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곡 부르는 날~~
비가 많이 온다지요?

그 넓은 모짜르트 카페 통유리에
빗물이 그림처럼 흐를거예요..

흐르는 빗물줄기 줄기구비 타고
온화한 불빛 속 구수한 커피향이 떠돌고..

가슴 더운 우리 님들과
하나된 아름다운 정서가
때로는 속삭이고
때로는 춤추 듯
우리를 휘감고 돌거예요.

마로니에 잎새에 빗 방울이 
살랑이는 바람의 박자로
영롱히 고운 빛을 그 밤 어둠 속에
피워낼 거네요..

참 운치 있겠어요~~
참 사랑스럽겠어요~~
참 행복할꺼예요~~

굵어지고 조밀해지는 빗방울이
더 없이 정겨울 거네요... 
가만히 들어보면
그 옛날 툇마루에 누워 듣던
낙숫물 소리도 반주로 되살을 듯 하지요?

참 운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