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사랑
절대 사랑 / 현빈
- 백건우가 연주하는 포레의 "무언가" 작품 17의 3번 -
절대 음감이 있다면
절대 사랑도 있는 것이다
작은나무 망치로 철선을 두드려
만들어 내는 무한한
피아노의 소리빛깔
당신을 향해 가는 사랑도
수만 마디의 말보다
눈빛으로 손끝으로
길을 만들고 나아간다
그대가 나를 향해
문을 연 순간 길은
닦여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연주자의 손으로 음감을
건반에 노래 하듯이
그대는 나의 마음을 연주한다
하얗게 눈을 뜨게하고
캄캄하게 나를 무너지게도 하며
페달로 나의 숨을 멈추게도 한다
그대에게 약속할 수 있는 건
나의 마음속에 그대를 들인 후
절대 기억이 깊이 파 놓은 홈처럼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 백건우가 연주하는 포레의 "무언가" 작품 17의 3번 -
절대 음감이 있다면
절대 사랑도 있는 것이다
작은나무 망치로 철선을 두드려
만들어 내는 무한한
피아노의 소리빛깔
당신을 향해 가는 사랑도
수만 마디의 말보다
눈빛으로 손끝으로
길을 만들고 나아간다
그대가 나를 향해
문을 연 순간 길은
닦여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연주자의 손으로 음감을
건반에 노래 하듯이
그대는 나의 마음을 연주한다
하얗게 눈을 뜨게하고
캄캄하게 나를 무너지게도 하며
페달로 나의 숨을 멈추게도 한다
그대에게 약속할 수 있는 건
나의 마음속에 그대를 들인 후
절대 기억이 깊이 파 놓은 홈처럼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