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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만한 이유/출처 불명

deborah 6 1217


영국의 조지왕이 한 도자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 두 개의 꽃병이 특별히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꽃병은 같은 원료, 같은 타일, 같은 무늬로 만들어졌으나 하나는 윤기가 흐르고 생동감이 있는 예술품이었고
또 하나는 투박한 채 볼품없는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왕은 관리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관리인이 대답했습니다.

"전하,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는 불에 구웠고 또 하나는 굽지 않았습니다.
시련은 인생을 윤기 있게 하고 생동감 있게 하며 무엇보다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전시해 놓은 것입니다."
 


6 Comments
서들공주 2003.02.04 16:15  
  그렇군요.
정말 맞네요.
하지만 우리는 고난을 좋아하지 않지요.
고난속에 그런 위대한 힘이 있는것을 놓치고 살지요.
가객 2003.02.04 17:23  
  맞는 이야기이네요
모든 값진 물건들이 힘든 담금질, 무두질...등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탄생되듯이
인간도 감당키 어려운 고난과 역경을 거치고 이겨낸 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아름다움을 갖추는 것같습니다.



bach10 2003.02.04 21:47  
  그럼 나는 아직도 가마속을 못 가본 인간 인가 봅니다....
인물도 별로고...아직까지 얼굴에서 광채가 나질 않네요
한 10년 지나면 불가마에 함 들어 가 볼수 있을 런지...
평화 2003.02.04 21:55  
  저는 흙반죽하고~ 물레 돌려 도자기 빚고~ 초벌구이 ~
그리고 유약 바르고 또 구워 제 빛깔을 갖출려면 죽을때까지 될려나???



음악친구 2003.02.04 23:16  
  그래서 저는 광채나는 인간이 되고파서 시간만 나면 불가마에 들어 갑니다.
(불가마 사우나)

근데, 아직도 광채가 안나니~
도데체 얼마나 더 들어가 있어야 하는거야~~~요.
ㅎㅎ~
수선화 2003.02.04 23:47  
  때론 화려함 보다도
은은하고 투박스러움이 더 멋이 있기는 하던데..

어쨋든 지금의 화두는
' 연단 속에서 정금같이 되리라' 는 성경말씀과 일맥 상통하니까
무슨 뜻인지 잘 알겠습니다.

앞으로는 시련도 달게 받으며..
값진 예술품이 되고자 노력해 보겠습니다.

아니..  예술품은 못 되더라도 잘 깨지지라도 않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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