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 카페에서 11회 가곡교실을 마치고
모차르트 카페에서 11회 가곡교실을 마치고
4월이 다 가기 전에 다시 찾은 마로니에 공원
가곡교실을 알리는 포스터를 찾아보다 지난번 스치기만 했던 고산 윤선도의 시비 五友歌 앞에 발이 머물렀지만 모차르트 카페에 와 계실 여러 님들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하여 카페에 들어섰다.
먼저 오신 오숙자 본부장님과 임승천 시인님 한성훈 작곡가님과 바리톤 임준식님은 머리를 맞대고 가곡교실 진행을 사전 점검하고 계셨으며 정우동 사무국장님과 톰돌님, 유랑인님, 윤교생 지휘자님, 하늘곰 ...준비하시느라 이리저리 동분서주하고 계셨다. 카운터 뒤에는 한성훈 작곡가님이 특별히 준비해 오신 이바지 떡이 테이블 한 가득 놓여 있고....
먼저 오신 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드리며
처음으로 나들이를 하셨다며 와주신 남양주의 현규호님, 두 분의 친구분과 일찍이 자리잡고 계신 보름달처럼 환한 미소를 지닌 노을 이복희님. 며칠 전에 가입인사를 하시고 기념품까지 가지고 오신 이상래님과 함께 하신 김경희님. 노래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된 우리의 서들비님. 독감이 걸렸음에도 와주신 소리향 이일상님
멀리 용인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이량(simon)님. 서울사범동기생 일곱 분과 산행을 마치시고 청바지차림으로 젊은 청년처럼 나타나신 이정유 선생님. 분당의 신정미님 부부. 멀리 강원도 팽창 수가솔방에서 미모와 미성을 자랑하며 맥반석 달걀 선물을 들고 바람처럼 날아오신 김메리님. 생업을 포기한 채 시낭송을 위해 달려오신 평택의 장미숙 시인님. 임준식 선생님의 연주동아리 회원님들, 아직 수술 후에 안정을 취해야 하련만 아까와 함께 와주신 김계원 선생님과 박금애 선생님.
일주일 전인줄 알고 바람맞고 돌아간 꽃구름 언덕님도 다시 또 오고 대구의 젊은 오빠 홍양표 교수님도 먼 길 달려오시고 마산에서 밤늦게 오신 김경선 원장님.갈물 이명선님과 친구분. castell 이봉기 사장님과 직원 두 분. 탑세기와 친구분, 엘리스, 해야로비.음악친구와 젊은 엄마와 아이, 처음 뵙는 안무관 선생님. 재정담당 노래천사 최병근님
.
충북 괴산에서 올라오신 산처녀 조성례님,클래식 기타리스트 클라타 박종화님과 친구분.문화타임즈 기자님. 전 운영위원장 싸나이 이용수님. 합창단의 자랑 문상준 테너님 또 한 분 Weekly의 집필자 지킬박사 시낭송을 하신 장인애님.. 합창단 반주자님....그리고 기억하지 못해 미안한 분들....
지도하시는 임준식 선생님 가곡교실을 위해 헤어스타일에서부터 패션에 이르기까지 만반에 준비를 하신 모습을 보며 가곡교실이 시작되었다.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에 편질 읽노라
<4월의 노래>는 시작되고...
그렇지 4월이지
그런데 어느 시인의 말처럼 실제로 목련꽃그늘은 없건만 우리는 그렇게 알고 노래를 불러왔었다. 우리 가곡을 부를 때 서양의 R발음을 하면 안 된다는 임준식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면서...
정녕 4월은 가고야 마는구나
이어서<남촌>
이 노래는 해마다 봄이 되면 더욱 사랑 받고 일년 내내 사랑 받는 노래로 그리운 님 소식까지도 남풍 따라 올 것 같은 노래로 모두 입을 모아 열창을 ... 중간중간 지도 선생님의 감탄의 소리, 아마도 이 직업을 놓아야 되지 않겠냐고.
앞의 두 노래와 분위기가 다른 <꽃구름 속에>
이 노래를 부르시는 모든 회원님들의 눈은 홍보석처럼 빛났으며 특히나 바리톤이면서도 그 높은 음을 시원스럽게 내는 임준식 선생님을 보고 또 한 번 놀랬다.
그 날의 하이라이트로 배워보는 가곡 <그대는 내 모든 것-한성훈작시 한성훈 작곡>
제목부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노래를 부를 땐 모두가 사랑하는 그대를 만나 사랑에 빠지던 시절로 되돌아간 듯 경건한 분위기까지 . 대학시절 남달리 뛰어난 작곡실력으로 대학가곡제에서 동상과 금상을 수상하신 작곡가님을 옆에 모시고 그 곡을 부르는 기쁨 또한 얼마나 큰지...
불러보는 마지막 가곡 <봄이 오면> 장래 제 2의 조수미를 꿈꾸는 어린이의 독창도 들어보고...
마지막으로 한국기타문화원 부원장님이신 박종화님의 로망스(금지된 장난)와 전설의 특별연주는 그야말로 모두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이번 가곡교실은 여느 가곡교실 행사 때보다도 사랑과 우정이 넘쳐나고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앞으로 국민애창가곡갖기 운동분부의 일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 꼭 가곡교실에 참여해야만 애창가곡갖기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날마다 30명 이상씩 회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분들도 넓은 의미에선 우리의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본다.
이번 가곡교실이 지금까지의 가곡교실과는 달리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1. 행사 전 3주전에 지난달 평가회를 마치고 스탭들이 모여 새 계획을 세웠다.
2. 스탭진들이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고 오직 가곡을 사랑하는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헌신적으로 임했다.
3. 본부장님은 군림하거나 지시만 하지 않고 직접 함께 몸소 현장에서 함께 하시며 끼니 걱정을 덜어주시고 확인하셨다.
4. 행사 일주일 전에 정보가 공개된 97명의 회원들께 엽서를 띄웠다
5. 당일 스탭들이 약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준비했다.
6. 행사 3일 전에 현장 점검 및 포스터를 붙여 홍보에 최선을 다 했다
7. 참석자가 어린이 2명을 비롯해 75명이 참석했다
8. 노래선정을 계절에 맞는 곡으로 회원들이 신청한 곡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9. 전문 연주가의 초청이 있어서 좋았다
10. 임승천 시인님의 사회와 즉석 시낭송이 돋보였다
앞으로 애창가곡갖기운동을 위한 가곡교실이 좀 더 활성화되고 회원들에게 사랑 받으려면 이런 점을 좀 더 갖추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1. 행사 일주일 전에 계속해서 엽서를 띄운다
2.일주일 전에 홈에 들어오는 회원들에게 엽서에 인쇄된 내용을 쪽지로 보내 애창가곡갖기운동의 중요성을 알린다.
3.카페 앞을 지나간 행인들에게도 소식지를 나누어준다.
4. 방명록에 적힌 분들에게 계속해서 엽서를 보낸다.
5.소식지의 악보를 제외한 다른 부분의 인쇄가 선명하게 되어야 하고. 글자의 호수를 조절한다.
6.특별한 후원자가 없이 회비로 운영되고 있으니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은 자발적으로 회비를 반드시 낸다.
7.소식지에 <내 마음의 노래> 로고송을 싣고 행사가 끝날 때 함께 부른다
8.한 분씩 더 모시고 온다
9.프로그램이 다 진행되면 회원 2~3분 정도 즉석 신청곡을 받아 부를 수 있게 한다
10.소식지는 다음에 부를곡이 선정됨과 동시에 함께 미리 준비하여 편집, 표지, 인쇄 상태 종이 등등 미리 준비내지 교정을 본다.
이번 가곡교실에 카페 가득한 참석자들을 보며 심야고속으로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광주까지 가는데 동행해준 둥근달을 보며 문득 심훈의 <상록수>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이 기억이 맞는지 모르지만
채영신이 야학을 하는 곳에 공부를 배우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못 들어간 아이들이 문 밖에서 고개를 내밀고 서 있거나 담이며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야학교실에서 들려오는 우리 글을 들으려고 했다는....
아마 머지않아 모차르트 카페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좋은 의견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4월이 다 가기 전에 다시 찾은 마로니에 공원
가곡교실을 알리는 포스터를 찾아보다 지난번 스치기만 했던 고산 윤선도의 시비 五友歌 앞에 발이 머물렀지만 모차르트 카페에 와 계실 여러 님들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하여 카페에 들어섰다.
먼저 오신 오숙자 본부장님과 임승천 시인님 한성훈 작곡가님과 바리톤 임준식님은 머리를 맞대고 가곡교실 진행을 사전 점검하고 계셨으며 정우동 사무국장님과 톰돌님, 유랑인님, 윤교생 지휘자님, 하늘곰 ...준비하시느라 이리저리 동분서주하고 계셨다. 카운터 뒤에는 한성훈 작곡가님이 특별히 준비해 오신 이바지 떡이 테이블 한 가득 놓여 있고....
먼저 오신 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드리며
처음으로 나들이를 하셨다며 와주신 남양주의 현규호님, 두 분의 친구분과 일찍이 자리잡고 계신 보름달처럼 환한 미소를 지닌 노을 이복희님. 며칠 전에 가입인사를 하시고 기념품까지 가지고 오신 이상래님과 함께 하신 김경희님. 노래실력이 몰라보게 향상된 우리의 서들비님. 독감이 걸렸음에도 와주신 소리향 이일상님
멀리 용인에서 한걸음에 달려오신 이량(simon)님. 서울사범동기생 일곱 분과 산행을 마치시고 청바지차림으로 젊은 청년처럼 나타나신 이정유 선생님. 분당의 신정미님 부부. 멀리 강원도 팽창 수가솔방에서 미모와 미성을 자랑하며 맥반석 달걀 선물을 들고 바람처럼 날아오신 김메리님. 생업을 포기한 채 시낭송을 위해 달려오신 평택의 장미숙 시인님. 임준식 선생님의 연주동아리 회원님들, 아직 수술 후에 안정을 취해야 하련만 아까와 함께 와주신 김계원 선생님과 박금애 선생님.
일주일 전인줄 알고 바람맞고 돌아간 꽃구름 언덕님도 다시 또 오고 대구의 젊은 오빠 홍양표 교수님도 먼 길 달려오시고 마산에서 밤늦게 오신 김경선 원장님.갈물 이명선님과 친구분. castell 이봉기 사장님과 직원 두 분. 탑세기와 친구분, 엘리스, 해야로비.음악친구와 젊은 엄마와 아이, 처음 뵙는 안무관 선생님. 재정담당 노래천사 최병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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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에서 올라오신 산처녀 조성례님,클래식 기타리스트 클라타 박종화님과 친구분.문화타임즈 기자님. 전 운영위원장 싸나이 이용수님. 합창단의 자랑 문상준 테너님 또 한 분 Weekly의 집필자 지킬박사 시낭송을 하신 장인애님.. 합창단 반주자님....그리고 기억하지 못해 미안한 분들....
지도하시는 임준식 선생님 가곡교실을 위해 헤어스타일에서부터 패션에 이르기까지 만반에 준비를 하신 모습을 보며 가곡교실이 시작되었다.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에 편질 읽노라
<4월의 노래>는 시작되고...
그렇지 4월이지
그런데 어느 시인의 말처럼 실제로 목련꽃그늘은 없건만 우리는 그렇게 알고 노래를 불러왔었다. 우리 가곡을 부를 때 서양의 R발음을 하면 안 된다는 임준식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면서...
정녕 4월은 가고야 마는구나
이어서<남촌>
이 노래는 해마다 봄이 되면 더욱 사랑 받고 일년 내내 사랑 받는 노래로 그리운 님 소식까지도 남풍 따라 올 것 같은 노래로 모두 입을 모아 열창을 ... 중간중간 지도 선생님의 감탄의 소리, 아마도 이 직업을 놓아야 되지 않겠냐고.
앞의 두 노래와 분위기가 다른 <꽃구름 속에>
이 노래를 부르시는 모든 회원님들의 눈은 홍보석처럼 빛났으며 특히나 바리톤이면서도 그 높은 음을 시원스럽게 내는 임준식 선생님을 보고 또 한 번 놀랬다.
그 날의 하이라이트로 배워보는 가곡 <그대는 내 모든 것-한성훈작시 한성훈 작곡>
제목부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노래를 부를 땐 모두가 사랑하는 그대를 만나 사랑에 빠지던 시절로 되돌아간 듯 경건한 분위기까지 . 대학시절 남달리 뛰어난 작곡실력으로 대학가곡제에서 동상과 금상을 수상하신 작곡가님을 옆에 모시고 그 곡을 부르는 기쁨 또한 얼마나 큰지...
불러보는 마지막 가곡 <봄이 오면> 장래 제 2의 조수미를 꿈꾸는 어린이의 독창도 들어보고...
마지막으로 한국기타문화원 부원장님이신 박종화님의 로망스(금지된 장난)와 전설의 특별연주는 그야말로 모두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이번 가곡교실은 여느 가곡교실 행사 때보다도 사랑과 우정이 넘쳐나고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앞으로 국민애창가곡갖기 운동분부의 일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 꼭 가곡교실에 참여해야만 애창가곡갖기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날마다 30명 이상씩 회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분들도 넓은 의미에선 우리의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본다.
이번 가곡교실이 지금까지의 가곡교실과는 달리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1. 행사 전 3주전에 지난달 평가회를 마치고 스탭들이 모여 새 계획을 세웠다.
2. 스탭진들이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고 오직 가곡을 사랑하는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헌신적으로 임했다.
3. 본부장님은 군림하거나 지시만 하지 않고 직접 함께 몸소 현장에서 함께 하시며 끼니 걱정을 덜어주시고 확인하셨다.
4. 행사 일주일 전에 정보가 공개된 97명의 회원들께 엽서를 띄웠다
5. 당일 스탭들이 약 1시간 전에 도착하여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준비했다.
6. 행사 3일 전에 현장 점검 및 포스터를 붙여 홍보에 최선을 다 했다
7. 참석자가 어린이 2명을 비롯해 75명이 참석했다
8. 노래선정을 계절에 맞는 곡으로 회원들이 신청한 곡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9. 전문 연주가의 초청이 있어서 좋았다
10. 임승천 시인님의 사회와 즉석 시낭송이 돋보였다
앞으로 애창가곡갖기운동을 위한 가곡교실이 좀 더 활성화되고 회원들에게 사랑 받으려면 이런 점을 좀 더 갖추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1. 행사 일주일 전에 계속해서 엽서를 띄운다
2.일주일 전에 홈에 들어오는 회원들에게 엽서에 인쇄된 내용을 쪽지로 보내 애창가곡갖기운동의 중요성을 알린다.
3.카페 앞을 지나간 행인들에게도 소식지를 나누어준다.
4. 방명록에 적힌 분들에게 계속해서 엽서를 보낸다.
5.소식지의 악보를 제외한 다른 부분의 인쇄가 선명하게 되어야 하고. 글자의 호수를 조절한다.
6.특별한 후원자가 없이 회비로 운영되고 있으니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은 자발적으로 회비를 반드시 낸다.
7.소식지에 <내 마음의 노래> 로고송을 싣고 행사가 끝날 때 함께 부른다
8.한 분씩 더 모시고 온다
9.프로그램이 다 진행되면 회원 2~3분 정도 즉석 신청곡을 받아 부를 수 있게 한다
10.소식지는 다음에 부를곡이 선정됨과 동시에 함께 미리 준비하여 편집, 표지, 인쇄 상태 종이 등등 미리 준비내지 교정을 본다.
이번 가곡교실에 카페 가득한 참석자들을 보며 심야고속으로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광주까지 가는데 동행해준 둥근달을 보며 문득 심훈의 <상록수>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것이었다
이 기억이 맞는지 모르지만
채영신이 야학을 하는 곳에 공부를 배우고 싶어도 자리가 없어 못 들어간 아이들이 문 밖에서 고개를 내밀고 서 있거나 담이며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야학교실에서 들려오는 우리 글을 들으려고 했다는....
아마 머지않아 모차르트 카페에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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