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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동화

강하라 5 749


<사진- 명동 Kosney 매장>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5 Comments
정문종 2007.04.20 05:38  
  골프 캐디 신드롬(?) 이라는 말과 비슷하군요 *^^* 옛날 초등학교땐가 그런 교과서에 실린 글이 있었지요? 질그릇 화분이 자기 처지를 비관 하였으나 백합을 거기에 심으니 '백합 화분'이 되어 모두가 부러워 하더라는,,,
에버그린 2007.04.20 13:03  
  하라님! 먼 발걸음하고선 인사할 틈도 없이 가버렸어요?..ㅎ.ㅎ
노을 2007.04.20 14:23  
  나무들의 왕 이야기도 생각나는 글입니다.
그러고 보면 세상에는 분수 모르는 사람, 겉치레 가지고 교만한
사람들이 아주 많은 모양입니다.
우화로, 동화로 그런 어리석음을 빗댄 글이 많은 걸 보면....
하라님 감기 안 걸리고 잘 계시지요?
규방아씨(민수욱) 2007.04.20 19:43  
  오!! 뼈있는 한마디군요..고개 숙여집니다
정영숙 2007.04.20 23:58  
  사람은 다 제 타고난대로 제 달란트대로 만족하고 살면 되고. 분수를 모르고 설치대면 옷걸이가 옷인냥 그 볼만하지! 진리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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