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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의 회귀를...

배주인 10 766
조금 이른 시간인 6시경에 대학로의 모짜르트 카페문을 열고 들어서니
어디선가 많이 뵌것같은 뒷모습, 정우동선생님께서 바쁘시다.
살며시 팔을 잡으며 "안녕하세요? 저 이선주예요."하니 선생님 환한미소로
한 옥타브 올라간듯한 목소리로 "그래, 그래"  하시며 반가이 맞아 주신다.
그순간 열심히 준비하시던 분들의 시선이 온통 나에게로 꽂힘을.. 죄송한 마음으로
"배주인입니다." 하며 인사를 하니  잘왔다고 서로 반가이 반겨주시는데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오숙자교수님께 인사를 드리니  반갑다고 이 큰덩치를 안아주시는데,  옆에서 유랑인님이
"나는 왜 안 안아주세요?"하면서 질투를 하신다..
마치 오래전부터  만남을 이어왔던 분들과  오랫만에 만나 인사를 하는것처럼
낯이 설지않음은  공통분모가  있어서일까?  가곡이라는...
가까이 있으면서 도움을 드리지 못함에 자꾸 마음속으로는 자라목이 되어간다.
한눈에 알아본 노을님을 졸졸 따라가 친구분과 자리를 같이하면서 푸근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활달하신 김메리님의 열정에 감탄하면서.
일일이 "배주인이죠?" 하시면서 반겨주신 분들께 손잡고 인사하며 웃는 시간,
가곡의 향기에 도취되어 무릉도원의 마취에서 께어나니 마치는 시간에 얼마나 서운하던지...
아~  아쉽다.  조금만 더 머물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병아리 합창하듯 모든것을 초월하여 입을 모으니, 이런 풍경을 누가 연출하겠는가
아름다운 순간이다. 
새삼 동분서주하시며 수고를 아끼지 안으신분들께 머리숙여 감사함을 드리고 싶다.
보고싶던 얼굴들 사이로 못 오신 바다님과 김경선원장님 모습이 자꾸만 찾아진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바쁜일과 속에서 어제의 감흥을  잊지못하여
흠~ 흠~하며 다시 만날 시간을 기다린다.

좋은 시간 마련해주신 운영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0 Comments
윤교생 2005.05.31 13:52  
  어제 만나뵈서 무척 이나 반가웠습니다.

언제 만난듯이 서로 부둥켜안고 좋아하는 모습...
아마 그러한것이 매력이 아닐까요?
어제는 가곡교실 자원봉사도 하시려고 일찍 와 주셔서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서로 함께 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참...노래 수준급 이시던데요?...^^

 
서들비 2005.05.31 14:54  
  배주인(요들)님!!~~~~~~반가웠어요.

첫번째 외도가 즐거우셨다구요  ^^
저도 즐거웠어요. 

애나~~~~~~~~~
해야로비 2005.05.31 23:33  
  만나서 반가웠구....노래 들려 줘서 고마웠구....
노래 잘 하셔서...부러웠답니다.

에이휴~~
저녁시간 내서 합창단에 같이 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유랑인 2005.06.01 00:14  
  기다려 봅시다.. 
배주인이 멋진 배를 몰고 과천 시민회관항에 입항할 날...
머지않아 올 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ㅎㅎㅎ
정덕기 2005.06.01 11:48  
  배주인님
고맙습니다
저 정덕기입니다
바다 2005.06.01 12:35  
  배주인 님!
어쩌면 그렇게도 호기를 맞이하여 참석하시고 후기까지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배주인님 같은 분이 많이 나타나시어 우리 홈을 더욱 빛내주시는 날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지 못해 열창하시는 모습을 못봐 그냥 눈앞에 그려봅니다.
어느 유명한 소프라노 얼굴 위에 상상 속의 배주인님 얼굴을
모자이크 해 봅니다.
앞으로도 자주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주인 2005.06.01 23:36  
  월요일,  그날도 분에 넘치는 환영을 받았는데
지면으로  저를 반겨주시니 제가 혹 잘못된 행동이나
언행을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조심스러워 집니다.
열심히 우리 가곡 사랑하며 많이 알리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참석하겠습니다. 
이제 저에 대한 노여움(?) 그만 풀어 주셨으면.... ^^*
노을 2005.06.04 13:35  
  아니 이럴 수가~~
저한테 쪽지 보낼 때 요들이라고 하셔서
그날 요들님은 안오셨구나 하고 내심 서운하고 궁금해 했는데...
그래 배주인님이 요들님이에요? 하이참 깜빡 속았네.
요들이든  배주인이든 만나서  반가웠는데 그게 참으로 어려운 걸음인 걸 알고나니
반가움이 갑절! 우리 또 만날 수 있지요? 
김메리 2005.06.04 13:49  
  근데 내마노 합창단원 아니세요?
전요~님처럼 목소리 끝내주면 합창단 시켜달라고 애원합니다...
휘자님께 알랑방귀좀 꿰~보세요
정우동 2005.06.24 14:07  
 
새로 참석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또 알고 모르고 간에 나와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반겨 주고 염려해 주면서 빈틈없는 글로 새 정보와 좋은 소식을
전해 주던 배주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나의 띠동갑 필립님, 평창의 김메리님을 위시하여
위에 거명 못했지만 함께 한 여러분들께서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오래 오래 교통-교우하는 동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06.23. 07:49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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