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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들 지내시는지요?

열린세상 3 745
추석 전날 집에서 사진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요란하게 소리를 내었습니다.
열어보니 정우동 선생님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바쁘실텐데 제게까지 전화를 다 주셔서
나는 정말 몸 둘 바를 몰라 쩔쩔 매었습니다.

추석휴무를 보내고 출근한 사무실에서
핸드폰이 요란하게 온몸을 흔들었습니다.
열어보니 낯선 전화번호가 있었습니다.
아 김건일 선생께 건 전화가 제게로 연결되었습니다.
자신을 밝히는 목소리는 '고진숙'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반가워서 강정철이라고 하고 경황 중에 아마 다시
내마노의 아이디 '열린세상'이라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제 전화번호를 다 갖고 계시구나'
생각한 저는 한껏 감동을 먹었습니다.
40년 저쪽에서 한학기 가르침을 주고받은 인연이었습니다.

내내 건강하시라고 말씀을 올린 것 같고
언제 기회되면 꼭 뵙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마산에 들리시면 꼭 연락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추석을 전후하여 내게 감동 깊었던 일 두 가지였습니다.
내마노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노래하며 삽시다.
3 Comments
김경선 2005.09.22 15:45  
  열린세상님의
굵은 땀방울이
고진숙선생님과 김건일선배님께
감동을 드렸나 봅니다.
저는 추석연휴동안 오래만에 만날고개를 넘어
시집간 딸을 만나러 아얘 산을 내려가
감천까지 걸었었지요.
내일 얼굴 뵈올 수 있기를...
가 곡 2005.09.22 16:08  
  선생님 요 ~

살다 보면
이리도 고운 맘 보입니다 !

스승과 제자
제자 스승이 천지간에서 제일 높은

사랑이라면 맞나요 ?
인연처럼 당연함 입에 물려 죽음까지 따라 다녀요 !

축하드립니다 !!!
고진숙 2005.10.23 15:07  
  '건강하게들 지내시는지요?' 제목을 읽고도 그냥 흘려 보낸 내 실수를 늦게나마 직고해야겠군요. 설마 나와는 상관 없는 글이려니 했었거나 그 주에는  내마노 방문을 안 했거나 했을 거에요. 이건 아무리 해봐도 핑게 중 상핑이고...이제라도 리플을 하니까 양해를 하오.  나와 직접 관련이 있는 글인데 고맙군. 이걸 꼭 한 달만에 보았군 그래..이렇게 굼뜨게 살아선 안 될 긴데.  그 전후 '떠나가는 배' 잘 부르라고 한 나의 리플은 보았소? 열린 세상에의 남다른 관심의 표명임을 알아 주기를.
'아내의 생일에'는 너무 좋아서 따로 빼내어 몇 주일째 내 책상 위에 있소. 하루에 한번쯤 읽는 셈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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