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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산처녀 9 747
창밖에서는 장대비가 나리고 있군요 .
핸드폰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리고 수방 본부에서는 싸이렌을 불면서
상류에 괴산 땜을 따놓는다고 강변의 모든것을 대피하라고
 방송을 하고 좀은 어수선한 날입니다 .
언제나 여름이면 겪는 물난리 !
또 올해도 수마에 농작물이 쓸려가지나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
지난해도 이맘때 일찍 장마가 저서 논이 범람한 강물에 들어
언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던 악몽이 살아 납니다 .
비가 안와서 작물이 다 타들어가 걱정이던것이 그제인데 또 이리
비걱정을 하니 세상사 참으로 공평치 못한가 봅니다 .
그러나 마나 나의 애인 "내마음의 노레"에 들어 오니
"황혜숙님의 그대 그리움" 이 애잔하게 흐르니 마음은 그대 그리움으로 흐릅니다

9 Comments
김경선 2005.06.29 11:57  
  매년 겪는 물난리를
예방할 수 있는 국가적 사업들이
정직하게 이행되는 이 나라가 되기를...
 
김메리 2005.06.29 12:05  
  ㅋㅋ비걱정하다가 내마노로 평안을 얻으셨군요~~
이곳은 뿌연 안개속에 빗소리오케스트라로 한층 분위기 업되어 있습니다
노을 2005.06.29 13:16  
  산처녀님 기다렸어요. 배주인님도 같이요.
글을 보니 먼 곳에 사시는군요. 그러니 힘드시지요.
그래도 늘 기다리겠습니다.
김경선님도 뵙고 싶었는데... 아쉬워라~~ 
우지니 2005.06.29 13:24  
  아우님
작년에도 수해로 인하여 모두가 걱정을 하고 지났는데 금년에는 더 큰 홍수로 땜이 무너질까 염려로 하루도 마음 편 할 날이 없이 자나깨나 걱정이네요.
아우님은 엊그제 콩을 심었다더니  콩은 이번 비로 인하여 잘 돋아 날 것 같네요.
우리는  손바닥 만한 땅이 있어 조금 일찍 파종을 하여 콩밭을 메자니 땅이 굳어서 힘 들었는데 이제 비가 또 너무 많이 오고 있네요.
콩밭을 메려고 밭에 가보니  비들기 까마귀떼들이 큰 잔치를 하듯 잘도 쪼아 먹어버렸드군요. 새들이 옆에가서 쫓아도 날아 가지도 않아요.

아우님은 황혜숙님의 "그대 그리움"으로  지친 몸을 달래는데...
저는 나옹스님의 "청산은 " 을 들으며 인생의 무상함을 되돌아 봅니다.
 
아!  마지막 남은 6월은
하늘도 끝끝네 참지 못하고
울어버리는  6월의  눈물이여


저 푸른 창공을 향하여
그대 그리움 가득담아
푸른 바람속에 보냈것만

얼마나 머언 곳이기에
아직도 그대 있는 곳에
가지를 못했다고...
6월의  푸른바람이 말해주고 가는구려
 
산처녀 2005.06.29 17:59  
  그누가 말했나?
6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우리의 연인 우리의 자식을
우리의 수족을 잘라서
저멀리 갈라놓은 6월

너도 통곡하고 나도 통곡하고
그래서 6월은  우리 모두
통곡의 밤을 지새우고
저푸른 창공을 향해
사모곡의 소리 드높이는것을
산처녀 2005.06.29 18:00  
  다행이 비가 주춤하고 언제 적이냐 싶게 파란 하늘이 보이는군요 .
다시 찌는 듯한 더위가 뒤쫒아 오는 군요.
참 다행입니다 .
사랑노래 2005.06.29 22:20  
 
비는 평등하게 내립니다.
선한 이에게도  악한 이에게도...

자연은 공평합니다.
가뭄도 주고, 장마도 주고...

지혜로운 지도자들은 대비를 잘 하여
국민들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어리석은 지도자들은
무지와 탐욕으로, 게으름과 태만으로
국민들에게 재해를 당하게 합니다.   

인재를 천재로만 돌리려 해서도 안되고
이를 모르는 척 넘어가서도 안됩니다.
지금은 바로 이런 때입니다.
장미숙 2005.06.30 13:52  
  수 년 전에 저희 가족도 괴산의 선유(?)계곡에서
큰 비를 맞나 고생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름다운 계곡이 갑자기 물바다가 되어
피서를 포기하고 돌아오면서 물에 잠기는 농작물이 안타까웠는데..
올해는 농작물 수확에 비 피해가 없길 기원합니다~
홍양표 2005.07.01 11:17  
  우리 내마노 가족중엔 산처녀 처럼 농사꾼이 더러 있어
우리를 들로 논으로 인도합니다.
가믐걱정, 장마걱정,
타들어가는 논밭, 집까지 다 삼켜 버리는 수마
그래도 산은 여전히 푸르고, 생명의 힘은 영원히 솟구치고
그래서 노래는 어느때나 불러야겠지요.
곁에 있으면 논밭에 텀벙 함께 들어가고 싶습니다.
산처녀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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