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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 Me *^**

수패인 9 879
며칠전 아파트 후문에 있는 포장마차에 출출한 배를 우동으로 채우려고 들어갔는데

제가 좋아하는 Release Me가 Engelbert Humperdinck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흘러나옵니다.

저도 모르게 따라 불렀더니 주인아저씨 말씀이 "지난 추운 겨울에 잔뜩 술에 취해 들어와서

우동을 주문하면서 그때도 이곡이 나오니까 큰소리로 따라 부르더니 오늘도 따라하시는게

이곡을 무척 좋아하는가 봐요?" 하시네요.

저는 전혀 기억에 없는데 그분이 없는 말을 하실리는 없을테고...

우연히도 제가 갈때마다 이노래가 흘러나오나 봅니다.

50이 넘은 넘이 갈곳이 어디가 있다고 자꾸만 풀어달래는 것인지..

간이 배밖으로 나와도 한참 나왔죠..

모든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색다른 음식을 드신다는 기분으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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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omments
이혜영 2006.07.10 20:36  
  오랜에 듣는 잉글버드 험퍼딩크 노래 감미롭습니다.
근디 우짜라고...
즐감하고 갑니다...*^^*
강하라 2006.07.10 23:24  
  언제나 좋은 팝송에 영화의 한장면에- 고맙습니다-^^
비내리고 난 후 바람 시원한 밤에 이 노래를 들으니--
좋기는 한데- ^^
글쎄-- 남쪽 지역에서 비피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네요-
정우동 2006.07.10 23:32  
  왕년에 아무도 잡지 않고 매여진 데도 없으면서 목에 핏대를 올려
청승스레 불러 쌓던 지금도 흥얼거려지는 올디의 하나입니다.

우동하면 일본 중의원에서 낭독되어 전일본인을 눈물의 바다에 빠
지게한 구리 료헤이의 우동 한 그릇의 감동을 잊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동에는 먹는 우동 말고. 조선시대에 악질 악명으로 날리던
어우동이 있었는데 어떤 호사가가 나의 별명으로 부른적이 있습니다.
.
세라피나 2006.07.11 02:23  
  트럼펫 선생님 글 읽고 웃다가^^
정우동선생님 글 읽고  또, 한참  웃습니다^^
  *              *              *
은근~`히, 젊잖으심 뒤에  코믹부문,
*고단수*이신 두  분^^
 그래서  더 멋지신  두  분^^
세라피나 2006.07.11 02:30  
  아참!
이혜영어르신^^의  한마디

 ^^근디  우짜라고...^^
 
 와~아! 정~~~~말  웃기셨어요(죄송합니다.)^^
김경선 2006.07.11 07:09  
  멋있는 우동집아저씨의
단골손님이 되어버린 수패인님,
다음에는 그 분께 가곡CD 한 장 선물하시지요.
유랑인 2006.07.11 10:02  
  그 우동집에서 이슬이 놓고 "Please release me my darling~~"
같이 한번 해볼까요?  ㅎㅎㅎ
수패인 2006.07.11 10:56  
  제가 오랫만에 들어왔죠? 그동안 숨고르기 했습니다.
포장마차 주인께 가곡을 틀어보라 했더니 독일가곡 이태리가곡
가끔은 우리가곡도 틀었는데 중년의 아저씨들이 술맛 달아난다고
끄라고 하더래요. 참 멋대가리도 없으신 분들이죠? 늘상 듣는 곡들도
아닐진대...저같으면 이슬맛이 더욱 개운하겠구먼...
유랑인님...귀갓길 걱정 없으시다면 언제든지 그 포장마차 초대합니다.
노을 2006.07.12 09:33  
  색다르기만 한 게 아니고
젊은 시절이 그리워지는 반가운 노래군요.
그 포차집 아자씨 멋쟁인가봐요.
나도 한 번 가고자프요.
제가 사대부국에 근무할 때는 같은 부서에 '여우동'이라는 분이 계셨지요. 여우라고도 불리우고 우동이라고도 불리웠어요.
험버딩크의 다른 노래도 좋아요. 가끔 부탁하면 가곡교실이 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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