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밤에 톰돌님의 마음과 , 행여 저와 같을지도 모를 많은 분들의 마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톰돌님께서는 보다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시려, 본인의 생각에 부족함을 느껴, 비판을 하라고 하시는 것이리라...
그러나 정작 저 또는 저희들은 톰돌님께서 생각 이상으로 일을 하시기 때문에 무어라 더 드릴 말씀이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비판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지식 - 보고, 듣고, 경험으로 아는 - 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한 일임을 생각해 볼 때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경우 아마도 그러한 지식을 갖추고 있지 못함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톰돌님.
이번은 설령 답답함을 가득히 느끼시더라도 그저 소신껏 일을 추진하시고 마무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추후에는, 그때는 저희도 이미 보았고 들었고 경험을 해 보았으므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생각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역시도 말씀처럼 결코 <비판>의 성격이 아니라 <제안>의 성격으로 말씀드릴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톰돌님.
우선, 톰돌님께 작은 위로(?) , 힘(?) 이나마 드리려, 생각 끝에 글을 올렸는데 이제 말씀을 바꾸셨으니, 톰돌님의 소원하신 바 대로 - 엄한 비판을 받으십시오! ! ^^ .... 무색하게 하셨으니... ^^
어제 그리고 그제,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가 보았습니다.
낙서장에서 많은 감동적인 글들을 대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음 회원이 아니라 소감을 쓸 수가 없어 이곳을 빌어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제가 특히나 감동을 받고, 즐겁게 웃고, 마음 아프게 느껴졌던 글들을 적어보면
20. 새야 너는 34. 매미 37. 비둘기 엄마 43. 별들에게 53. 아버지는 60. 평사리 62. 라볶기 83. 봄 92. 고향집 100. 시 그리고 노래 111. 봄이오면 113. 갯가에서 114. 어머니
등 입니다.
이러면 저는, 66번에서 말씀하신 대로
각
별히
새겨볼
이야기가
떠오르는밤
사람사는마을
그림그리는누구
노래잘부르는누구
사진잘찍어대는누구
그야말로각양각색인데
그중아무것도잘안하는이
아무것도할수없다비관하네
써논글읽어주는것도재주
봐주고느껴주는재주도
알고보면재주이러니
모두가쓰고그리면
봐주긴누가하고
읽기는누구몫
각자맡은바
배역이니
충실할
것이
라
톰돌님. 저도 좀 품위있으면 안될까요? ^^ 그래도 명색이 <내 마음의 노래> 회원인데... ^^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으로가 아니라... ^^
(지나치게 겸손한 표현이 이렇듯 저를 격하시키쟎습니까? ^^ 어느 쪽을 택하실 것인지요? ^^ )
부탁이 한가지 있습니다. 번호 옆에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제가 붙인 제목을 적어 주십시오. 그러면 다시 들어가서 읽어보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