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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별헤아림 2 741
방황
권선옥(sun)

멀어질 대로 멀어져
물구나무 선 시계 바늘
일과가 끝난 저녁 여섯 시

어디를 가야 하나
핸들을 잡고 망설이는
가난한 그리움
목이 조여 내려다 보니
셔츠는 역방향
방향 없는 질주
두고 갈 것 없으니 오히려 가볍다.

<2006. 3. 3.>
2 Comments
바 위 2006.03.05 01:38  
  권 선생님 ...

봄 들고 어디로 납시려시오...
가슴에 하늘 담고 여행함도 좋을게요...
방황만한 여행만큼 진실함도 드믈겁니다...

헌데 선생님
셔츠 방향이 역방향 ?
퍼즐게임이라 재미있소이다...

늘 건강
챙길때 방황은 마시라
고맙습니다 @@@
별헤아림 2006.03.05 15:10  
  바위님.
새봄..희망의 날들이 바위님과 늘 함께 하길~~!
계절 인사 드립니다.

일과가 끝난 홀가분한 시간이면
풍경이 보이는 창가에서
말없이 마주 보고
시꺼먼 사약같은(?) 커피 한 잔 마시다
집으로 향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마음 맞는 몇몇은 주로 일과가 끝나면
불이나케 옷 갈아 입고 한 시간 동안 산을 타지요.
저는 등반 혹은 계단을 4층 이상 오르는 것은 힘이 겹습니다.

<셔츠는 역방향>...?
ㅎ.ㅎ. 행동이 느려서 미적대다 늘상 헬스에 늦게 가서는
겨우 한 시간 정도 채우고 허겁지겁 맨 늦게 나오죠.
운전하면서 목이 조여서 몇 번 당겨 내리다 자세히 보니
연두색 줄무늬 T셔츠가 표시는 잘 안 나는데
ㅎ.ㅎ. 역방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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