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콜은 순서에 없습니다. 우리더러 웃으라고 하신 말씀이지만 마음을 아프게합니다. 인생에서 앵콜을 요구받을만한 삶을 살았다해서 앵콜을 받아 다시 살 수도없으려니와 네 인생 삶이 과연 앵콜을 맏을만하였느냐 둘으시는 것 같아 고개 숙여집니다. 가시는 길 편히 가시어 하느님 곁에 계시며 평안을 누리시옵소서.
너희와 모든이를 위하여 바친 추기경님의 삶은 모든 것이 다 사랑이셨습니다.
앵콜은 순서에 없던데... 그 당시 열린 음악회를 보면서 짧은 조크 같으면서도 긴 여운을 주시던 말씀이셨지요. 추기경님은 이제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셨을 뿐 그리스도처럼 모든이의 가슴에 사랑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사랑이 무엇인가를 보이시고 실천하신 김추기경님!
<등대지기>를 부르시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부르시는 감동적인 장면을 접하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추기경님을 사랑하면서 <등대지기>에 담긴 깊은 뜻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한번 올려 봅니다.
영원히! 영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늘나라에서 저희들을 굽어 살펴 주옵소서!
<등대지기>
영국(스코트랜드) 민요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 위에 자고
한 겨울의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모질게도 비 바람이 저 바다를 덮어
산을 이룬 거센 파도 천지를 흔든다
이 밤에도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한 손 정성 이어 바다를 지킨다