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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흥사단 6월 통일문화 강좌

아리랑 2 743
6월 흥사단 북한 바로알기 시민강좌


o 일시 : 2006. 6.29(목)  19:30-21:00

o 장소 : 서울 대학로 흥사단 3층 강당

o 주제 : 북한영화(당원증) 감상 및 평가, 토론

o 해설 : 통일교육원 박갑수 교수

o 주최 : 서울흥사단 예술문화분회
    (Tel 3672-6261~2 회장 최병규)


저희 서울흥사단 예술문화분회에서 2006년 북한 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북한 문화예술 강좌 및 체험이 이번 6월 29일로서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6월의 주제는 북한영화 “당원증” 감상 및 평가, 토론입니다. 수많은 북한 영상물 중에도 이 영화는 북한의 조직사회의 분위기, 이면, 개개인의 생존문제, 엘리뜨의 역할, 이념과 체제문제 등 한편의 영화로 북한사회 내부를 거의 느낄 수 있는 적합한 소개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06년 상반기 지금까지 매월 귀한시간을 내어 저희 흥사단 시민강좌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북한영화 「당원증」 감상 및 평가

- 통일교육원 박갑수 교수


1. 의의

본 영화는 북한사회의 구심점인 당의 역할과 당원이 되기 위한 과정을 볼 수 있는 예술영화로 지역사회의 엘리뜨이자 본보기로서 당원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1998년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1982년에 실지 있었던 실화를 내용 그대로 제작하였으며, 영화의 대가라는 북한의 최고통치자가 인상에 남는 영화로 교양적 의의가 크다고 극찬함으로 북한의 각 분야 간부들과 주민들은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상영 82분)


2. 내용요지

광산지배인 배석인은 아들 배진오가 새로운 채탄연구사업을 이루지도 않고 개인의 신분 격상을 위한 입당에 노력을 기울이자 이를 몰래 중간에 좌절시킨다.
후원을 해도 아쉬운 판에 아버지가 입당을 보류시키자 진오는 노골적으로 반감을 갖게 되고, 진오의 어머니는 꾸지람과 함께 진오의 출생에 얽힌 지나간 30여년의 비밀을 알게 한다.
배석인의 본명은 김정식인데 그는 한국전쟁 당시 불타산 전투에서 자신을 대신해 전사한 분대장 배석인의 신분으로 지내며 전쟁고아원에서 그 아들 진오를 데려다 친자식처럼 키운다. 전시 야전병원에서 배석인의 처인 군의부장(군의관, 인민배우 홍영희역)을 만났으나 그녀 역시 전쟁을 겪은 후 찾을 길이 없었다.
진오는 입당문제를 통해 자신의 비밀을 알고는 그 동안 자신을 알뜰히 챙기고 키운 양부 김정식에게 진심으로 참회한 후 진정한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상부에서는 김정식에게 30년 만에 본명으로 된 새 당원증을 발급하고, 가족들은 새 당원증을 가장 먼저 전사자 영령탑에 바친다.


3. 관찰 및 탐구 요점

o 사기진작을 위한 노동현장의 민속음악(북, 대금) 연주
  개량 국악기의 음색 및 연주 기법
o 북한의 에너지난 실태, 제대군인들의 집단 자원 현장
o 화선입당(전쟁터, 현장에서의 입당) 분위기와 개인의 의사결정
o 당원으로서의 견인차 역할 및 Modeling 자세
o 북한 조직사회의 이면과 평범한 주민들의 정서
o 이념의 허실과 시스템, 엘리뜨가 조직사회의 생산성에 끼치는 비중과 영향

4. 평가

북한은 사회 정치적 생명체로서 수령, 당, 대중을 유기체로 작동시키고 있는데, 이중 당은 그 핵심이자 동력원으로 작용한다.
당원의 숫자가 인구 2300여만에서 400여만명이 될 정도로 인구 구성에서 당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북한에서 이 영화는 체제위기를 극복하고, 당원을 각성, 혁신시키려는 메시지가 유달리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북한은 엘리뜨의 충성심보다 시스템 효율성의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만큼 시스템과 엘리뜨의 개혁이라는 동시과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강좌 종료 후에는 종 파티(통일의 길 노래, DMZ 막걸리 등) 있음.
2 Comments
정우동 2006.06.10 15:59  
  박갑수 교수님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
흥사단에 대한 공부를 다시 하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독립운동과 민족혁명의 수양단체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미국땅 로스안젤리스에서 세워 해방후에는
서울로 본부를 옮겼는데 대학로에 그 사무실을 두고 있답니다.

북한영화의 수작이라 자찬하는 당원증을 지상 감상 할수있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강좌를 수강하고 영화를 감상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
탑세기 2006.06.14 18:21  
  영화감상 참 좋아하는데 아쉽습니다
합창연습날이네요.
다음기회로 미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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