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편지/김남조

신재미 9 1180
편지

                - 김남조 -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다.
그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귀절 쓰면 한귀절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9 Comments
오숙자 2003.08.19 09:10  
  나 네게로 가리, 한사코가리라, 이슬에 씻은 빈손이어도 가리라,,, 김남조시 저세상에 있는 그대를 위한 雅歌입니다.
바다 2003.08.19 09:35  
  재미님! 오랜만이군요. 자주 좀 오셔요. 편지 잘 받았습니다
신재미 2003.08.19 22:44  
  교수님 그렇군요. 이별도 만남도 내 뜻은 없는 것 , 고운 편지를 보낼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지요./
신재미 2003.08.19 22:44  
  바다님 그러게요. 자주 오도록 노력해 볼게요. 서울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데 광주는 어때요?
바다 2003.08.19 23:35  
  어제까지 비가 내리더니 재미님이  홈을 방문하니 비가 뚝! 그쳐버리네요. 재미님은 사랑의 전령인가요?
신재미 2003.08.20 09:01  
  바다님은 칭찬을 하는데도 프로급!!!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바다님에게 기쁜일만 가득하기를,,,
바다 2003.08.20 11:01  
  재미님에게는 재미있는 일만 가득하기를...
정혜경 2003.08.26 12:11  
  어릴때 부터 일고 사랑하던 시
정혜경 2003.08.26 12:12  
  그런데 항상 가슴 메어지는 시  시인의 영혼이 아픈가 보다.
제목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