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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를 바라보시는 살아계신 전설, 가고파의 임과 함께```````

장길수 2 753
시대별 우리가곡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몸 속 깊은 곳으로부터
밀치고 올라와 목울대를 울컥거리게 하는
그런 감동이 있을 것 같아
마포를 찾다.

아니나 다를까!
백수를 바라보시는 살아계신 전설
김동진 선생님을 보는 순간
온 몸은 전율에 휩싸이다.

더구나 임의 지휘로
'저 구름 흘러가는 곳'을 목이 터져라
합창하게 될 줄은
꿈엔들 알았으리오!

쩌렁쩌렁하신 임의 목소리
역동적인 지휘,
나의 주특기, 눈물이
또 한 번 앞을 가리다.

선생님의 건강을 기도하며
마포를 뒤로하다.

참으로 행복한 밤이었다.
사회자 님의 구수한 입담, 윤교생 님의 알뜰살뜰한 가르침, 가슴 뭉클한 시낭송, 고진숙 님의 남녀 성 대비론, 성악가 님들의 격조높은 노래, 동호인 님들의 열과 성을 다하는 진지함, 박경은 님의 배려, 가고파를 합창하게 해 주신 그 분, 행사 뒷바라지에 수고를 하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셔요.
2 Comments
고진숙 2007.10.24 19:39  
이 모임에서 감동, 감격, 또 임의 글 그대로 전율을 느낀 이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임의 지휘로
'저 구름 흘러가는 곳'을 목이 터져라
합창하게 될 줄은
꿈엔들 알았으리오! >

이 글에 난 또 감동을 먹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김동진 선생님의 지휘를 목전에서 보며
노래를 부렀다는 것 귀히 여길 줄 알아야겠습니다.
흔히 돌아오는 일이 아닙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7.10.24 23:43  
님께서 받으신 그 감동 저도 느끼고 갑니다...그날의 그시간..오래도록 마음속 사진첩에 고이 묻어두실거죠....그리고 가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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