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칠 곳 없었던 정열을.....
안녕하세요?
정헌입니다.
어느덧 계절이 바뀌었네요.
제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가 이른 봄이었는데...
그 봄이 가고...또 여름도 가고...가을이 왔어요.
여름이... 조금은 산만하고 두서없고 정신없이 바쁘게 산 삶에 비한다면
가을은... 그보다는 한결 성숙한 자세로 자신을 돌아보고 또 다가올 혹독한 추위와도 같은 시련에 앞서...준비하는 삶...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는 너나 나나 없이 맞이하는 문자적인 계절과 달리 인생 전반에 걸쳐 각자가 경험하는 개인적 사계가 존재함을....저는 이번에 새롭게 배웠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경험으로 아시는 일일 것을....
이런 깨달음을 안고 진즉 돌아와 지금 저는 아주 건강한 상태입니다.
저를 염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떠난 후에 적어주신 답글이라 미처 인사를 못드린 bell ring님과 해야로비님께 이곳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염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덜렁이 기질이 유감없이 발휘된 <남매엮기> 사건(?)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산처녀님과 사무국님이 아니라 산처녀님과 하늘곰님.
또 노을님과 사무국님.....이셨군요.^^
그래도 네 분, 서로 서로 남매같이 지내시지요? ^^
그러실 것 같아요.^^
돌아와 줄곧... 시간을 보아 인사를 드리려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뚜렷이 아는 얼굴도 없이 또 장르에 구별없이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딱히 가곡만의 열혈팬이라 할 수 없음에도....굳이 이곳을 찾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자신에게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별 뚜렷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미가 가장 많이 부여된 두 가지의 답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가곡 수선화와 관련된 답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바로 자신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가곡이 한 곡 쯤 다 있으시지요?
제게는 이 김동명 작시의 수선화라는 가곡이 그런 마음을 들게 하더군요. 특히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고 찬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바로 이 부분이 저의 모습이라고.....
그런데... 이렇게 부칠 곳 없어 가슴에 깊이 감추어 놓았던 정열(?)을 어떠한 연유에서건 애시당초 이곳, 분위기가 점잖은 이 사이트에 내려놓았다는 것에 많은 수긍이 갔습니다.
두번째로 저 자신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유 중 하나는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이곳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보여주시는 따뜻한 태도와 친절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이유들이 저로 하여금 다시 “그곳에 가고 싶다” 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십시오.
정헌입니다.
어느덧 계절이 바뀌었네요.
제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가 이른 봄이었는데...
그 봄이 가고...또 여름도 가고...가을이 왔어요.
여름이... 조금은 산만하고 두서없고 정신없이 바쁘게 산 삶에 비한다면
가을은... 그보다는 한결 성숙한 자세로 자신을 돌아보고 또 다가올 혹독한 추위와도 같은 시련에 앞서...준비하는 삶...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는 너나 나나 없이 맞이하는 문자적인 계절과 달리 인생 전반에 걸쳐 각자가 경험하는 개인적 사계가 존재함을....저는 이번에 새롭게 배웠습니다.
여러분은 이미 경험으로 아시는 일일 것을....
이런 깨달음을 안고 진즉 돌아와 지금 저는 아주 건강한 상태입니다.
저를 염려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떠난 후에 적어주신 답글이라 미처 인사를 못드린 bell ring님과 해야로비님께 이곳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염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덜렁이 기질이 유감없이 발휘된 <남매엮기> 사건(?)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산처녀님과 사무국님이 아니라 산처녀님과 하늘곰님.
또 노을님과 사무국님.....이셨군요.^^
그래도 네 분, 서로 서로 남매같이 지내시지요? ^^
그러실 것 같아요.^^
돌아와 줄곧... 시간을 보아 인사를 드리려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뚜렷이 아는 얼굴도 없이 또 장르에 구별없이 음악을 좋아하다보니 딱히 가곡만의 열혈팬이라 할 수 없음에도....굳이 이곳을 찾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자신에게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별 뚜렷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의미가 가장 많이 부여된 두 가지의 답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가곡 수선화와 관련된 답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바로 자신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가곡이 한 곡 쯤 다 있으시지요?
제게는 이 김동명 작시의 수선화라는 가곡이 그런 마음을 들게 하더군요. 특히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이 감추고 찬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바로 이 부분이 저의 모습이라고.....
그런데... 이렇게 부칠 곳 없어 가슴에 깊이 감추어 놓았던 정열(?)을 어떠한 연유에서건 애시당초 이곳, 분위기가 점잖은 이 사이트에 내려놓았다는 것에 많은 수긍이 갔습니다.
두번째로 저 자신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유 중 하나는 비록 얼굴은 모르지만 이곳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보여주시는 따뜻한 태도와 친절 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 이유들이 저로 하여금 다시 “그곳에 가고 싶다” 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