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밤이 다 가기전에 창밖을...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 오는 이 마음을
>달빛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이 곱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아 문득 문득 들여옵니다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
>김용택시인의 시에 오숙자교수님이 곡을 붙이신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이다.
>5시30분쯤 야트막한 공원길에 나섰다가 돌아오는길에 하늘을 쳐다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휘엉청~~~ 달이 떴다고.... 밖에 생각이 번쩍 들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면 이 마음을 알까...
>누군가에게 전화를 해서 달이 떴다고 전화를 하면 이 마음을 알까...
>
>창 밖을 보세요
>그리운 사람에게,
>마음속 누군가에게 전화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