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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석촌호수의 풍경 *^**

수패인 6 791
* 마른 하늘에 번개 칩니다.

* 제목 : 호수 번개
* 일시 : 2006.5.9  늦은 6시부터 12시50분까지.
* 장소 : 석촌호수 서호 서쪽끝 야외 무대.
* 모여서 수다떨며 가실분:
  잠실역 3번출구 나와서 10m앞 너구리 동상 아래.
* 자격: 내마노 합창단원, 내마노에 관심있는 모든분.

위에 글을 보고 귀가 번쩍 뜨였죠.번개맞을 자격이 되거든요?

마침 근처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조문할 일이 있기에 마치고 석촌호수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10시경.  서쪽 야외무대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마구 웃고 있더군요.

얼마전 내마노에서 윤교생님 께서 노래하기전에 웃으라고 해서 모두 따라했던 기억이 있기에

내마노함창단이 무대에 있는 줄 알았죠? 근데 자세히 보니 아는 얼굴들이 아닌거있죠.

여기가 아닌가 해서 옆사람에게 이곳이 서쪽야외무대 맞냐고 물으니, 틀림없다고...

무대에 서서 마구 웃는 사람들은 잠실웃음클럽이라는 동호인 모임인데 어제 정.모. 가 있었나봐요.

조금 따라서 웃어주다가 주위를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았죠?

바둑두는 사람,운동하는사람,자전거타는사람, 세상 괴로움 혼자 짊어진듯 벤치에서 오징어 질근질근

씹으며 소주잔 기울이는사람 등등 석촌호수의 야경은 천태만상 이였습니다.

난생처음 가봤거든요? 서울촌놈이죠?

하지만 찾는 얼굴들은 그 어디에도 안보이고...

덕분에 처음가본 석촌호수야경 실컷 보고 왔답니다.

실력만 되면 야외무대에서 트럼펫으로 한곡 뽑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번개맞으러 갔다가 바람만 맞고 왔습니다.




6 Comments
박성숙 2006.05.10 11:48  
  다른 분들은 어디서 번개 맞고 있었길래 바람만 맞고 오셨을까?
덕분에 서울 촌놈(?) 티 벗었다 생각하세용~~~^*^
김경선 2006.05.10 12:13  
  재미있는 번개경험하시고
많이 웃었습니까?
서들비 2006.05.10 14:28  
  ^^*
죄송합니다.
좀 으슥한 데 있어서 못 찾으셨군요.
그럴때 [서들비!~~~~]하고
불러 주셨으면 좋았을껄요.
정말 유감입니다.

그리고
가끔 다리밑(?)에서 트럼펱이나 섹스폰 연주하시는 분 계세요.
여러가지로 유감이군요.

죄송해요 ^^*
수패인 2006.05.10 15:17  
  벙개가 있긴 있었군요. 실력,용기 둘중 하나라도 있었으면 가곡을 야외무대에서 한곡 트럼펫으로 뽑았으면 여기저기 숨겨져 계시던 내마노
회원님들이 모습을 드러냈을 텐데...암튼 덕분에 처음 석촌호수 봤습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6.05.10 22:24  
  잠시 홈 둘러보았어요
탑세기 2006.05.11 09:59  
  아~~~그러셨군요
아쉽습니다
전화번호 남겨놓았어야 되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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