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푸른 그리움

유랑인 9 991
푸른 그리움

                              이경종 (유랑인)

산 그림자 고즈녁이 강물 위로 드리우면
솔바람에 그대 향기 또 다시 물결진다
속삭이던 그 날처럼 은빛 햇살 눈부시고
발 아래에 찰랑이는 잔물결 소리 여전한데

홀로 외로이 마주 선 강엔
물새소리 더욱 애닳고
갈대의 노래 만이 푸른 물에 무심하여라



흰 구름 하늘 가에 시름없이 흘러가네
산 너머로 강 너머로 들과 내를 넘나들며
님 소식을  어디메서 보았는가 들었는가
일편 소식 한점한점 비에 실어 뿌려다오

고개 들어 다시 본 하늘
짙푸름에 눈물 더하고
허공에 찬 바람이  조각구름 흩어 버리네

2006.  3.  24  밤
9 Comments
金寬植 2006.03.25 17:34  
  好好~~~그야말로 눈깜짝할새가 날았네유
이 사진 내가 찜~~~(이걸루해줘유)
김경선 2006.03.25 20:23  
  님의 사진 앞에서
경건해짐은
무슨 까닭인가요?
바 위 2006.03.26 14:24  
  유랑 길 舞莊 나름  가 오는 명암이요

님이여 박아낸 산  덧없이 생각 깊어

어디서 속울음 판소리 한자락이 들리오
바다 2006.03.26 21:54  
  참 좋군요. ㅎ ㅎ
旼映오숙자 2006.03.27 10:16  
  산, 강, 해, 구름, 바람, 비 .....
이 처럼 아름다운 자연의 정경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푸른 그리움을 대변 하듯이....

마음 깊이 간직한
그 그리움....
이처럼 자연이
벗 해 주기도 하며
더더욱 그리웁게도 하는군요...

언뜻 제목이
<<흰 구름 하늘가엔>> 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을 하반기에 작곡단체에서 CD로 출반 됨을 알려드립니다.

*한가지 청 하나 드려도 될까요....?
<푸른물 갈대의 숲> 의 사진이 시와 더 잘 어울릴것 같아요
아님 파란 하늘의 흰 구름이어도 좋글듯....
바다 2006.03.27 10:28  
  축하드립니다.
너무 멋지십니다.
두 분 ㅎ ㅎ ㅎ
파도 2006.03.27 11:18  
  관식님 알겠습니다..  그런데 좀 밝은 분위기의 다른 걸루 생각해 보시죠~  파일 가지구 들를께요~~ 가서 아예 컴에 올려놓구 찾아 봅시다~~
장미숙 2006.03.27 11:20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저도 오늘 생각나는 사람을 찾네요^^
아름다운 영상과 훌륭하게 어우러지는 멋진 시 !!!
시심이 일렁이는 파도님의 봄날을 축하합니다~
파도 2006.03.27 11:36  
  오교수님~ 너무 과분한 선물 감사합니다. 갈대숲의 푸르른 물은 답글에 올려 볼게요~
바위님, 바다님, 장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