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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사랑

임현빈 6 1635
절대 사랑 / 현빈



- 백건우가 연주하는 포레의 "무언가" 작품 17의 3번 -


절대 음감이 있다면
절대 사랑도 있는 것이다

작은나무 망치로 철선을 두드려
만들어 내는 무한한
피아노의 소리빛깔

당신을 향해 가는 사랑도
수만 마디의 말보다
눈빛으로 손끝으로
길을 만들고 나아간다

그대가 나를 향해
문을 연 순간 길은
닦여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연주자의 손으로 음감을
건반에 노래 하듯이
그대는 나의 마음을 연주한다

하얗게 눈을 뜨게하고
캄캄하게 나를 무너지게도 하며
페달로 나의 숨을 멈추게도 한다

그대에게 약속할 수 있는 건
나의 마음속에 그대를 들인 후
절대 기억이 깊이 파 놓은 홈처럼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6 Comments
오숙자.#.b. 2003.12.22 11:37  
  절대 음감은 사람에 따라
음악적으로 타고난 능력이지요

그러나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라도 사랑의 음율과 사랑의 길을
잘 일구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사랑에 관한 한
그 능력과 힘은 누구나 타고났기 때문이지요

누구에게나 있는
위대한 능력,
이능력을 주저하거나
포기하거나
아낄 필요가 없답니다

사람에겐 모두
주어진 것이기에...

Gabriel-Faure 피아노곡 '無言歌 '가 말없이 이아침 창가에서 또 하나의 꿈을 가져다 줍니다.
바다 2003.12.22 15:40  
  연주자의 손으로 음감을
건반에 노래 하듯이
그대는 나의 마음을 연주한다

내 마음을 연주하는 그대는
 단 한 분 밖에 안계시는
절대자처럼 명지휘자
음악친구♬ 2003.12.24 00:10  
  가끔 내가 연주하는 피아노 소리에 내가 빠져 들때가 있어요
그럼 난 연주자인 동시에 청중이 되는거죠~

또 때론 가끔 내게 관심 있는 사람에게 내가 빠져 들때가 있어요
그럼 난 사랑받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거죠~

그 사랑이 진실하다면  그 곳은 바로 행복의 나라~

여러분은 지금 행복의 나라에 계십니까?
평화 2003.12.25 22:31  
  포레의 향기로운 멜로디가 현빈님의 의미있는 시와함께
아름다운 성탄의 밤에 밀물처럼 촉촉히 가슴에 스미어듭니다.

그대가 나를 향해
문을 연 순간 길은
닦여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연주자의 손으로 음감을
건반에 노래 하듯이
그대는 나의 마음을 연주한다.

그래요 사랑하는
나의 그리운 그대는
내 마음을 연주하는
사랑의 마에스트로

우리에 아름답고 감미로운
환상적인 사랑의 선율이
지상에서 천상까지
영원히 울려퍼지기를...

메리 크리스마스 현빈님! *^-^*
애나/박 신애 2003.12.26 09:11  
  사랑! 음악!
분리 시킬 수 없는
절대자인 그 분이 내려주신
이 땅 위의 선물이라고 생각 합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사랑을 느끼며 나누고 확인하며
그리고
아름다운 글을 쓸 수 있는
이 기쁨...

오늘도 님의 시를  통하여
또한 다녀가신 여러님들의 글을 통하여
다시 말할 수 없이 밀려드는 
짜릿한 행복의 전율을 느낍니다

감사 드리며...
임현빈 2003.12.28 20:39  
  오숙자 교수님! 어떤 글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며
화답을 아름다운 글로 재 창조 하시는 모습이
글의 작곡을 보는듯 합니다 늘 감사 드려요

바다님! 광주에서 남녘과 북녘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마음이 내 마음의 노래를
더욱 더 활기차게 합니다
다들 열심이겠지만 님의 애쓰심이 보람이 됩니다
님의 글에 창작곡이 만들어져
거듭 축하를 드립니다.

음악친구♬ ~
서울에서 늘 자원봉사를 마다 않는
고운 마음 미모 못지 않네요
레슨의 결과로 제자들의 무대가
기대가 됩니다~

평화님~ 부산 해운대를 바라보며
신년창작가곡발표회를 못 오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갈매기라도 보내요
정말 아쉽네요


애나 박 신애님~
여름에 뵙고 이번에도
뵈올 수 있겠네요
고고하고 단아한 그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모두들 뵈올때 까지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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