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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오페라-불목하니의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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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시 : 고영조 / 작곡 : 진규영 / 주연 : 소프라노 이병렬

반주 : 필로스 오케스트라 / 합창 : 성결대 콰이어
지휘 : 이상운 / 음악감독 : 이준호/ 연출 : 최희성
주관 : (주)EK M&B / 협찬 : 뉴욕웨딩홀
장소 : 여의도 국민일보 영산아트홀
일시 : 2009년 9월 2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창원의 퇴촌농악에는 불목하니의 애틋한 사랑에 대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당시 개산(開山) 진경대사(眞鏡大師)가 있었던 곳으로 유명한 봉림사는 신라 제 49대 효공왕(孝恭王) 때 전국에서도 이름 높은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한 고찰이었다.

불목하니는 절간에서 부엌일 등 잔일하는 사람으로서 이 절에서 잡일을 보던 '불목하니'는 그곳에서 함께 일하던 여자 부목(불목하니)을 사랑하게 되는데 이를 시기한 젊은 스님들이 여자 부목을 쫒아냈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 이 사실을 알게 된 불목하니는 처녀를 그리워하며 눈보라 속을 찾아 헤매다가 실족하여 죽고 말았는데, 그때 그가 몸을 의지하며 짚고 있었던 지팡이가 이듬해 무성한 느티나무로 자라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전설이 깃든 느티나무(수령 360여년)는 퇴촌 마을의 당산목으로 숭앙받게 되었으며 지금은 창원시 퇴촌동(현 사림동)의 '창원의 집 앞'에서 보호받고 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고영조 시인은 20편의 시를 만들었으며 작곡가 진규영이 곡을 붙임으로써 제1장 사랑, 제2장 이별, 제3장 추억, 제4장 꿈길에서 등 연가곡 형식의 모노 오페라 “불목하니의 연가”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모노오페라라는 1인이 이끌어가는 독특한 장르로서 성악가의 가창력과 연기력 그리고 합창과 반주 연출 등이 절묘한 조화를 통해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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