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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신동일의 작곡마당 2월16일

신동일 0 1137
제6회 신동일의 작곡마당이 2월16일(월) 저녁 7시30분 마포 이원문화센터에서 열립니다. 아래 공연 안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동일의 작곡마당"은 신동일의 작곡발표회가 아닙니다. 이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다양한 이력의 별난 작곡가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자유롭게 발표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공과 무관하게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집니다. 무료 공연이니까 시간 되는 분들은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공연 안내 *

제6회 신동일의 작곡마당

새로운 음악 세상을 꿈꾸며...


때 : 2004년2월16일(월) 저녁 7시30분
곳 : 이원문화센터(02-6256-6679) 지하철 5호선 마포역 4번 출구, 한신빌딩 1층

주최 : 작곡마당(http://zakmadang.com)
후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www.kcaf.or.kr)
          이바지 프로덕션(http://ibaziart.com)
          예솔출판사(www.yesolpress.com)
          한국민족음악인협회(http://koreamusic.co.kr)
문의 : 02-584-9040(이바지 프로덕션)

무료공연


** 프로그램 **

1. 서재용  두 개의 피아노곡 “행복의 길”, “Here”

사람들에게는 자기들만의 길이 있습니다. 서로 각자의 개성에 맞게 살아가는 거죠. 그러나 사람들의 공통된 인생목표는 아무래도 인생이 행복해지는 것 아닐까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행복해지는 것.  그 행복의 길은 과연 어떻게 가야 옳은 길이고 어떤 마음가짐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나에게 더 많은 행복을 안겨줄지....
행복으로 가는 길의 열쇠를 마음에 쥐고 곡을 썼습니다.

-예일아카데미 미디음악과정 수료
-제3회 신동일의 작곡마당, 2002년 하반기 사각무대 출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방송정보학과


2. 송낙호  즉흥곡 “드뷔시를 듣고 나서...”

저는 1985년생이구요, 요번에 수능을 치르고 입시를 치르고 이제 막 사회에 참여하고픈 의욕에 넘쳐 작곡마당을 찾아온 학생입니다.
어느 날 정말 오랜만에 피아노를 만져봤습니다. 예전에 쳤던 곡들, 예전에 작곡한 곡들, 그런데 제 체격이 갑자기 커져서 그런지,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져서 그런지, 연주에 힘이 실리는 거였습니다. 근1년 만에 치는 건데, 예전보다 훨씬 연주가 잘됐습니다. 그 재미에 학교공부하다 스트레스 쌓이면 피아노로 손이 가곤 했습니다. 일류대 들어가서 다른 직업 하면서 음악을 하자고 나 자신과 합의를 했습니다. 의사이면서 작곡가, 서울대 경영학과 나와서 뛰어난 뮤지션이 된 사람이 제 눈에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수능 공부의 과정은 미진했고 결과도 안 좋았습니다.
수능 끝나고 음악에 대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가야 할 길은 이거더군요. 사실 뭐, 수능 잘 봐서 좋은 학교 들어가면 위에 말한 계획대로 했을텐데, 한번 실패한 이상-사실 전 이건 실패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음악이 너무 좋아진 이상,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3. 심정선  가곡 “그를 꿈꾼 밤”(김소월 작시)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대학까지 오게 되었지만 나는 단 한번도 내가 현재 걷고 있는 길이 쉬운 길이 아니란 걸 잘 알고 있었다. 음악이란 언제나 어려운 것 내가 감히 쉽게 볼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엔 시를 쓰는 것을 좋아했다. 학교 시화전에서 입상도 해보았고, 그래서인지 국문학도의 꿈도 꿀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막상 음악을 한다는 생각에 많이 뒷전으로 밀린 편이다. 시는 쉬운 것, 음악은 어려운 것이란 생각을 했던 것일까? 하지만 지금에 와서 느끼는 것은 시와 음악은 비슷한 점이 많고 어느 것도 과히 쉽지도 과히 어렵지도 않다는 것이었다. 시를 쓰듯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그리듯 시를 쓰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음악이 아닌가 어렴풋이 느낀다. 물론 시와 음악 모두 나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어느 것도 만만하지 않을 거란 건 당연한 사실!

-가톨릭대학교 음악과 작곡전공 재학


4. 박미정  피아노를 위한 “위대한 실패”

세상에는 무척이나 많은 작곡가의 작품들 그리고 그 속의 수많은 사연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모자라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니?’ 스스로 묻곤 합니다만,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라고 대답할 때면 ‘내가 진짜 살아있는 거구나’를 느낍니다. 작곡과 같이 무언가를 표현해 내는 작업을 할 때, 저 만의 고유한 무언가를 끄집어 낼 수 있다는데, 저는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한양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졸업
-대한한공 엔지니어(Engineer)로 근무


5. 양진경  “Dreams”, Suite for Piano

꿈과 음악에 대한 생각은 작곡을 공부하면서, 또한 지난 대학 생활동안 제 마음 깊은 가운데 늘 자리하여 때론 설레게, 때론 좌절에 부딪히게도 하고 희망에 차게도 하여 저를 조금씩 성숙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제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저의 꿈을 펼치고 싶은 마음에, 그것이 나만의 야망이나, 몽상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작곡마당에 첫 문을 두드립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예정


6. 박대웅  피아노를 위한 “Exposition”

우리의 인생에서는 여러 가지를 겪으면서 생활을 한다. 행복하고 좋은 일도 있지만, 많은 것들이 우리에게 고난과 역경 또한 주어서 많은 스트레스 또한 받고 살고 있다. 이러한 인생사에서의 스트레스를 우리는 여러 가지로 풀고 있다. 어떤 이는 산에 올라가 야호하고 소리치며 풀기도 하고 또 다른 이는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풀기도 한다. 나는 내 인생사에서 생겨나는 이런 좋지 않은 일들을 음악으로 해소시키고자 하는 내용을 이 곡에 담아 작곡하였다.

-중동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재학 중


7. 정보형  My Little Box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아홉살박이 그 때, 하교길에 난생 처음 살아있는 무언가를 샀습니다.
처음엔 장난감 삼아 샀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건, 날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내 즐거움을 위해 비닐에 담아 왔는데, 그 장난감이 행복하려면 내가 무엇을 해주어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채 깨닫기도 전에 장난감은 죽어 버렸고. 상자에 넣어 보내야 했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내게 처음으로 대상에 대한 많은 미안함을 가지게 했고, 처음으로 아릿한  슬픔을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며칠을 울며 자고 일어난 다음 날, 뽀송하게 퍼지는 아침햇살을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 버리고는, 그렇게 커나갔습니다. 그렇게 성숙해 졌습니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영국 에딘버러 대학교 "Film&Fringe" 과정 수료
-호주 국립 대학교 (ANU) 음악 대학원 작곡과 수료(무성영화 음악 전공)
-호주 AFTRS (Australian Film,TV &Radio School) 단편영화음악 제작
-영화 "가위", 다큐멘터리 "Mai-San"(호주 SBS 방영) 작곡
-온라인 게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음악 제작, 채널 Q 다큐멘터리 음악 담-당
-2001 EBS 창작동요제 우수상, 2003 MBC 창작동요제 인기상, 2003 KBS 창-작동요제 입상
-연세 엔에스 음악원장, 한국 동요음악 연구회 작곡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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