 충혼비를 다녀왔습니다.
그분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렸던
독립운동단체의 참모장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향이 문경이라
문경 동로면 한켠에 자리잡아
결코 지금은 외롭지 않게 서 있습니다.

그 옛날
조국의 땅이 슬픔으로 가득차 있을때
젊은이의 가슴속에
조국독립에 대한 열망이 불같이 일어나
싸우고 또 싸우다
결국 잡히고 말았습니다.

"너의 배후가 누구냐?
무엇이 너로 하여금 이토록 강렬하게 독립운동을 하게 하였느냐?
너의 배후가 누구냐?
누가 너로 하여금 이런 열망을 가지게 하였느냐?"
일본 순사의 외침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의 배후는 애국심이다.
그 애국심이 내 삶의 동력이요,

내 사랑하는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심이
나의 진정하고도 유일한 배후이다."

그런 설명이 부끄러워 얼굴이 달아올랐습니다.
손에 들고 있던 국화꽃송이가 떨려왔습니다.

높이 치솟은 충혼탑이
잔디속에 간간히 피어난 야생초가
그렇게 높아  보인적이 없었습니다.

아~
님들의 수고로움에
오늘 우리의 노래가
우리 입가에 있음을
감사합니다.


현충일에 부침....


2 Comments
임승천 2005.06.08 08:12  
  자유하는 새벽님!  현충일을 뜻있게 보내셨군요.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죽음은 지금 우리의 튼튼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살아 있는 우리는 건강하고 건전한 이 나라를 위해 새로운 정신 운동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각박해 지는 사회와 현실을 좀더 보람있고 유익한 사회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가곡 부르기을 통해 이 일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자유하는 새벽 2005.06.08 08:40  
  맞아요..아름다운 노래가 있는한 아름다운 조국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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