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우리 입맛에 맞출수 있으리오...
장미가시의 전설
장미에 가시가 생겨난 전설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자 사랑의 사자 큐피트는
그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트의 입술을 콕 쏘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트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냈습니다.
그리고 장미 줄기에 꽂아 두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큐피트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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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의 사랑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멀리 떨어져 바라볼 수도 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 어떤 아픔을
감수하고라도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서려 합니다.
장미꽃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가시가 주는
아픔까지도 사랑할 때 비로소 장미꽃을 가질 수
있듯이 우리의 사랑도 그러해야 됩니다.
내마노의 대한 사랑도 여러분에 대한 사랑도 그러해야 됩니다.
어찌 모든것이 다 내입맛에 맞출수 있을까요?
서로를 위해서 조금씩은 남겨 둬야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