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곡시)
장맛비
정영숙
하늘도 너를 붙들지 못 하구나
그렇게 불타버린 한여름의 오후에
소식도 없이 찾아와 후다닥 쏴-!
급한 성질을 부리드니
그 성질 호흡도 사라지기 전에
그만 고요히 가버렸네
나는 너를 믿지 않으리라
나는 너를 믿지 않으리라.
하늘도 너와 약속을 못 하구나
그렇게 오랫동안 서럽도록 울더니
소식도 없이 눈물을 사르르 룰-!
급한 성질을 숨기다니
그 성질 변덕에 햇빛도 놀라
그만 살포시 가버렸네
나는 너를 믿지 않으리라
나는 너를 믿지 않으리라.
정영숙
하늘도 너를 붙들지 못 하구나
그렇게 불타버린 한여름의 오후에
소식도 없이 찾아와 후다닥 쏴-!
급한 성질을 부리드니
그 성질 호흡도 사라지기 전에
그만 고요히 가버렸네
나는 너를 믿지 않으리라
나는 너를 믿지 않으리라.
하늘도 너와 약속을 못 하구나
그렇게 오랫동안 서럽도록 울더니
소식도 없이 눈물을 사르르 룰-!
급한 성질을 숨기다니
그 성질 변덕에 햇빛도 놀라
그만 살포시 가버렸네
나는 너를 믿지 않으리라
나는 너를 믿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