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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마산가곡교실을 평가하며

김경선 11 920
회가 거듭됨에 따라 가곡실타래로 이어지는
끈끈한 정을 뗄 수 없음을 실감했습니다.

수업 전 즉석 중창연습부터
진지한 가곡교실은 물론, 2차 평가회와
다음 기획을 위한 마지막 모임까지...
새벽별 보고서야 집으로 돌아와 
토요일 오전진료하며 짬짬히
방명록 정리했습니다.

매달 만나서 함께 가곡과 동요를 부르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신다구요.
가끔 작시자, 작곡자를 모시는 것도 좋고
음악을 통해 인생을 배우며
육과 영이 맑아짐을 느끼신다구...

쓰고 싶은 내용이 많으나
저의 대구행이 촉박하여...

교장선생님출신답게
출간하신 가곡집도 가지고
일찍 오셔서 함께 중창연습부터
시작하시는 황덕식작곡자의 성의에
놀랐습니다. 2차평가회에서도
날까로운 지적을 해주시고,
(애모)도 불러 주시고...

대구에서 오신 홍교수님은
늦은 시간까지 계시느라 버스를 놓쳤지만
새로운 젊은 대구회원이 생겨서
더욱 잘 모실 수 있었구요.
다음에는 저랑 (사랑가)를 꼭 부르시고 싶다고
소년처럼 환하게 웃으신다.

미리 섭섭함을 적으려니 미안하지만
단정한 외모로 (그리움꽃)을 무척 잘 부르셔서
이번에 이 곡을 추천하셨으며
밀양에서 열심히 참석하시어
정이 많이 들었던 문장출님이
다시 브라질로 떠나신다구...
우리 (내마노)에서 계속 만나요,
언젠가는 상바울루에서 가곡교실을...

(그리움꽃)을 처음대하시는
장기홍선생님께서는
이수인선생님과 친한 친구이시다보니
이 곡이 저절로 흘러나오신다구...
이수인작곡자를 닮은
병아리색의 달맞이 꽃, 그리움꽃...

이번에는 유난히 그리움에 사무쳤나 봅니다.
고진숙, 김순애, 김남조, 조두남, 김재호님을
회상하시며 지도를 해 주셨어요.

그리운 금강산을 추천하신 Bell ring님의
힘찬 (그리운 금강산), 문장출님과 지인숙님의
(그리움꽃), 끊기지 않는 동요들,
요들로 화답하시는 (마산요들클럽회원),
묵묵히 수고하시는 박홍렬님,
7회 (국립마산결핵병원)으로 (둘 다섯)을
초청해주신 멋진 사나이 유형창교수님,
입원 중에도 참석한 소담카페사장님...

감사드릴 제목이 너무나 많은 하루였습니다.
스승의 달이라고 지도선생님과 반주자에게
빨강,분홍장미다발을 준비해오신 꽃꽂이선생님,
죽부인, 아로마 오일, 스위스초코렛 등
다양하고 푸짐한 행운상선물을 준비하신 손길...

모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서울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서울가곡교실회원에게도...

6월 17일 가고파의 산실
마산 가포동 결핵병원에서의 만남을 기약하며...





 
11 Comments
혜당 2005.05.21 12:13  
  김경선님과 로즈마리, 그리고 함께 준비하신다고 고생하신 합동의원 식구 여러분과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들기 바쁘게 다시 브라질로 떠나시는 문장출님을 보내면서 서운함을 어쩔 수 없지만 참 좋은 인연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연세에도 불구하고 Bell ring최종성님과 홍양표님의 힘찬 노래는 우리 가곡 부르기를 위한 팡파레였습니다.

함께 해 주신 요들클럽 회원들의 맑은 시냇물 같은 노래도 좋았고 마지막 까지 남아서 노래와 함께 간단한 율동을 가르쳐 주신 대구에서 오신 요들클럽 회원(이름을 기억 못해 미안합니다.)님도 고마운 분이십니다.

고등학교 다닐때 담당 음악 선생님, 애모의 작곡가 황덕식님께서도 함께 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음악을 통하여 평화를......
바 위 2005.05.21 12:39  
  또...

우리가 사는 이유중에
이리 아름다움 하모니를 이루는 가고파 있을까...
생각이 미치니
수고로움 땀에 경의 표합니다.

더 업그레이드 해주실거 믿습니다 ...

ㅎㅎㅎ

귀하신 분님 모다 .
평가회 참 진지함 보입니다 !

감사 감격은 찰리채프린 전유물 아니지요 ...
마냥 고맙습니다...
정우동 2005.05.21 14:35  
  정성스레 준비하여 더 없이 잘 마무리해 주신 육일병원가족과
운영팀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멀고 가까운 곳에서, 어떤 소개 인연으로 해서든지 가곡교실에
참석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열린세상님의 사진이 게재되면 오신 분들의 정답고 그리운
얼굴을 익히는 즐거움을 한시 바삐 맛보고 싶습니다.
로즈마리 2005.05.21 20:11  
  칭찬많이 해주시니 앞으로 더욱 분발을 다져봅니다...이젠 마산가곡교실이 튼튼한 기둥이 세워진것 같습니다. 얼마나 올까, 잘 진행될까를 걱정하지않아도 여러분들께서 늘 지켜주십니다. 이젠 걱정하지않고 진행에 차질없도록 열심히 원장님 옆에서 준비하겠습니다.
서들비 2005.05.22 21:39  
  수고하신 마산 가곡교실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듣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문장출 2005.05.23 01:48  
  김경선님을 비롯한 마산가곡교실의 여러분들께서 여태 까지 저에게 보내 주신 사랑에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가곡 처럼 아름다운 여러분들의 마음은 오아시스의 단물과 같이 저를 행복하게 해 주었읍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여러 분들을 그리워하며 가끔 행복한 미소를 지을 것입니다 또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하며.  부디 가곡과 더불어 항상 건강하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문장출 2005.05.23 01:56  
  김경선님
제가 비록 참석은 못해도 욕심을 내어 7월 마산가곡교실에 부를 곡 하나를 신청해도 될까요?
사랑하는 임이여(박남수 시/ 김연준 곡) 입니다.
김경선 2005.05.23 06:22  
  사랑하는 임이여 오솔길로 오시라
............................................
십년을 한밤으로 꿈길 천리길을 오고 가시라
헤어지고 만나고  사랑이란 그런 것
매화향기 2005.05.23 08:33  
  그날 뒷풀이에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하게 보이지만 꼬리뼈를 다쳐 앉아있기가 조금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가곡교실에 항상 빚진 느낌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요?
수산나 2005.05.23 12:49  
  님들의 연주회에 참석하진 못했으나 상상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대구에 있고요, 박범철 가곡교실 회원입니다. 몇 개의 박범철 가곡교실에서는 반별로 작은 음악회를 갖는답니다. 5월말부터 6월에 걸쳐... 물론 가을에 정기연주회도 있지만요... 가곡의 아름다움을 새삼스레 감동과 감탄으로 느끼고 있답니다. 기쁨과 행복속에서...
김경선 2005.05.23 15:06  
  수잔나님,  반가워요!
김형규교수님을 통해서 대구의
(박범철 가곡교실)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서울, 대구, 마산이 조금씩 형태는
차이가 있을지라도 우리가곡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저도 대구에서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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