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수가 부르는 이수인 동요’
위 제목의 시디 음반을 들어보았다.
동요가 이처럼 아름다운지를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다: 영원한 소년이신 이수인 선생님께서 작곡하신 동요를 최연수라는 어린이의 맑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목소리로 들어서인지 모르지만 우리 동요의 드높은 예술성에 새삼스레 감탄했다. 이수인 선생님께서 “최연수라는 학생을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을 느꼈고 “막상 녹음된 곡들을 듣고 보니 너무 기쁘고 흡족해 밤새 듣고 또 들었다”고 그 안에 든 설명서에 쓰셨다. 최연수는 이미 어린 성악가이고 그 음악성이 뛰어남을 감지할 수 있었다. “연수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나도 이수인 선생님과 함께 바란다.
나는 동요와 가곡을 굳이 구분하고 싶지 않다: 동요는 어린이들이 부르기 쉽게 만들어졌을 뿐 넓은 의미의 가곡에 속하고 그 음악양식도 같다고 보기 때문이다. 가령 노래 ‘별’은 동요이면서 가곡이라고 볼 수 있고 나이의 차이를 넘어서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아름다운, 이수인 선생님의 대표적인 작품들 가운데 하나라고 여겨진다.
나아가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도 거기에 수록된 22개의 동요의 노랫말에서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이 음반을 엊그제의 ‘이수인 서정 가곡 음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주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 반주자에 관한 설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 2007.05.29, 새벽 배동인
동요가 이처럼 아름다운지를 예전엔 미처 알지 못했다: 영원한 소년이신 이수인 선생님께서 작곡하신 동요를 최연수라는 어린이의 맑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목소리로 들어서인지 모르지만 우리 동요의 드높은 예술성에 새삼스레 감탄했다. 이수인 선생님께서 “최연수라는 학생을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을 느꼈고 “막상 녹음된 곡들을 듣고 보니 너무 기쁘고 흡족해 밤새 듣고 또 들었다”고 그 안에 든 설명서에 쓰셨다. 최연수는 이미 어린 성악가이고 그 음악성이 뛰어남을 감지할 수 있었다. “연수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나도 이수인 선생님과 함께 바란다.
나는 동요와 가곡을 굳이 구분하고 싶지 않다: 동요는 어린이들이 부르기 쉽게 만들어졌을 뿐 넓은 의미의 가곡에 속하고 그 음악양식도 같다고 보기 때문이다. 가령 노래 ‘별’은 동요이면서 가곡이라고 볼 수 있고 나이의 차이를 넘어서서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아름다운, 이수인 선생님의 대표적인 작품들 가운데 하나라고 여겨진다.
나아가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도 거기에 수록된 22개의 동요의 노랫말에서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이 음반을 엊그제의 ‘이수인 서정 가곡 음악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주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 반주자에 관한 설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 2007.05.29, 새벽 배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