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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장미숙 11 775
오늘 밤 모짜르트 카페에서의 가곡 교실이
성황 중에 기쁨의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이 달의 가곡교실엔 짝꿍하고도 함께 하려는 마음에 더욱 설레였는데..
어머님께서 병 중이십니다.
2~3년 전부터 점점 기억력이 약해지시면서 날짜,시간 관념에 혼돈을 보이시더니
최근 들어 급격하게 기억력이 떨어지시시는 거에요.
착하신 큰형님께서  병원에 모시어 치료 중이시라 저희는 그냥 어머님을 뵙고 올 뿐..
딱히 해 드리는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노래를 불르러 가는 일은 마음에 걸려서요.
본부장님, 지휘자님과 내마음의 노래 가족들 모두의 얼굴이 눈에 삼삼하면서
특별히 이 달에 부를 노래를 작곡, 작사 하신 선생님들과
평소 친분이 있어 꼭 만나고 싶던 하옥이 시인님.. 아쉬움이 큽니다.
어어님께서 차도가 있으실 때 함께 자리하겠습니다.
웃기를 잘 하는 우리 짝꿍이 요즘 웃음이 없어졌어요.
우리 어머님을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리면서..
- 장미숙 드림




11 Comments
유랑인 2005.05.30 14:43  
  어머님의 병환이 속히 쾌차하셔서
시인님과 짝꿍님의 거두어진 미소가
다시 만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바다 2005.05.30 21:44  
  멀리서 전화주신 장미숙 시인님 감사드리며
어머님의 병환이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서들비 2005.05.31 00:23  
  오늘
하옥이시 정덕기곡[어머니]를 배웠어요.
시인의 어머니,
작곡가의 어머니,
지도 선생님의 할머니이야기를 들으며,
노래를 부르며,

계실때 최선을 다하는것이  가장 좋아요...........
오숙자.#.b. 2005.05.31 01:27  
  어머니 그냥 불러보기만 해도 눈물이 핑 돕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너무나 크기에...
장미숙님 시어머님 빨리 회복하시도록 기도드릴께요.
힙내세요~~
philip 2005.05.31 10:09  
  저는 어제 처음으로 가곡교실이라는 데를 가 보았습니다...
기대를 안고서...
입구에서부터 정우동님께서 처음 보는 제게
얼마나 친절히 잘 해 주시는지....감동입니다.
그리고 신귀복, 정덕기, 하옥이님을 처음 뵙고요.
사회를 보신 시인 임승천님, 말씀을 얼마나 잘 하시는지...
또 음악을 지휘하신 바리톤 임준식님도 얼마나 세련되게,
재미있게 이끌어가시는지....반했습니다..^^
님께서 못가신 대신 제가 꿩먹고 알먹고..했네요.
어머님이 얼른 일어나시기를 기도합니다...
산처녀 2005.05.31 10:29  
  장미숙님 어머니 얼른 쾌차하시길 빌겠읍니다 .
어제 병원에도 가기겸 서울을 왔으나 어머니 가신지 몇일안되여서
어머니 노래를 배울생각을하니 미리 코 끝이 아파서 참석을 못했읍니다.
어머니 가시고 나니 못다한 한만 남아서 생각하면 마음이 계속 아프더군요 .어머니에게 남은 시가ㄴ이라도 열심히 잘 하세요 .
장미숙 2005.05.31 11:20  
  감사합니다~
여러 님들의 기도를 모아 어머님께 전해 드릴게요.
지난 번 어머님 생신 때..
생신상을 차려드린 며느리들에게 주시겠다고
터밭에서 자꾸만 파를 뽑아오시어(기억력이 없으시니)
가져 온 파를 어찌하지 못하여 깨끗히 씻어 썰어서
냉동 보관하였더니 요즘 음식마다 그 파를 넣으며
어머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킬박사 2005.06.07 11:16  
  작은 회한이라도 남기시면 좋지 않지요.. 외람되지만 잘 하셨다고 말씀드립니다. 가곡교실이야 매달 돌아오는 일이니까요..
장미숙 2005.06.17 16:40  
  오늘에서야 지킬박사님의 글을 봅니다.
어머님께서 완치는 불가능하다지만 조금씩 차도가 있으시니
그나마 다행스러워요.
칭찬을 주시니 더 효도를 해야겠다 생각됩니다~
사랑노래 2005.06.23 22:32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미숙님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
그렇게 크시니
분명히 쾌차하실 것입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도하시니
어머니께서는 고통을 극복하고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장미숙 2005.06.30 14:05  
  사랑노래님! 감사합니다~
그 옛날.. 농사일로 여러 남매를 키워 출가시키기시곤
"그래도 애들 키울때가 좋았다." 말씀하시면서
고생을 낙으로 여기시던 어머님께서 기억력을 잃으시니
아름다운 추억마저 모두 사라질까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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