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성탄절 나는 우울하다
왜 그럴까? 많은 사람은 기뻐들 하시는데 나는 우울하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 마굿간 이세상의 좋은 집들이 많았으련만
그렇게 집이 없었고 마굿간 밖에 구할 수 없었다니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해산도 못하고 큰 고초를 당하셨을텐데
그렇게도 사람의 도움을 사랑을 필요로 하였던 진정 나의 주님이란 말인가?

그런데 나는 주님께 받은 사랑을 오롯이 도로 바치치 못하는 삶에 대하여
할말이 없고 부끄럽다.가슴이 메어진다.

주님께서는 이땅에 환생하여 평화에 대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주린자에게 먹을것을 목마른자에게 마실것을 주고

아픈자에게 부드러운 손을 펼쳐 낫게 하고자 하나
다시 환생 할 마굿간 조차 없다

주님의 제자라 하나 축복을 다시 나눌 줄 모르고
욕심이  많은 나같은 거짓신자들이 너무 많아

잘못 환생하였다간 봉변 당할까봐
어디 괜찬은 마굿간이라도  없는지 두리번 거리는 것 같다.

로마의 압제하의 이스라엘에 오셧듯이
외세로 인하여 외세의 앞잡이들로 인하여

두동강난 저의 조국에도 오셔서
저희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형제들의 싸움이 그치지 않는 이땅에
평화를 선포하시고 서로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성탄절이 진정 우울한 날이 아닌
기쁨의 환희로 넘쳐나는 날이 되게 하여 주소서

두손모아 빌고 또 비옵나니
진정 조선의 모든 백성들이 사모하는

잃어버린 조국을 찿아 나설 수있는 용기를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내마노의 회원들이 아름다운 조국강산을 맘껏 찬미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정을 노래하고 한을 풀어 버리는 소리로

전국에 메아리치게 되기를 진정 소원합니다


2006.12.25 성탄절 저녁  황윤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