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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보따리

김영순 8 952
욕심 보따리
/ 김영순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우리 내 인생

한낮 부질없는
세상 것에 올무 되어
할퀴고 찢기 우는
피나는 전투를 한다

채우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내 안에 욕심 보따리

육신은 병들어가고
마음엔 상처로 얼룩져
깊은 실음 토해낸다

들에 풀꽃같이 시들을
한낮 허망한 인생살이
물질에 노예 되고
권력에 노예 되어

깊은 시름에서
허덕이는 가엾은 영혼
욕심 보따리 내려놓고
비움의 기쁨 누려보세

우리 목숨 다하는 날
마지막 입고 갈 옷엔
주머니가 없다는데

내 안의 욕심 주머니
헐거이 비워내고
만개한 꽃처럼
환한 미소로 사랑꽃 피워보세
8 Comments
김영순 2005.05.04 18:03  
  많은 망설임 끝에 부족한 글 처음으로 올려 보았습니다. 4월 25일날 여러 선생님들 뵙고 오랫만에 가곡도 부르고, 맛있는 음식으로 접대도 받고 정말 고맙고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표정들이 무척 밝아서 참 좋더군요. 사실 저는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마음을 닫고 살아 어두운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글도 어두운 면이 많고.. 이제는 마음을 열고 밝게 사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현규호 2005.05.04 19:10  
  헛꺼 헛꺼 말짱 헛꺼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네 맞네요. 이젠 후련하시지요?
산처녀랑 같이 오셨던 분 아니신가요?
내마노엔 모두가 시인뿐인데 노래부르는 사람은 별로 없나봐요
합창단에 나오세요. 목소리가  이쁘시던데
산처녀 2005.05.04 21:19  
  어머 김순영님 반가워요.
언제쯤 출현 하실라나 많이 기다렸어요  .
드디어 잉태의 기쁨을 갖게 되셨군요 .
그래요 우리네 인생살이 많은 욕심의 노예되여서 울고 웃고 괴로워하지요 .
그 욕심의 보따리를  내려 놓으면 한결 행복해 질텐데....
산처녀 2005.05.04 21:21  
  현규호님 안녕하세요?
그날은 인사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총총 돌아 왔어요 .
홈에 매일 나오시더군요.
정말 가곡 사랑이 남다르신것 같더군요 .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더군요.
바다 2005.05.04 21:28  
  김영순님!
반갑습니다.
지난 달 처음 만나뵌 분이 우리 홈에
이렇게 멋진 글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오시고 또 좋은 글도 많이 올려주셔요^^**
오숙자.#.b. 2005.05.05 02:55  
  지구라는 거처에 허락받은 우리의 삶은
어느기간 동안 빌려준 시간의 혜택으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돌려주고 떠나야합니다.

그러기에 그 삶이 더욱 소중 할 수 있지요

사는 동안 개개인의 노력과 재능에 따라
그 삶의 질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또는 물질이 풍부하거나 지식과 재능이 많은 사람에겐
그 삶을 누리는 동한 더욱 많이 돌려주고 가는것이
공평한 삶이 아닐까요.

조병화 시인님의 <來日> 이란 시에
"우리 인생은 잠시 빌려쓰다 돌려주고 가는 것"이라고
노래 했습니다.
이 시에 감명받고 노래를 붙여 작곡한지 20여년 전인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바 위 2005.05.05 13:16  
  귀한 분이 납시심에
오우얼 뛰어나와
먼저 반깁니다.

연륜에서 울어내는
세작의 맞은 틀리지요
이봄 선생님
차 한잔 청하고 싶습니다...

환영 합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순 2005.05.06 12:52  
  첫 나들이에 이렇게 반갑게 반겨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현규호님, 산처녀님, 바다님, 오숙자 교수님, 바위님 감사드립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며 살려합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반갑게 환영해 주신 내노마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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