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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우리 가곡 부르기를 마치고

혜당 20 943
어제 제1회 우리 가곡 부르기는 여러분의 성원으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제 행사와 같은 시간에 중요한 일이 있었고 또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생일이라 마음에 갈등이 많았습니다.  직장에서도 노조 집회가 있어 눈총을 받으면서 빠져 나와 차를 탔는데 길이 꽉 막혀 시간은 자꾸자꾸 흘러가고 마음은 바쁘고 차 안에서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피아노였습니다.  노래를 하기로 해놓고 피아노를 점검하지 않았다는 불안감이 더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김경선님께서 알아서 잘 점검 했었겠지만

멀리 대구에서 오신 홍양표님 가족과 진해에서 오신 ‘내마음의 노래’회원님, 다른 일들 다 제켜 두고 함께 했던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갑자기 어려운 부탁을 드려 참석하셔서 좋은 시를 낭송하여 주신 하순희 시인님, 지도를 맡아 주신 장기홍님, 흔쾌히 봉사에 응해 주신 반주자님 모두 고마울 뿐입니다.

비록 기대 했던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인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점차 자리를 잡아 가면서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행사를 무사히 마쳤고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적 생각은 접어 두고 행사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앞으로의 방향 설정과 추진을 위해 필요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의 가곡 교실도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큰 우려 중의 하나인 동네잔치에 대한 재인식이 되어 지고 이제야 방향을 잡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1인1애창 가곡 갖기나 가곡 부르기의 생활화, 가곡 살리기와 별개로 생각 한다면 애호가들의 즐겁게 가곡 부르기에는 충분하겠지만......

어제는 즉석에서 이루어진 독창과 이중창, 가족중창 등 참석 하신 분들이 골고루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준비하여 주신 김경선님께 다시 고마움을 전하며 가곡 부르기가 널리 퍼져 나가 진정한 1가곡 갖기가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20 Comments
인애 2004.11.20 11:16  
  혜당 선생님 좋은 취지의 행사를 무사히 잘 치루어 내셨네요
정말 귀한 여러선생님이 함께 하시어 좋아보이십니다. -
서들비 2004.11.20 11:42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수고로 첫번 행사를 잘 치르셨군요.
애 쓰신 분들의 수고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김경선 2004.11.20 12:35  
  한술밥에 ....
그러나 시작은 확실히 반입니다.
혜당님,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먼 길을 떠나야하니 준비도 많이 필요하고 느긋하게 출발합시다.
홍양표 2004.11.20 23:07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첫 우리가곡 부르기, 모두가 열심히 불렀고, 성장하리라 믿고 싶습니다. 불을 지폈습니다. 시작입니다.   
유랑인 2004.11.21 01:47  
  마음과 머리 속에..  같이 하진 못했지만 생생히 그려집니다..
거기 계셨던 든 분들의 행복한 얼굴이.. 마음이...
온 나라에 물결치소서...
해야로비 2004.11.21 09:02  
  혜당님 가슴 벅차 오름을 맛보셔쓸것 같습니다.
이달 보단..다음달이...또, 그 다음달이 더 .....
안정되고...좋아지겠지요.
축하드립니다.
임승천 2004.11.21 10:15  
  앞으로 더욱 멋진 가곡교실이 되길 바랍니다. 새로운 곡들도 많이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김형규(뭉게) 2004.11.21 15:36  
  낙엽비가 내리는 가을 밤, 아름다운 고장, 마산에서 피어오른 우리 가곡의 향기가 곳곳에 퍼져가고 있습니다.
김원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우리 가곡은 신이 우리 민족에게 내려주신 끝없는 축복의 원천이지요. 우리 가곡을 사랑합니다.
바다 2004.11.21 16:17  
  혜당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아름다운 일을 함께 하신 김경선 원장님.
홍양표 교수님....
그 향기는 아주 진하여 빛고을까지 날아왔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전국곡곡에서 이루어지는 날까지
우리 서로 서로 계속해서 노력하기로 합시다.
혜당 2004.11.21 18:35  
  무사히 가곡 부르기를 마치게 된건 함께 애쓰신 김경선님과 멀리서 까지 참석하여 주신 홍양표님 그리고 참석하시지는 못했지만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우리 '내마음의 노래'가족 모든분들의 보이지 않는 후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차츰 가까운 이웃 도시의 가곡 애호가들도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이런 행사가 점차 확산 되어 나갈 수 잇으리란 확신도 해봅니다.

축하하고 격려해 주신 김형규님, 서들비님, 바다님, 인애님, 유랑인님, 해야로비님, 임승천님 그리고 '내마음의 노래'가족 여러분 고맙습니다.
산처녀 2004.11.22 01:10  
  혜당님 수고 많으셨읍니다
처음행사이니만치 걱정과 염려가 많으셨을줄로 사료되옵니다
그래도 경상도인의 박력 이 충북사람 많이 부럽습니다
2회 3회 가까운운 경상도인의 잔치마당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확산되길 기원합니다
혜당 2004.11.22 09:17  
  푸른 산속에 사시는 싱그러움을 지닌 처녀 같이 항상 젊은 마음으로 사시며 지켜 봐 주시는 산처녀님 정말 고맙습니다.
행사가 잘되었고 못 되었고 보다는 모두의 관심이 더 고맙고 큰 힘이 됩니다.

올 가을은 산에 한 번 올라 보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군요.  올들어 다리도 무척 아프고 바쁘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나마 아름답게 물든 산속에 묻혀 즐겨 부르는  '청산에 살리라'를 한껏 느껴 보렵니다.
매화향기 2004.11.22 15:43  
  혜당님 회원정보를 보고 누구신지 알았습니다. 저는 진해에서 온 최영희입니다. 그날 교수님의 우렁찬 노래소리에 맞춰 즐겁게 노래를 불러 참 좋았습니다. 추진하시는 분은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을텐데 참여하는 저희들은 아주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시를 육성으로 듣게 해 주신 하순희선생님과 여러 원장선생님들 참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들 되시고 다음에도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혜당 2004.11.23 00:20  
  매화향기님 고맙습니다.  그날 뵈었던 최영희님 모습에 잘 맞는 매화향기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셨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꼭 참석하시고 오실때는 양손에 한 분씩 손을 잡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음악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김경선 2004.11.23 10:46  
  매화향기, 최영희선생님!
아, 이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요.
작은 도시 마산에서 출발했지만 대구까지, 또한 부산에서
근무하시며 진해에 사시는 최선생님의 진해까지, 창원은 물론
다음에는 진주에 계시는 분도 참석하시겠답니다.

 기회가 되면 예향이 그득한 진해 흑백다방에서도
가곡을 부르며 액기스들과의 만남도 가져보고 싶네요.
혜당 2004.11.23 11:02  
  진해 흑백다방이 아직도 있군요.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

마산에도 흑백다방이 있었죠. 오래 전에 없어졌지만요.  마산의 흑백다방, 고전음악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모여 낭만을 얘기하던 추억의 장소입니다.  친구가 DJ를 하고 있기도 했지만 참새 방아간 같이 거의 매일 들르던 곳입니다.

불종거리에 있던 음악의 집, 고모령, 필하모닉, 곧 망항 등 지금 보다는 조금 더 젊은 시절 예술과 사랑과 낭만이 있던 그런 곳이 이젠 없어져 아쉽습니다.  요즈음은 젊은이들은 다른 형태의 장소에서 다른 방법으로 젊을을 누리겠죠?
나비 2004.11.23 16:00  
  정말 수고가 많으셨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사시는 혜당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남은가을! 길거리엔 그리움만 노란 은행잎으로 쌓여가지만
마저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을 되세요!^^
bell ring 2004.11.23 17:25  
  혜당님 ,김경선님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같은 고장의 동호인의 한사람으로서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함을  부끄릅게 생각합니다.
늙은이가 전문님들과 호흡을 같이 하기가 힘겨웟습니다, 하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님들 곁에 가까히 다가갈수있도록 더욱 노력 하셌습니다.많은 지도편달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혜당 2004.11.23 23:47  
  최종성님 저희들은 최선생님의 민간외교관 역할만으로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뒤에서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선생님의 큰 역할을 하신겁니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과 같이 노래 한다는게 쉽진 않겠죠 하지만 즐거운 시간만 된다면 뭐 어떻습니까?  모두들 마찬가지일겁니다.  즐럽게 우리 가곡을 부르는 시간 만큼은...... 
매화향기 2004.11.24 15:43  
  김경선님 ! 늦게 꼬리말을 보았네요. 그날 님의 가곡에 대한 정열과 멋진 목소리를 듣고 감동받았습니다. 홍양표교수님과 함께 스승과 제자로 다시 만난 기쁨, 함께 부를 수 있는 무대 그 얼마나 행복한 풍경일까요? 진해로 한번 오십시오. 사실 진해에 살면서도 흑백다방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참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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