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동 오부자 집에는 없는게 딱 두가지 있었다는데......
하나는 팔자에 한번도 안아 볼 일 없는 예쁜 딸이었고.
또 하나는
캠코드(비디오 카메라)였다네.
비디오로 자기 자식들 찍는다고
졸업식 운동회 입학식 맨 앞에서
학부형들이 부끄런줄도 모르고 하도 이를 들고 설치는 바람에
나는 마음 속으로
(저리 찍어가서 한번만 보고 땡치고 말걸.....제대로 이 분위기를 동참하여 즐기지도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이야 저 분들은?....ㅉ ㅉ ㅉ)
나는 중요한 사진.
진짜 기념 될 만한 몇장의 사진만 얼른 찍고 돌아 왔다.
그리고 속으로
"난 비디오 카메라는 절대 사지 말아야지" 결심도 굳게 하면서.
그런데
무대위를 자꾸 배회 하다보니 이제 소리욕심은 대충 채운 거 같은데.....
노래 할 때 입모양이 자꾸 나도 모르게 옆으로 삐틀어지거나
목에 힘줄이 서는 것.
얼굴이 붉어 지는 거.
손으로 나도 모르게 지휘 하는 것등....
노래하고는
소리하고는 직접 영향이 없다고 무시 했던 것들이 옥의 티처럼 나타났다.
레슨의 지적사항으로 자꾸 대두되었다.
그래서 큰 마음 고쳐 먹고 캠코드를 하나를 장만했다.
노래를 위해서
내 입모양의 바른 교정을 위해서.
그리고
저번 2월달 아들과 함께 무대에서 올라가서 노래하는 모습을 둘째 아들이 찍어와서
온 가족이 거실로 모여 앉아서 틀어 놓고 감상을 한번 했는데......
그날 이후-
나의 장모님-완전히 나의 골수팬이 되고 말았다.
외할머니-완전히 나의 큰아들 팬클럽 회장이 되고 말았다.
매일 아침
그 비디오를 자꾸 틀어 달라고 아이들 조르시고....
틀어주면 한번 보시고 두번 보시고 자꾸자꾸 보시고......
손자가 피아노 반주하고
사위가 노래했으니
얼마나 보기에 좋았었고 대견도 하셨을까?
이번 3월달에도 1~2월달처럼 노래하는 동영상을 또 못 볼 것 같아 찍긴 찍었는데....
집에와서 다시 켜서 감상하여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완전히 준비된 노래 잔치였다.
우리가곡의 향연이었다.
작곡가님과 함께 연주하신 선생님들-이번 연주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습은 또 얼마나 했을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빛나는 분.-전수연님(우리 악보를 보내주시고 또 싸이트에 올려 주시던 내마노의 보석같은 분)도 모습이 보이시고,
멀리 통영과 거제에서 노래하는 가곡 천사-테너 이요한 선생님의 열창하는 모습과 그 우뢰와 같은 목소리-다시 들어니 기뻐기가 한량없고,
저번 달.
제가 아들하고 노래하는 것을 금새 따라 하신 분.
제가 들고 다니는 악보집에 눈독 잔뜩 들이시다 그날 기어이 빼앗아 가신 분.
임신한 따님을 피아노 반주시키고 떡 지어 손수 우리에게 대접하시고 무대에 오르신 동호인
박재웅선생님의 멋진 나레이션과 굵직한 베이스 음성.
"사랑합니다!당신을"
"사랑합니다!당신을"
"사랑합니다!당신을"
"사랑합니다!당신을"
어제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또.
우리집 거실에서 내마노 노래잔치는 이렇게 계속 되었다.
요 캠코더를 사긴 잘 샀네.그려
요롷코롬 나의 애물단지가 될 줄 왜 진즉 몰랐을까?쪼-옥(뽀뽀소리)
또 하나는
캠코드(비디오 카메라)였다네.
비디오로 자기 자식들 찍는다고
졸업식 운동회 입학식 맨 앞에서
학부형들이 부끄런줄도 모르고 하도 이를 들고 설치는 바람에
나는 마음 속으로
(저리 찍어가서 한번만 보고 땡치고 말걸.....제대로 이 분위기를 동참하여 즐기지도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이야 저 분들은?....ㅉ ㅉ ㅉ)
나는 중요한 사진.
진짜 기념 될 만한 몇장의 사진만 얼른 찍고 돌아 왔다.
그리고 속으로
"난 비디오 카메라는 절대 사지 말아야지" 결심도 굳게 하면서.
그런데
무대위를 자꾸 배회 하다보니 이제 소리욕심은 대충 채운 거 같은데.....
노래 할 때 입모양이 자꾸 나도 모르게 옆으로 삐틀어지거나
목에 힘줄이 서는 것.
얼굴이 붉어 지는 거.
손으로 나도 모르게 지휘 하는 것등....
노래하고는
소리하고는 직접 영향이 없다고 무시 했던 것들이 옥의 티처럼 나타났다.
레슨의 지적사항으로 자꾸 대두되었다.
그래서 큰 마음 고쳐 먹고 캠코드를 하나를 장만했다.
노래를 위해서
내 입모양의 바른 교정을 위해서.
그리고
저번 2월달 아들과 함께 무대에서 올라가서 노래하는 모습을 둘째 아들이 찍어와서
온 가족이 거실로 모여 앉아서 틀어 놓고 감상을 한번 했는데......
그날 이후-
나의 장모님-완전히 나의 골수팬이 되고 말았다.
외할머니-완전히 나의 큰아들 팬클럽 회장이 되고 말았다.
매일 아침
그 비디오를 자꾸 틀어 달라고 아이들 조르시고....
틀어주면 한번 보시고 두번 보시고 자꾸자꾸 보시고......
손자가 피아노 반주하고
사위가 노래했으니
얼마나 보기에 좋았었고 대견도 하셨을까?
이번 3월달에도 1~2월달처럼 노래하는 동영상을 또 못 볼 것 같아 찍긴 찍었는데....
집에와서 다시 켜서 감상하여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완전히 준비된 노래 잔치였다.
우리가곡의 향연이었다.
작곡가님과 함께 연주하신 선생님들-이번 연주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습은 또 얼마나 했을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빛나는 분.-전수연님(우리 악보를 보내주시고 또 싸이트에 올려 주시던 내마노의 보석같은 분)도 모습이 보이시고,
멀리 통영과 거제에서 노래하는 가곡 천사-테너 이요한 선생님의 열창하는 모습과 그 우뢰와 같은 목소리-다시 들어니 기뻐기가 한량없고,
저번 달.
제가 아들하고 노래하는 것을 금새 따라 하신 분.
제가 들고 다니는 악보집에 눈독 잔뜩 들이시다 그날 기어이 빼앗아 가신 분.
임신한 따님을 피아노 반주시키고 떡 지어 손수 우리에게 대접하시고 무대에 오르신 동호인
박재웅선생님의 멋진 나레이션과 굵직한 베이스 음성.
"사랑합니다!당신을"
"사랑합니다!당신을"
"사랑합니다!당신을"
"사랑합니다!당신을"
어제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또.
우리집 거실에서 내마노 노래잔치는 이렇게 계속 되었다.
요 캠코더를 사긴 잘 샀네.그려
요롷코롬 나의 애물단지가 될 줄 왜 진즉 몰랐을까?쪼-옥(뽀뽀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