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질로 뽀송뽀송..**^.^**
새벽일찍 잠이 깨었다...
그렇게 찌는듯한 무더위로
휴가를 서두르게 하더니
한줄기 비로 대지를
싹~~~식혀버리네...
그동안 더워서 미뤄두었던
다림질이나 해야겠다...
후줄근 하던 옷들이
하나 둘...
뜨거운 다리미가 쓱싹 지나간 자리는
주름이 좌아악 펴지는것이
청소를 하고난뒤 돌아보았을때의 반짝임과도 같이
기쁨을 준다..
천둥소리까지 내며
거세게 오는 비님이지만
다리미가 지나간 옷들의 반짝임과 뽀송함을 느끼며
옷걸이에 반듯하게 걸려 진열되어지는 보는 기쁨까지 느끼며
행복감에 젖는다..
우리 신랑이 이 모습을 봐야 되는데..
아쉽네...ㅋㅋ
새 색시 시절
붉은 임신복 입고 소쿠리 옆구리에 끼고
고추따던 모습을 보던 신랑이 그랬다..
참 !!! 이뻐보이더라고..
근데 신랑이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느꼈음인데
지금 이 모습 참 이쁘게 보일거 같다고..
기쁜 마음으로 집안일을 하며
스스로 만족을 느낄때
그 모습은
어느 누가 봐도 참 아름다움으로 보여지리라..
참으로 오랜만에
주부로서의 내 모습에서
내 스스로 아름다움을 느끼는 날이다..
☆☆☆☆☆☆☆☆☆☆☆☆☆☆☆☆☆☆☆☆☆
8월 9일..
날짜가 가까이 다가왔네요...
늘 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날짜만 손꼽고 있습니다..
갈 수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일단은 그날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을려구요..
작은 희망만으로도 가슴가득 행복 한아름이니까요...
아름다운 가곡의선율이
귓전에 맴도누나....
못가게 되면 꿈속에서라도 갈거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