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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여 독도여 (경남문인협회 제 2회 시예술제) /프로그램을 본 느낌을

김경선 3 895
지난 5월 28- 31일 창원 용지호수 야외전시장에서
경남문인협회 (회장 이우걸/사무국장 서일옥)주최로
독도사랑를 되새기고자 시낭송, 시화전이 열렸습니다.

참석한 분 중 낯익은 애창가곡운동 마산지부회원들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서일옥교장선생님, 하순희시조시인, 이림 동화작가, 황광지창원문인협회장...

사회를 보시던 서일옥선생님께서 가곡운동에 대하여 소개도 하셨답니다.

허락을 받아 이 곳에 황광지 가톨릭여성회관장의 원고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악보를 든 손에 전율이 잠시 스친다.
경건하기도 하며 비장한 마음자세가 된다.
독도수비대가 되려 정신무장을 갖추고 돛을 올리고 떠나려는 듯하다.
우리가곡 부르기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도 다른 노래를 부를 때와는
사뭇 다르게 진중하다.
   
    박원자의 시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에 오숙자님이 곡을 붙인 노래를 합창한다.
!(콩나물이 없어서 대신)검푸른 바다 동해에 아득히 멀리^^

아득하여 늘 외로웠던 섬을 향하여 노래의 노를 젓는다.
때로 버려 두며 태만했던 시간을 후회하는 마음이 스며든다.

!찬란한 태양이 빚어놓은 그 섬^^!
그만 악보에 표시되지 않은 떨림이 내 목소리에서 나와 버린다.
뜨거움을 삼키는 목이 뻐근하다. 기어이 지키려고 생을 던졌던
소수 사람들의 투쟁이 떠오른다. 이제서라도 그들의 힘에 보태려고
노 젓는 목소리에 힘을 싣는다. 그 곳에 묵묵히 서 있는 너에게
닿기 위해 돛을 더 높이 올린다.


 
3 Comments
바다 2005.06.02 11:31  
  김 원장님!
이 글을 읽으면서 제 가슴 속에서 파랑을 일으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주관하신 경남 문인협회 회장님과 함께 하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더욱 감사드리고 싶은 분은 이 행사를 알려주신 김원장님이십니다.

우리의 독도는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동해에서 파수병으로 수호신으로 가슴에 해를 담은 젊은 청년으로
꿈을꾸면서 그 자리 그 곳에 묵묵히 서 있답니다.
오숙자.#.b. 2005.06.02 11:55  
  김경선 원장님,
부지런하고 발 빠른 바다님 다음으로 두번째로 부지런한 김원장님이
기쁜 소식 전해오셨네요

음악으로 표현했던 국민의 염원이 모두에게 전해져서
역사의 진실이 세계속에 확인 되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랍니다

소식 전해주신 김원장님께도 다시한번 감사 !!! 드려요.
philip 2005.06.03 10:05  
  사이버상으로 처음 뵙습니다만, 좋은 감동을 받으셨군요...
좋은 목적으로 한데 모이는 것 자체가
거룩하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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