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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많이 받으세요.

서들공주 7 1223
그동안 안녕들 하셨습니까?
설 세고 돌아와서 이제야 인사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대관령을 넘어오면서
내내 박경규님의 "대관령"을 흥얼거렸습니다.

아직 눈에 싸인 대관령은
잎진 활엽수 마른 가지들과 소나무의 멋진 어우러짐으로
쪽물을 곱게들인 갑사 한복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선비처럼
참 곱고 단아했습니다.

이제 봄이 시작되었다구요?
희망이 마구 샘솟는것 같습니다.

좋은일들만 가득한 희망의 봄이 되시기 바랍니다.
7 Comments
deborah 2003.02.04 14:40  
  대관령!을 넘으셨군요,2년전 큰아이가 수능시험 치룬 다음날 무작정 데리고 강원도로 떠났습니다.명목은 그동안 수고했다는 위로회인데 제가 더 좋아했지요,깜깜한 대관령고개를 넘는데 두 아이는 자고 저는 무서운(?) 의무감으로 안개속에 싸인 고개를 넘었습니다. 새해엔 좋은 일 많이 만납시다.
가객 2003.02.04 17:15  
  대관령 넘어에서 설날을 보내고 오셨군요.
귀경길에 활엽수와 침엽수의 어우러짐 속에서
아름다움까지 느끼고 오셨으니 참 행복한 귀경길이었겠네요.
서들공주님의 올해의 운수가
정말 大吉할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유성-━☆ 2003.02.04 18:22  
  대관령의 사계는  모두  장관 이지요
아마 지금쯤은 흰눈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듯  눈이 부실것 같군요 

대관령에서 .대관령을 노래 했다니  그 흥취가 더하여
참으로 행복을 느꼈겠어요
공주님도 새해 소원 성취 하세요
미리내 2003.02.04 19:41  
  공주님^^
좋은곳에  갔다오셨군요,,,부럽습니다,
언제나  그런곳을  가볼려는지ㅡㅡㅡㅡㅡㅡㅡ새삼그곳이 그립네요..

대관령 굽이~굽이  고개길를 ..
부럽기만 하답니다,,

셔들 공주님^^
행복하세요...
수선화 2003.02.04 20:23  
  지난 1월..
동해시에 사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무려 13시간을 눈 속에서 갇혀있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장관이었지요.

설악산 설경을 몇번 경험한 적은 있어도
그 날처럼 눈이 쏟아지는 그 한가운데서
사진으로만 보던 그 아름다운 설경을 맞은적은 없었기에..

평생 볼 눈 감상을 그 날 하루에 다 해버린것만 같아요.
우등고속으로 3시간 30분에 갈 거리를 무려 13시간이나 걸렸으니까..

그 설경 덕분에 그 날 점심 저녁을 꼬박 차 안에서 굶고
밤 11시에 동해시에 도착!  (예정은 오후 1시30분 도착)
마중나온 친구신랑이 얼마나 고맙고.. 반갑던지요.

밤 12시가 넘어
그때까지 저녁을 함께 굶고 기다린 의리있는 친구가
정성껏 차려준 ' 해물탕 찌개' 가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평생 그 찌개 맛은 잊지 못할것만 같습니다.

영원히 잊지못할 대관령의 설경.. 감상 값으로
저는 13시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지불해야만 했답니다.

그래도
두고두고 얘기 할 추억거리를 낚은 것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음악친구 2003.02.04 23:12  
  내가 대관령을 마지막으로 넘은게(마지막이나마나 그게 처음이였다네~)
 88년 졸업여행때였으니 도데체 몇년 전이야~?

부럽다~

공주님!
대관령은 잘 있던가요~?
^.^
바다 2003.02.05 00:50  
  서들공주님!
오랫만이예요
위에 많은 분들과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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