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그리움
푸른 그리움
이경종 (유랑인)
산 그림자 고즈녁이 강물 위로 드리우면
솔바람에 그대 향기 또 다시 물결진다
속삭이던 그 날처럼 은빛 햇살 눈부시고
발 아래에 찰랑이는 잔물결 소리 여전한데
홀로 외로이 마주 선 강엔
물새소리 더욱 애닳고
갈대의 노래 만이 푸른 물에 무심하여라
흰 구름 하늘 가에 시름없이 흘러가네
산 너머로 강 너머로 들과 내를 넘나들며
님 소식을 어디메서 보았는가 들었는가
일편 소식 한점한점 비에 실어 뿌려다오
고개 들어 다시 본 하늘
짙푸름에 눈물 더하고
허공에 찬 바람이 조각구름 흩어 버리네
2006. 3. 24 밤
이경종 (유랑인)
산 그림자 고즈녁이 강물 위로 드리우면
솔바람에 그대 향기 또 다시 물결진다
속삭이던 그 날처럼 은빛 햇살 눈부시고
발 아래에 찰랑이는 잔물결 소리 여전한데
홀로 외로이 마주 선 강엔
물새소리 더욱 애닳고
갈대의 노래 만이 푸른 물에 무심하여라
흰 구름 하늘 가에 시름없이 흘러가네
산 너머로 강 너머로 들과 내를 넘나들며
님 소식을 어디메서 보았는가 들었는가
일편 소식 한점한점 비에 실어 뿌려다오
고개 들어 다시 본 하늘
짙푸름에 눈물 더하고
허공에 찬 바람이 조각구름 흩어 버리네
2006. 3. 24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