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날씨 좋다. 수업 때리쳐불고 . . . .
오랜만에 모든 것을 잊고 상큼한 봄의 생명을 느껴보는 아침이다.
참 지독한 황사이었다.
고비사막 내몽고에서 밀려오는 흙먼지, 중국때문에 못살겠다고 하지만
남중국쪽밀림에서 만들어져오는 산소를 마시며 고맙다고 인사할 여유가 없는 우리는
역시 지구에 환경 재앙을 만드는 잘 사는 선진국과 함께 책임져야할 나라 가운데 하나다.
조용히 살자. 환경 재앙이 다가오면 조용히 반성하며 감수하자.
큰 놈 대학생되어 지나름대로 게으름을 즐기고 있는데 그 꼴을 못보는 게 우리 한국의 부모들인가?
크게 빗나가지 않고 커 주는 게 고맙긴 한데
어디 부모 욕심이라는 게 거기서 머물면 부모라고 할 수 있나?
몇년전 삼 학년 담임을 했지만 벌써 옛날 일 같다.
작년까지 교문 앞에 내려 주면서 함께 아자! 를 외치고 신천동로를 달렸는데,
개나리와 벌써 화려한 옷을 벗어 가는 벚꽃이 싱그러운 봄의 의욕을 자극한다.
혼자 차에서, 평소에 하지도 않는 아침기도를 해 본다
새삼 조물주의 섭리를 생각하며 좀더 잘 살아야지 다짐을 한다,
1교시다 무슨 이야기를 하나 해 주고 싶은데 하다가, 서두를 꺼냈다.
우리 선조들은 서울 과거를 한번 보려면 보름에서 한 달을 걸어서 한양을 갔는데
선생님은 무궁화나 새마을을 지금 KTX를 타면 한시간 반이면 가는 세상을 산다,
얼마나 편리한 세상이냐,
하지만 그 분들이 보름이나 한달을 걸려 한양가면서
삼천리 곳곳의 사람들과 부대끼고 옷깃을 스치면서 느낀 정서적 풍요로움을 담은 가슴을 가졌는데,
우리들은 너무나 빈약하면서 지식만 가득 담긴 머리를 이고 사는
기형아들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우리들은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죄와 벌을 밤 새워 읽어 냈었던 인내심은 있었지만
너희들은 톨스토이의 죄와 벌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요약된 자료를 찾아내어 출력하면
내용도 모르는 숙제가 완성되는 세대를 살고 있다.
게임 하나를 위해서는 마약을 맞듯이 밤을 새지만
장편소설 하나 읽지 못하는 인내심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거냐 걱정이다 라고 거품을 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머리가 크고 가슴이 빈약한 기형아라면,
너희들은 스스로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가슴은 하나도 없는 허상 지식으로만 가득한 머리만 있는 외계인이 될 것이다.
이 봄이 가기 전에 창밖에 돋는 새순들을
아무 생각 없이 멍청하게 바보처럼 바라보는 여유를 좀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분위기 잡고,
한 마디 했다 그래도 잘 듣는 것을 보니 물만 잘 주면 가슴에 감정의 싹들이 돋을 듯하다.
참, 날씨 좋다. 수업 때리쳐불고, 어디 야유회라고 갔으면 좋으련만.
참 지독한 황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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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쪽밀림에서 만들어져오는 산소를 마시며 고맙다고 인사할 여유가 없는 우리는
역시 지구에 환경 재앙을 만드는 잘 사는 선진국과 함께 책임져야할 나라 가운데 하나다.
조용히 살자. 환경 재앙이 다가오면 조용히 반성하며 감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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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빗나가지 않고 커 주는 게 고맙긴 한데
어디 부모 욕심이라는 게 거기서 머물면 부모라고 할 수 있나?
몇년전 삼 학년 담임을 했지만 벌써 옛날 일 같다.
작년까지 교문 앞에 내려 주면서 함께 아자! 를 외치고 신천동로를 달렸는데,
개나리와 벌써 화려한 옷을 벗어 가는 벚꽃이 싱그러운 봄의 의욕을 자극한다.
혼자 차에서, 평소에 하지도 않는 아침기도를 해 본다
새삼 조물주의 섭리를 생각하며 좀더 잘 살아야지 다짐을 한다,
1교시다 무슨 이야기를 하나 해 주고 싶은데 하다가, 서두를 꺼냈다.
우리 선조들은 서울 과거를 한번 보려면 보름에서 한 달을 걸어서 한양을 갔는데
선생님은 무궁화나 새마을을 지금 KTX를 타면 한시간 반이면 가는 세상을 산다,
얼마나 편리한 세상이냐,
하지만 그 분들이 보름이나 한달을 걸려 한양가면서
삼천리 곳곳의 사람들과 부대끼고 옷깃을 스치면서 느낀 정서적 풍요로움을 담은 가슴을 가졌는데,
우리들은 너무나 빈약하면서 지식만 가득 담긴 머리를 이고 사는
기형아들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우리들은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죄와 벌을 밤 새워 읽어 냈었던 인내심은 있었지만
너희들은 톨스토이의 죄와 벌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요약된 자료를 찾아내어 출력하면
내용도 모르는 숙제가 완성되는 세대를 살고 있다.
게임 하나를 위해서는 마약을 맞듯이 밤을 새지만
장편소설 하나 읽지 못하는 인내심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거냐 걱정이다 라고 거품을 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머리가 크고 가슴이 빈약한 기형아라면,
너희들은 스스로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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